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대우조선지회가 함께 연대투쟁 해야 정몽준 재벌 특혜 매각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신상기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장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우조선 매각은 불공정을 넘어 정씨 일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매각이다”라고 규탄했다.

신상기 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때 대우조선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죽이려 들고 있다. 이 정부 재벌 정책을 노동자들이 막아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현대중공업지부와 대우조선지회 노동자들은 연대투쟁으로 불공정 매각을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정몽준 자본이 의도대로 매각절차를 마치면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이 2019년 1월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고 일방 발표한 가운데, 국내외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쟁당사자 여섯 개 나라가 합병을 승인해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데, 유럽과 일본은 승인하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정몽준 재벌 특혜 매각에 쏠려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정몽준 재벌 특혜 매각에 쏠려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중단하는 게 가장 올바른 조선산업 정책이다”라고 대회사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중단하는 게 가장 올바른 조선산업 정책이다”라고 대회사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정몽준 재벌 특혜 매각에 쏠려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정몽준 재벌 특혜 매각에 쏠려있는 공정거래위원회를 규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신상기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때 대우조선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죽이려 들고 있다. 이 정부 재벌 정책을 노동자들이 막아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신상기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때 대우조선을 살리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 죽이려 들고 있다. 이 정부 재벌 정책을 노동자들이 막아야 한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2년 동안 몇 나라에서 억지로 승인을 받아냈고, 정작 중요한 유럽과 일본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라고 질타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이 EU집행위원회에 LNG 선박 수주를 줄이거나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보다 급이 낮은 중소 조선소로 LNG 선박를 넘기는 한심한 방안을 제출했다”라고 지적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정부는 현중·대우조선 합병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를 만들면 수주단가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 조선산업 정책을 비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EU집행위가 내리는 어떠한 조건의 합병 승인도 거부한다”라면서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중공업 특혜 대우조선 매각을 중단하는 게 가장 올바른 조선산업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노래패 '땜빵' 동지들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회를 여는 공연을 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노래패 '땜빵' 동지들이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연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대회를 여는 공연을 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있는 자들의 상징물을 부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대우조선 매각과 관련있는 자들의 상징물을 부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후 산업통상자원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금속노조가 6월 9일 오후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현대중공업 재벌 특혜 중단,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후 산업통상자원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세종=변백선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경남지부와 대우조선지회는 현재보다 더 높은 강도와 수위로 저지 투쟁을 벌일 것이다”라면서, “경남지부는 금속노조의 정책과 요구를 실현하기 위해 거제시민과 경남도민을 모으겠다. 이 투쟁의 정당성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결의대회 참가 대표자들은 ‘경제파탄 민생파탄 주동자 문재인’, ‘불공정 편법승계 주동자 정몽준’, ‘조선산업 말살 주동자 산업은행 이동걸’ 등 대우조선 재벌 특혜 매각과 관련 있는 자들의 상징물을 부수고, 산업통상자원부 앞까지 행진했다.

지난 5월 노조 대우조선지회가 거제시민대책위와 거제시민 11만 명이 참여한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서명부’를 공정위,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경상남도 등에 전달했지만 아무 곳도 응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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