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주지부가 미조직사업에서 연이어 조직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리어코리아 노동자들을 금속노조로 맞이했다.금속노조 경주지부 리어코리아지회 조합원들은 살인적인 노동강도와 사측의 생산 제일주의 압박, 노사협의회 체계의 한계로 노동자 권리 쟁취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고 한다. 특히, 강제 특근과 아파도 쉴 권리조차 박탈당하는 가혹한 노동환경을 바꾸고 싶다고 했다.지회는 “경주지부 동지들이 지회 설립 과정에서 사업장에 연대 방문하고, 지회 가입 선동방송과 현수막 선전전 등을 함께했다”라면서 “형언할 수 없는
금속노조가 노동부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아래 ‘경북지노위’)에 자본 편향 판정을 중단하고, 조양·한울 조합원들의 부당해고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는 2월 22일 오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조양·한울분회 노조파괴 부당집단해고 분쇄, 민주노조 사수, 경북지노위 부당해고 인정 판결 촉구 금속노조 대구경북권 결의대회’를 열었다.경북지노위는 지난 1월 18일 손기백 분회장에 대한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 심문회의에서 기각 판정을 내렸다. 지노위가 자본 편 들기 판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분회 조합원 열한 명에 대한 부당해고 구
금속노조가 포스코 자본에 법원 판결에 따라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 전환하고, 불법경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서울지방법원은 1월 18일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가 낸 근로자지위 확인 5차 집단소송 재판에서 하청노동자 250명에 대해 승소 판결을 했다. 2018년 7월 16일 소송을 접수한 지 5년 6개월 만이다.법원은 포스코 10여 개 공정, 26가지 업무에서 일하는 8개 업체 250명의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이 불법파견이라고 인정했다.금속노조, 포항지부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1월 19일 오전 11시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에서 ‘포스
조현범 회장이 뇌물수수,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범죄를 저지른 한국타이어에서 금속노조를 차별하고 노조파괴를 의심할 만한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했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한국타이어사내하청지회는 12월 4일 오전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 임금인상 소급분 차등 지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한국타이어 사내하청업체들은 지회와 교섭을 지지부진 끌던 중 법률상 임금·단체협약 체결 권한이 없고, 실체가 모호한 노사협의회 의결을 핑계로 금속노조 조합원만 제외한 임금인상 시행을 발표했다.사측은 교섭 중 악랄한 통보를 했다.
110일 동안 직장폐쇄를 했던 조양·한울기공이 금속노조 조합원을 표적 해고하는 등 다시 노조파괴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 달성군에 있는 농기계 부품 제조업체 조양·한울기공 노동자들은 지난 2022년 8월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2023년 사측은 임금교섭 과정에서 분회장을 부당해고하고, 금속노조 탈퇴를 회유·협박하는 등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지난 5월 2일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사측은 5월 3일 직장폐쇄를 통보하고 노동자들을 공장 밖으로 내몰았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조합원들은 사측의 교섭 번복, 부
금속노동자들이 “윤석열표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책’은 허구다”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윤석열 정부가 11월 초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전문가 권고안과 근로시간 개편안 등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금속노조는 10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책’을 비판했다.금속노조는 이번 기자간담회를 ‘노동시장 이중구조’와 ‘노동시장 약자’를 강조하며 노동자 계급을 갈라치려는 윤석열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고, 양극화와 차별철폐에 노동조합과 노동자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제안하
