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가 쟁의권을 확보하고 ‘착취구조 분쇄’ 투쟁을 선언했다. 쟁의권 확보는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판매 영업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든 지 5년 만이다. 금속노조 부산양산·서울·전북지부 자동차판매연대지회는 9월 2일 오전 서울 중구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판매 건당 수수료 폐기, 4대 보험·기본급·직접 고용 쟁취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선영 노조 자동차판매연대 서울지회장은 “2015년 노동조합 결성부터 모든 과정이 판매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산 넘어 산이었다”라며 “단체교섭을 시작하는 데 4년, 법적
금속노조가 9월 1일 노조 회의실에서 코로나 19 상황으로 공전하던 2020년 11차 중앙교섭을 열었다.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장 직무대행은 교섭 인사말에서 “이제 2020년 중앙교섭 의견을 모아 타결해야 할 시점이다”라며 “오늘 제출할 제시안을 마련했다. 축소교섭을 통해서라도 타결을 위해 진전해보자”라고 제안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상황이 어려워도 모여서 얘기해야 결론이 난다”라며 “현재 금속 노·사 공동의 목표는 중앙교섭 의견 일치안을 시급히 만드는 것이다”라고 지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도록 규정한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단체협약의 효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8월 27일 산재 사망노동자 이 아무개 씨 유족이 현대차·기아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금속노조는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판결을 환영했다. 2010년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이 아무개 씨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 연구소에서 일했다.
자일대우상용차(대우버스)가 결국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휴업을 마치고 정상 출근하는 첫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대우버스는 8월 25일 사내 인터넷망과 메일 등을 통해 정리해고 진행 일정과 대상자 선정 기준 등을 공지했다. 대우버스는 오는 9월 1일 정리해고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해고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4일 최종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측이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와 대우버스사무지회에 통보한 인력 구조조정안을 보면, 전체 대상자 478명 중 40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 조합원들이 8월 10일부터 부당 전보 철회와 불법 파견 소송 취하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공장 출근 투쟁을 벌이고 있다. 현대위아는 불법 파견 소송을 취하하지 않고, 자회사 입사를 거부한 조합원들을 모두 울산공장으로 발령했다. 현대위아는 불법 파견 문제 해결을 위한 금속노조의 대화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금속노조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는 8월 12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앞에서 ‘불법 파견 소송 포기-자회사 강제 현대자동차그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현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금속산업 최저임금 인상 요구에 대해 제시안을 내지 못했다. 사용자협의회는 다시 소정근로시간 기준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다. 노조는 노사공동위원회에서 임금 체계 자체를 논의하자고 맞섰다.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8월 11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10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사용자협의회는 노조파괴 대응 노동3권 보장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추가 제시안을 내지 못했다. 사용자협의회는 이날 교섭에서 감염병으로부터 노동자 보호 요구에 대해 일부 수정한 제시안을 냈지만,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쌍용자동차가 한통속이 돼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내팽개쳤다.사측이 법률이 규정한 기본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는데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노동부가 부실·졸속 감독으로 산재 살인 기업 편을 들어주고 있다. 대공장 노동자도 무소불위 불법을 저지르는 자본 앞에서는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노동부 평택지청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중대 재해 정기감독을 하루 반나절 만에 끝내는 이상한 행정을 했다. 금속노조와 쌍용차지부는 추가 근로감독과 이정인 평택지청장 징계를 촉구하고 있다.
국제 투기자본 블랙스톤이 일방 통보한 정리해고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현대자동차그룹에 원청으로서 책임을 촉구했다.금속노조 대구지부와 한국게이츠지회는 7월 29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일방 폐업 철회, 중국생산품 대체 납품 반대, 한국 공장 재가동을 위한 현대자동차 책임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노조 서울지부와 경기지부 확대 간부들이 참가해 한국게이츠지회 투쟁에 힘을 실었다. 금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사측이 손해배상소송(손배소송)을 노조파괴 목적으로 악용했다며, 대법원에 2심을 무효 취지로 파기 환송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대법원은 해당 사건에 대한 쟁점을 검토 중이다.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와 충남지부 유성기업 아산지회가 7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유성기업 손배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제대로 된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손잡고(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등 유성범시민대책위원회가 함께했다.
