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충남지부, 포항지부가 제철소의 석면 사용을 묵인하고 있는 노동부 공동 항의방문을 진행하며 석면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지부는 25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을, 광주전남지부는 26일 여수지청, 충남지부는 29일 보령지청을 항의방문을 진행한다. 이들은 노동부에 △제철소와 광산에서 사용 중인 석면 사문석 즉식 사용 중단 △제철소,
크레인 점거 농성 109일차. 오늘은 일요일.1년 동안이나 결혼식을 정리해고 투쟁으로 미뤄왔던 현이가 결국 해고자 신분으로 장가를 가는 날. 결혼을 하는 당사자는 물론 부모님들도 하객들도 다들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까? 그 가까웠던 현이와 사수대들이 예식장엘 가고 텅빈 현장을 내려다보는 마음이 아득하다. 35m 높이는 세상과 의외로 멀다. 하고 싶은 말, 보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환율문제가 국가경제의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는 환율 이야기가 심심찮게 오르내리며, 환율이 출렁거릴 때마다 경제적 타격과 수출기업에 대한 우려 섞인 기사가 쏟아진다. 그런데 일반인들은 환율에 대한 이해가 쉽지 않다. 이를 악용해 자본과 언론이 합작해 경제 불안 이데올로기 공세를 퍼붓기도 한다. 환율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인천지방노동위원회가 21일 박병화 금속노조 인천지부 전 지부장(5기 지부장)에 대한 부당해고구제심판에 대해 “두산인프라코어가 집행유예를 이유로 당연퇴직 처리한 것은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윤성환 노무사는 “근로제공의 의무를 행사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산 사측이 단체협약을 과도하게 해
금속노조 소속 대기업 하청업체 강 아무개 노동자의 월 평균 임금은 2백만 원. 이 액수는 잔업수당과 상여금 등을 합쳐 평균한 금액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아내 세 식구가 전세 아파트에 산다. 강 아무개는 매일 담배 한 갑(2500원)을 피우며 일주일 동안 동료들과 술자리에 쓰는 돈은 4만 원 정도다. 유일한 취미라곤 한 달에 두 번 정도 당구를 치는
영포라인, 형님예산, 과메기예산…. 이명박 정부 들어 포항은 온갖 특혜논란으로 뜨거운 도시다. 반면 지난 3년간 포항에서 벌어진 노조탄압은 심각하다. 특히 지난해 노동부 포항지청은 타임오프를 빌미로 금속노조 때려잡기에 앞장섰다. 포항에 네 번의 해고와 사측의 노조와해공작에도 웃으며 노조 깃발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진방스틸지회 이기형 지회
“민중은 체제를 뒤엎고 싶다.” 지난달 3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한 회의장에서 일제히 구호가 터져 나왔다. 올 상반기 내내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서 울려 퍼진 이 짧고 강렬한 구호는 이제 민중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 되었다. 또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30년 독재를 몰아내기 위해 쏟아지는 총탄 앞에 맨 몸으로 맞섰던
4·27 재보선 열기가 뜨겁다. 선거일을 앞둔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다.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귀하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투표의사를 묻는 문항을 넣곤 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투표율이 떨어지는 재보선이다보니 꼭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의 응답이 실제 선거 결과에 더 근
충남 천안에는 2007년 시작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장기투쟁사업장이 있다. 바로 금속노조 충남지부 경남제약지회가 그 주인공. 회사가 매각되는 과정에 재매각과 해고 금지 등을 요구하며 교섭을 했고, 합의서에 도장 찍자고 철썩같이 약속했던 2007년 9월21일 회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그리고 벌써 5년이 흘렀다. 직장폐쇄, 단체협약 해지, 해고, 고소고발
민사상 분쟁이 생겼을 때, 주변에서 흔히들 가압류를 하라, 가처분을 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혹자는 가압류나 가처분을 하면 모든 법률적인 분쟁이 해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소송을 통해 재산상 권리를 회복하려고 할 때 가압류나 가처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압류가 무엇인지, 또 가처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가압류, 가처분이라고
시민들을 실고 전주시내 등지를 달리고 있어야 할 버스 노동자들이 4개월 넘게 버스 운전대를 놓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준) 민주버스본부 소속인 전일, 신성, 시민, 부안스마일 등 전북지역 총 7개 버스사업장의 7백여 노동자들이 근로시간준수 등을 외치며 작년 12월 8일 공동파업에 들어간 것. 지난 4월 18일, 파업 132일차를 맞은 전북지역 버스노동자들을
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현지 법까지 위반하며 극심한 인권유린과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현재 수빅 조선소에는 1만9천 여 명의 조선 노동자와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건설노동자 1천여 명이 있다. 현지 노동자 대다수는 1백1개 하청업체에 소속된 기간제 계약직으로 노동조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건설필리핀노
한국과 필리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생존권 쟁취, 노동권 보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에서는 2백 여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한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노조 불인정과 열악한 노동환경 등 극심한 탄압과 인권유린을 자행하고 있다. 이에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와 필리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소속된 필리핀 전국건설목공노동조합연맹은 각각 연대성명서를 발표
금속노조 센트랄지회 조합원들이 민주노조를 지켜냈다. 지회는 19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민주노총 탈퇴 규칙개정 조합원 찬반투표 총회를 실시했다. 지회는 창원공장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회사 부회장 친필서명 확약서 현장배포에 이은 회사의 민주노총 탈퇴할 회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번 조합원 총회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 결과 지회 조합원들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째. 사고등급은 레벨 7로 조정되어 체르노빌 사고와 동급 사고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체르노빌 사고에 버금간다는 것은 점차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전하는 언론 태도는 날마다 첫 소식으로 원전을 다루던 이전과 사뭇 다르다. 일본 원전 상황보다 우리나라에 어떤
국제금속노련(IMF)이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에게 보내는 편지 영도 한진조선소의 파업 동지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전세계 100여국의 2,500만 금속노동자를 대표하는 우리 국제금속노련은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서 2010년 12월 20일부터 파업 투쟁 중인 동지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한진중공업 사측은 2007년과 2010년에 노조와
몇 명이 몇 개를 얼마의 속도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이른바 ‘적정 노동강도’. 이것을 모든 제조업 사업장 작업자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을까?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적정 노동강도 산정기준을 담은 지침서 제작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지침서 발간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노조는
법원이 주연테크 노동자들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4일 금속노조 주연테크지회 곽은주 지회장과 이영신 부지회장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아래 중노위) 판정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중노위는 지난해 12월 사측이 이들을 사규에 의해 당연퇴직 처리한 것이 정당한 인사조치라고 판시한 바 있다. 사건을 담당한 법무법인 시민의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3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센트랄 회사쪽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했다. 한규환 센트랄 부회장은 지난 11일 센트랄지회가 한국노총으로 전환하면 창원공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확약서에 친필사인을 했다. 이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81조에 따라 명백한 불법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고소장을 접수할 때 “사측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한 시간 반. 대표자급 노조간부 연설 서너 개 초청가수 노동가요듣기 두 어 곡. 그리고 사회자 호령에 맞춰 잇따르는 구호제창. 노조가 펼치는 거의 똑같은 집회풍경이다. 그런데 충남지부(지부장 장인호)가 서울에서 이색 집회 풍경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부 조합원 2백여 명은 13일 지부 소속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지회장 이택호) 조합원들의 싸움을 지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