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틈을 타 연이틀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진방스틸 이기형지회장의 단식농성 14일차, 노동부 포항지청 앞 단식농성장도 이 찜통같은 더위속에 예외는 아니다. 다만 오늘은 이기형지회장도 더 빡쎈(?) 하루를 보내게 될 동지들을 위해 단식과 더위의 그 힘듦을 잠시 접어둔다. 오늘은 삼보일배 투쟁을 하는 날이다. 포항 오
7월 12일 12시, 양재동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한 무리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충남 서산에서 올라온 이들은 기아차 ‘모닝’을 생산하는 노동자들이다. 그들의 손에는 “정몽구 회장 직접교섭 촉구”라고 적힌 누런 봉투가 들려있다. 기아차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기아차그룹의 총수에게 교섭을 요청한
▲ 금속노조 포항지부(지부장 황우찬)가 포항시민들에게 최근 뿌리고 있는 전단지.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진방스틸지회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 영남권 노조간부를 포항에 집결시켜 대규모 집회 및 포항노동청 규탄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편집국.
헌법 제 33조 1항은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963년 독립기관인 노동청으로 발족하고 1981년 노동부로 승격한 노동부는 그 설립목적에서 ‘근로조건, 직업안정, 직업훈련, 실업대책, 고용보험, 산업재해보상보험, 복지후생, 노사
하이텍 자본은 작년에도 189억 이라는 많은 액수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2008년에는 40%, 2009년에는 20%가 넘는 노동자들을 쫓아냈고, 전체 직원을 상대로 6개월여 간의 휴업을 감행하겠다는 협박을 자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올해도 어김없이 잔인하게 설 명절을 앞두고 정리해고를 감행했습니다. 어찌
3차원정단 프랑스 현지 라디오 방송 출연 원정44일차 본사 철농27일 을 진행하고 있는 원정단은 본사 앞 철농을 접고 원정투쟁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발레오3차원정단은 긴 일정의 마무리 단계에 프랑스 반 정부라디오 루마 리테 6월19일 토요일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이 방송은 프랑스내의 반정부를 외치고 있는 사상가들이 많이
발레오 경주공장은 회사의 ‘묻지마 직장폐쇄’가 100여 일간 이어졌고, 선별 복귀와 수용소와 같은 생활이 이어졌다. 그리고 아직도 현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58명의 노동자들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징계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기준도 없이 선별적으로 복귀시킨 회사는 마지막에 남아 있는 58명과 복귀한 노동자 중 38
사측이 노조를 개 무시하고 더 나아가 전면전을 유도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준비 중이다. 결코 얄팍한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히 공개적으로 사전 경고하고 만약 태도변화가 없을 시에 예고된 양재동에 대한 프로그램을 전면화시킬 것이다. 양재동 기아현대그룹은 불법성, 부도덕성, 무책임성으로 얼룩진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결코 미래를 보장할 수
작전 1. 벼랑위에 세워라 기아차가 갑자기 한국 노사관계의 대리전을 치루는 꼴이 되고 있다. 노조가 총대매려고 한 것인가? 천만의 말씀, 그룹차원에서 “동종사 노사관계는 잡았다. 이제는 기아차만 잡으면 된다”는 얘기가 흘러 다닌다. 그룹차원에서 기아차 노사관계를 벼랑에 세우고 있다. 정부에서는 개악된 노동법의 정착을 위해 기아차를 그
발레오그룹, 치졸함도 세계적 "회의장 임대료는 그룹이 지불했다. 한국원정단과 얘기할거면 다 나가라"6월 16일, 오늘은 내일 있는 유럽발레오종업원평의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노동자위원들의 사전회의가 이곳 파리에서 열리는 날이다. 원정단은 오늘 오후 5시 부터 이 자리에 참석해서 한 시간 동안 유럽 발레오 노동자대표들