금속노조가 한국경제인협회(아래 한경협)로 이름만 바꿔 정경유착 활동 재개에 나선 전국경제인연합회(아래 전경련)를 규탄하고 나섰다. 노조는 한경협 신임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에게 풍산마이크로텍 2010년 매각·정리해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는 9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앞에서 ‘노조탄압·재벌특혜 풍산그룹을 회장 앉히고 부활한 전경련(한경협)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정경유착에 나선 전경련이야말로 윤석열이 깨려는 ‘불법 카르텔’이다”라고 지적했다.윤장
1. 사건번호서울행정법원 2023. 6. 22. 선고 2019구합54559 판결2. 사실관계 요지이 사건 회사 KEC는 직원들(관리자 등 연봉대상자 제외)의 등급을 J1, J2, J3, S4, S5(뒤로 갈수록 상위 등급)로 나누고, 매년 1회 일부 직원을 선정해 하위 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승격을 시행해왔다. 회사는 2018년 1월 1일 정기 승격과 승진인사를 시행했으며, 모두 50명(노동조합 가입 자격 있는 등급으로 제한 시 38명)이 승격했다.KEC에 금속노조(KEC지회), KEC노동조합(교섭대표노조), KEC기업노동조합 세
삼성물산이 에버랜드노동조합(에버랜드노조)과 2011년~2019년에 단체협약을 체결했어도, 정당한 교섭대표노조인 금속노조가 그 기간에 대한 단체교섭을 요구한다면 교섭에 응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에버랜드노조는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로 설립된 대항노조다. 1심 판결은 ‘과거’의 단체협약·임금협약에 관한 사항에 대해 삼성물산이 단체교섭 청구에 응낙할 의무가 없다고 판시했으나, 항소심이 이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항소심 판단은 금속노조가 단체교섭을 통해 더 유리한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취지다.1. 사건번호서울고등법원 2023
대구 달성군에 있는 농기계 부품 제조업체 조양·한울기공이 노동조합 탄압, 파업시간 대체인력 투입 등 버젓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기경도 조양·한울기공 대표이사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금속노조 대구지부가 8월 9일 오전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앞에서 ‘노조탄압 범죄자 조양·한울기공 기경도 대표이사 구속·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5월 2일 파업에 돌입한 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는 이날 파업 100일을 맞았다.박용선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은 “기경도 사장 참 질긴 사람이다”라면서 “조양한울 투쟁 100일
폭염과 소나기를 뚫고 금속노조가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에서 법인 설립 38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투쟁을 벌였다.금속노조는 “한성 자본이 수입자동차 노동자를 무시하고 있다”라며 “이제 실력으로 돌파할 때”라고 못 박았다.금속노조 서울지부 수입자동차지회 한성자동차 노동자들이 7월 26일 오후 서울 한성자동차 성수서비스센터에서 파업투쟁 출정식을 열었다. 1985년 한성자동차 법인 설립 이후 최초의 파업이다. 노조는 “대한민국 수입차업계 첫 서비스센터 파업 집회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노조 수입자동차지회 한성자동차 노
발레오경주노동조합이 기업노조를 청산하고 금속노조로 다시 돌아왔다. 2010년 발레오만도 노조파괴 직장폐쇄 사태 13년 만에 다시 금속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로 통합했다.발레오경주노동조합은 지난 7월 24일과 25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재적 138명 중 115명의 찬성으로 금속노조 조직형태 변경 건을 가결했다.신시연 금속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장은 “완성사들이 전기자동차 전환으로 내연기관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발레오 자본은 경주공장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라며 “자본은 새로운 법인을 만들거나 인도네시아로 장비와 물량을 빼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전자판매지회가 사측의 무노조 경영과 불성실 교섭에 맞선 전면 투쟁을 경고했다.금속노조가 6월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삼성전자판매 조정 중지, 노동조합 최초 쟁의행위 돌입, 공식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용민 금속노조 서울지부 삼성전자판매지회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그룹을 자처하는 ‘삼성’에서 삼성전자판매 노동자들이 형편없는 처우를 받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김용민 지회장은 “지회가 본사 성과급 지급률 공개를 요구하자 사측은 ‘상대적 박탈감이 들
