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열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금속노조가 전국 동시다발로 벌인 ‘산업전환협약 쟁취, 2021년 임단투 승리 1차 총파업 결의대회’ 가운데 하나다.

노조 포항지부는 결의대회 사전 행사로 조합원들과 함께 공동결정법 제정과 노조법개정 10만 입법청원을 실천했다. 포항지부는 입법청원 운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원 페이지로 연결하는 QR코드를 편집한 부채와 버튼을 조합원들에게 나눠줬다.

사전 행사를 진행한 방성준 포항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입법청원운동은 만 20세가 넘은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늘 가정에 돌아가서 온 가족이 청원에 함께 참여하도록 안내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대회 투쟁사에서 “금속노동자들이 노조법개정 투쟁, 교섭창구 단일화 폐기 투쟁 전면에 나서야 한다. 온전한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해 포항지부 동지들이 앞장서서 투쟁하자”라고 의지를 북돋웠다. 김동성 부위원장은 “조합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천하면 국민동의청원 마감까지 남은 일주일이 짧지 않다”라며 공동결정법·노조법 개정 입법청원 실천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황우찬 노조 포항지부장은 결의대회에서 “이 땅의 기후는 누가 망쳤나. 이 나라를 쥐고 있는 기득권 세력, 재벌·자본의 무절제한 생산으로 망쳤다”라며 “자본은 산업전환기를 틈타 또 자기들의 배를 채우려 한다”라고 재벌·대기업의 탐욕을 꼬집었다.

황우찬 지부장은 “금속노조는 산업전환을 더는 자본에 맡겨놓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희생과 기후 파괴 없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다시 세우는 투쟁을 조직하자”라고 호소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황우찬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이 7월 21일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는 산업전환을 더는 자본에 맡겨놓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희생과 기후 파괴 없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다시 세우는 투쟁을 조직하자”라는 내용으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황우찬 금속노조 포항지부장이 7월 21일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금속노조는 산업전환을 더는 자본에 맡겨놓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 희생과 기후 파괴 없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다시 세우는 투쟁을 조직하자”라는 내용으로 대회사를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양대석 금속노조 포항지부 동일산업지회장이 7월 21일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연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에서 “동일산업은 오씨 일가의 회사다. 지금이 3세가 해 먹고 있다. 사장과 대화가 안 된다. 힘으로 굴복시켜야 할 듯하다. 동일산업지회 조합원들은 준비됐다”라는 내용의 투쟁사를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양대석 금속노조 포항지부 동일산업지회장이 7월 21일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연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에서 “동일산업은 오씨 일가의 회사다. 지금이 3세가 해 먹고 있다. 사장과 대화가 안 된다. 힘으로 굴복시켜야 할 듯하다. 동일산업지회 조합원들은 준비됐다”라는 내용의 투쟁사를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지민주 민중가수가 7월 21일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지민주 민중가수가 7월 21일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에서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노래공연에 맞춰 함께 율동을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노래공연에 맞춰 함께 율동을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공동결정법 제정과 노조법개정 입법청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공동결정법 제정과 노조법개정 입법청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2021년 투쟁과 동일산업지회 투쟁 승리를 염원하며 나무 등에 리본을 다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조합원들이 2021년 투쟁과 동일산업지회 투쟁 승리를 염원하며 나무 등에 리본을 다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가 7월 21일 오후 포항 남구 장흥동 소재 동일산업(주) 공장 안에서 '산업전환협약-산별노조할 권리 쟁취, 2021 투쟁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기 앞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명부 작성과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금속노조 포항지부 조합원들이 7월 21일 동일산업 공장 안에서 여는 ‘2021 투쟁 승리, 금속노조 포항지부 파업 투쟁 결의대회’ 입장에 앞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명부 작성과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포항=변백선

이날 결의대회 장소인 동일산업은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금속노조 지회 설립 이후 한국노총 노조가 들어서 복수노조 사업장이 됐다. 동일산업 자본은 금속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부집단교섭에 들어왔음에도 성의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으며 교섭을 게을리하고, 복수노조를 이용해 갈등 조장하고 있다.

양대석 노조 포항지부 동일산업지회장은 결의대회 투쟁사를 통해 “지회는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교대제 개편이다. 조합원들이 장시간 야간노동에 고통받고 있다. 둘째, 현장에 계약직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회사가 지난해 말부터 계약직을 뽑는다. 사측이 꼼수를 부린다. 셋째, 공정한 분배다. 동일산업 노동자들 임금이 매우 낮다. 성과급을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는다. 올해 초 성과금을 준다고 했는데, 이거 받고 싶지 않다. 기본급에 포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양대석 지회장은 “동일산업은 오씨 일가의 회사다. 지금이 3세가 해 먹고 있다. 사장과 대화가 안 된다. 힘으로 굴복시켜야 할 듯하다. 동일산업지회 조합원들은 준비됐다”라며 “포항지부 동지 여러분과 21년 투쟁뿐 아니라 22년, 23년에도 승리하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황우찬 지부장은 “동일산업은 주는 대로 받으라는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사측에 공식 경고한다. 동일산업 사장이 지회의 상식적인 요구를 해결하지 않고 금속노조와 한 판 붙을 생각이라면, 지부는 투쟁을 결정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노조 포항지부 조합원들은 대회 결의문 낭독을 마치고, 2021년 투쟁과 동일산업지회 투쟁 승리를 염원하는 선전물을 동일산업 공장 곳곳에 매는 상징의식으로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