원정투쟁 41일차, 본사 앞 노숙농성 23일차. 발레오그룹의 일방적인 공장청산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해고당한 발레오공조동지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금속노조 3차 원정단이 발레오그룹의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지 오늘로 41일째다. 그동안 원정단은 모두 아홉 번의 교섭요청을 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교섭요청은 전달의 정확성을 위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과
상담소 홍보를 여러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안이나 퇴근길 버스 정류장에서 또는 공단 식당 앞에서 명함이나 전단을 나누는 것은 기본이고, 수첩이나 볼펜, 사탕을 나누기도 합니다.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에 2분짜리 상담소 광고를 찍어서 TV방송에 나오도록 해보기도 했고, 15분짜리 상담소 홍보 라디오 방송도 시청자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두어차례 했습니다. 큰
리베라시옹, 뤼마니테 등 현지 주요 언론사 발레오투쟁 연일 보도원정투쟁 37일차, 노숙농성 20일차를 진행하고 있는 원정단의 투쟁소식이 프랑스 유력 일간지들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프랑스 5대 일간지 중 하나인 리베라시옹 6월 11일자에 “한국의 화난 노동자들이 파리에서 대화를 요구한다”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농성장의 사진을 전면에
지난 6월 8일, 원정단이 프랑스 최대자동차사인 푸조공장을 방문해 푸조 현장노동자들과 가진 간담회 내용들이 6월 9일자 현지 언론을 장식했다. 쇼소공장이 위치한 지역의 광역 신문인 프랑슈콩테지는 “갑작스럽게 한국공장을 폐쇄한 발레오”란 제목의 기사에서 “자리를 가득 매운 쇼소의 회의장에서 한국의 발레오노동자들은 폐부를 찌르듯
프랑스 노총 CGT금속 자동차분과 담당 미쉘 농성장 방문원정 33일차, 노숙농성 15일차. 발레오투쟁의 든든한 동지인 CGT금속의자동차분과 담당인 미쉘이 원정단의 농성장을 방문했다. 미쉘은 먼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원정단의 일정을 물어왔고 이에 원정단은 6/3일에 있었던 OECD 가이드라인 공동제소의 건으로 프랑스 정부대사
CGT금속 미쉘 간담회, 직접교섭 쟁취 위한 구체적 전술 논의 원정 28일차, 발레오원정투쟁의 든든한 동지인 CGT금속의 자동차 담당 미쉘과의 간담회가 CGT회의실에서 있었다. 오늘 간담회는 한 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3차 원정투쟁을 중간 점검하고 이후 직접교섭 쟁취를 위한 구체적인 전술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미쉘은 주요하게 지난 5월 28일, 독
새벽녘 찬바람과 싸늘한 온기로 일어난 원정단에게 발레오 측 사설 경비대장이 편지 하나를 전했다. 그 편지는 발레오 인사노무담당인 슈마이커가 보낸 것이었다. 하얀 규격봉투에 본인의 이름과 함께 그들의 바람막이인 용역경비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무슨 내용일까? 원정단은 26일차가 돼서 발레오에서 보내진 편지내용을 속으로 걱정하면서 열어 보았다. 금속노조 박유기에
28일, 유럽발레오종업원평의회 사무총장(종업원대표)와 간담회원정 23일차인 지난 5월 28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독일금속 뮌헨본부 회의실에서는 원정단(김호규, 김성상, 김정희)과 유럽발레오종업원평의회 사무총장(악셀도로시, 노동자대표)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 발레오투쟁과 프랑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정단 활동을 공유하고 발레오그룹에 직접
원정 22일. 오늘은 프랑스 전역에 대규모 집회가 있는 날이다. 본사 앞 철농 4일차를 맞아 원정단의 하루가 바빠졌다. 바쁜 일정에 맞춰서 이른 식사를 마친 원정단은 오전 점검회의와 출투를 마치고 파리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집회 장소로 향했다. 이번 집회는 프랑스정부의 연금개악법에 맞서 개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프랑스 내 전 노조들이 참가하는 총연
지난해 여름 전국을 뜨겁게 했던 77일간의 공장점거파업이 어느덧 1년이 됐다. 작년 5월21일 쌍용차 노동자들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맞서 물과 전기가 끊긴 공장안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그러나 자본과 정권의 힘에 밀려 공장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극단적 갈등을 우려해 노사대타협을 했지만 대타협은 갈등의 종식이 아니라 또 다른 탄압의 시작이었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