민주노조 파괴를 위해 자본가가 저지른 부당노동행위 범죄가 유죄 선고를 받았다.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은 지난 6월 21일 신일정밀 전 경영진 민씨 일가와 범죄 하수인들에게 각각 민신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봉사 240시간, 민성기 벌금 1,000만 원, 최종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봉사 200시간, 이강훈 노무사 벌금 1,500만 원, 신일정밀 법인 벌금 2,000만 원의 형벌을 선고했다.신일정밀 노동자들이 2020년 7월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민신기·민성기 등은 하수인 최종순, 노조파괴 범죄 경력자 이강훈 노무사 등과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노조파괴 등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조양·한울기공 기경도 대표이사 구속을 촉구하고, 대구지역지회 조양한울분회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다시 결의했다.금속노조 대구지부는 6월 21일 오후 대구 달성군 공장 앞에서 ‘조양한울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대구지부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열었다.손기백 조양한울분회장은 투쟁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었더니 개새끼가 되었다”라면서 “조양한울 기경도 대표이사가 노동조합을 설립한 확대간부들에게 했던 말이다”라고 폭로했다.손기백 분회장은 “기경도 대표이사는 ‘빌런’이다”라며 “인격을 짓밟는
1. 사건번호 : 서울행정법원 2023. 4. 20. 선고 2021구합72956 판결2. 사실관계 요지·쟁점현대위아 평택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원청 현대위아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소송(불법파견의 소)을 제기해 2심까지 승소했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대법원에 소송이 계류 중이던 2020년 6월 현대위아가 지분을 투자한 신설법인이 평택공장에 설립됐다. 현대위아는 불법파견의 소를 취하하거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을 신설법인으로 고용승계시키고 최대 3천만 원에 이르는 금전을 지급했다. 그러나 불법파견의 소
1. 사건번호 : 서울행정법원 2023. 5. 11. 선고 2021구합69653 판결2. 사건의 배경강릉 신일정밀에 조직된 유일한 노동조합은 한국노총 금속노련 신일정밀 노동조합이었다. 신일정밀 사측은 노조설립 원천차단 컨설팅으로 자격정지를 받은 노무사를 경영고문으로 영입하여 노동조합에게 사측의 요구안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게 만드는 등 종속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였다.이에 신일정밀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의 자주성과 민주성을 회복하려 적법하게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규약을 변경하였고, 그 결과 상급단체를 금속노조로, 조직형태를 금속노조 신일정밀지
자본가들이 노조파괴 도구로 악용하는 교섭창구 강제 단일화 제도로 고통받는 금속노동자들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이 명시한 노동삼권을 제약하고, 노동현장을 지배하고 있다”라며 위헌 결정을 촉구했다.금속노조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제도의 위헌성을 가려 달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째지만, 헌법재판소는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금속노조는 6월 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노동삼권 침해하는 교섭창구단일화제도 위헌 결정 촉구, 노조할 권리 보장 기자회견’을 열었다.권수정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한화는 오늘 아침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오션으로 바꿨습니다. 그러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집행부 다섯 명에 대한 손배소는 취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이 5월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연 ‘하청노동자 옥죄는 470억 원 손해배상소송 취하·원청 교섭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화 자본을 규탄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 470억 원 손배소송 법률 대리인단,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공동주최로 열었다. 이들은 한화에 조선하청노동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즉
■ 직장폐쇄란?사용자가 노동조합의 쟁의행위에 대항해 노동자측이 제공하는 노무의 수령을 집단적으로 거부한다는 의사표시를 함으로써 근로계약상 반대급부인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사업장의 점유를 배제하는 효과를 발생하게 해 노동자 측에 경제상 압력을 가하고, 노동조합과 교섭력의 균형을 도모하려는 행위■ 적법한 직장폐쇄로 인정받으면 사용자는 ① 직장폐쇄 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고 ② 사업장 점거 중인 노동자에게 퇴거를 요구할 수 있고 ③ 조업을 계속할 수 있다.■ 적법한 직장폐쇄의 요건❶ 선제적 직장폐쇄 금지△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