코로나 19를 핑계로 사업주들이 저지르는 임금삭감과 정리해고, 노조파괴가 점입가경이다. 수백억 원 흑자를 내는 사업주가 사실상 임금삭감을 강요하고, 금속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권고사직과 공장 이전을 일방 통보하고 있다.금속노조 서울지부는 7월 24일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지부 투쟁 사업장을 찾아가 투쟁을 벌였다. 지부는 가산디지털단지 임오파트너스 공장 앞과 신설동 정우금속 본사 앞에서 각각 ‘노조 파괴, 공장 이전 결사반대’와 ‘일방 임금체계 개편 중단’을 요구하는 ‘2020년 투쟁 승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노
한국게이츠가 ‘공장 폐쇄로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게 된 노동자들을 존중하는 자세’로 희망퇴직을 자행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으면 희망 퇴직금이나 청산위로금 등 어떠한 돈도 받을 수 없다는 협박을 덧붙였다. 100여 명의 노동자가 눈물을 흘리며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본사인 게이츠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효율성 개선을 위해 30년 흑자 기업인 한국게이츠 공장을 폐쇄하고 판매법인만 남긴다. 게이츠는 중국 게이츠 부품을 수입해 현대차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AVO카본코리아는 지난 6월 23일 코로나
7월 14일 경남 사천에서 첫 현장 일정을 시작한 금속노조 ‘함께 살자 2020 투쟁 승리 전국 순회투쟁’이 어느덧 2주 차 사흘째를 맞았다. 순회투쟁단은 7월 22일 경기 수원 모베이스전자와 인천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투쟁을 벌였다.노조 투쟁단은 7월 22일 아침을 모베이스전자 출근선전전으로 열었다. 지난해 10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모베이스전자 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해 싸우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노조 경기지부와 소속 지회 간부들이 함께했다.
금속노조 ‘함께 살자. 2020 투쟁 승리 전국 순회투쟁단’은 7월 21일 아성프라텍 화순공장 출근선전전으로 2주 차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순회투쟁단과 노조 광주전남지부·아성프라텍지회 간부들은 출근길 노동자들에게 금속노조로 단결해 사측의 복수노조 악용과 현장 탄압을 물리치자고 호소했다. 아성프라텍은 자동차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을 현대·기아차 등에 납품한다. 아성프라텍은 금속노조 지회와 한국노총 기업노조가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임치완 노조 아성프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2021년 금속 산업 최저임금으로 통상시급 8,720원을 제시했다.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과 같은 금액이고, 올해 금속산업 최저임금보다 40원 많다. 노조는 사용자협의회 제시안이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며 10차 교섭에서 진전된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7월 21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9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지난 6월 23일 교섭 결렬 이후 한 달 만에 재개한 교섭이었다. 사용자협의회는 금속산별 임금교섭이 무색하게 법정 최저임금과 같은 금액으로 인상안을 제시했다.
금속노조 ‘함께 살자. 2020 투쟁 승리 전국 순회투쟁단’이 다시 버스의 시동을 걸었다.투쟁단은 2주 차 순회투쟁 첫날인 7월 20일 광주로 향했다. 노조는 7월 14~17일에 이어 20일부터 23일까지 2주에 걸쳐 전국 순회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노조 순회투쟁단은 광주 일정을 광주전남지부 호원지회와 함께 시작했다. 7월 20일 15시 호원 하남공장(본사) 정문 앞에서 ‘성추행과 폭행 사과·노조탄압분쇄, 노조할 권리 보장·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호원지회 결의대회’를 열었다.양기창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이곳 호원과 포스코
금속노조 ‘함께 살자. 2020 투쟁 승리 전국 순회 투쟁단’은 7월 17일 노조 구미지부 현대모비스 김천지회 조합원들과 함께 출퇴근 선전전으로 순회 투쟁 1주 차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했다.현대모비스 김천공장에 현대모비스 간판이 없다. SA TECH(에어백 생산)와 L&H TECH(자동차용 헤드램프 생산)라는 업체 간판만 보인다. 현대모비스 사측은 불법 파견 문제를 피해가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아닌 하도급업체 간판을 내걸었다. 2019년 9월 현대모비스는 김천공장 하도급업체 네 곳을 통폐합해 SA TECH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곳
대구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 농성을 시작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은 외투기업 자본 철수와 집단해고에 대한 정부 책임과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금속노조 대구지부와 한국게이츠지회는 7월 16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일방 공장폐업 통보·집단해고 자행하는 한국게이츠 투기자본 규탄, 노동자 생존권 쟁취를 위한 청와대 책임촉구와 농성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엄교수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대구시, 달성군은 외국자본 유치를 명분으로 한국게이츠에 많은 혜택을 줬다. 1989년 설립 이래 노
금속노조 ‘함께 살자 2020 투쟁 승리 순회 투쟁단’은 순회투쟁 사흘째인 7월 16일 울산의 새벽을 가로지르며 울주군에 도착했다. 순회투쟁단과 울산지부, 삼성SDI 울산지회 간부들은 이른 아침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삼성 자본의 조폭식 노무관리에 금속노조로 단결해 맞서자고 호소했다.삼성SDI는 금속노조와 한국노총이 있는 복수노조 사업장이다. 하지만 삼성의 악랄한 노무관리 때문에 노동자들은 어느 노조에도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 유인물을 읽다가 적발되면 낮은 인사고과점수를 받아 연봉이 1,000만 원까지 깎일 수 있다. 사측은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