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비정규직 없는 공장을 만들기 위한 전국 순회투쟁에 나선다. 이른바 ‘불법파견 정규직화, 비정규직 없는 공장 만들기 희망버스’가 18일 서울에서 출발한다. 오는 22일이면 지난 해 대법원에서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 정규직 인정 판결이 나온지 1년이 된다. 노조는 이 시기를 맞아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현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투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세계적 석학인 미 MIT교수 노암 촘스키가 격려 메시지를 보내오는 등 국제적인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앰네스티는 14일 논평을 내고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 식사와 전원을 공급하라고 사측과 경찰에게 요구했다. 국제노동계의 참여도 눈에 띈다. 조합원 250만 명인 독일금속노조(IG
금속노조가 지난 13일부터 조선소 중대재해 예방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농성에 돌입한 가운데 14일 또 다시 조선소 노동자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20분 경 STX조선에서 셀타 지붕 교체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15미터 높이 지붕에서 추락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STX건설 하청업체 소속으로 지붕을 덮
영풍그룹 계열사로 반도체 후가공업체인 시그네틱스. 지난 6월 13일 경기지부 시그네틱스분회(분회장 윤민례) 전 조합원들에게 해고예고를 통보한 회사가 7월 14일 결국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지난해 매출이 2380억원, 순이익은 196억원에 이르지만 회사는 경영난으로 인한 불가피한 정리해고를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시그네틱스 노동자들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것은
금속노조 조선업종분과위원회 소속 노조 및 지회 간부들이 13일부터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했다. 농성에 돌입하는 이들은 대우조선노조,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현대삼호중공업지회, STX조선지회, 신아SB조선지회 등 여섯 곳 집행간부들이다. 이들은 조선업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열 가지 요구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들 농성자들에 따
13일 새벽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간의 중앙교섭에서 노사가 의견을 접근했다. 노사는 12일 오후 4시 40분 정회 뒤 축소교섭을 거듭해오다 날을 바꾼 13일 새벽 1시 45분 본교섭을 재개해 새벽 2시 최종적으로 의견을 접근시켰다. 이날 노사가 도출한 의견접근안에 따르면 내년 적용 금속산업최저임금액은 ‘
백혈병에 걸린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산재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타이어 제조 공장의 유해 작업환경 개선과 직업병 대책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근로복지공단 대전지역본부는 지난 6월 14일 한국타이어 노동자인 권 씨가 낸 요양신청에 대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다. 권 씨는 14년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하청업체에 입사해
[1신 : 낮 4시 50분] 금속 중앙교섭이 본교섭 도중에 축소교섭으로 전환됐다.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는 12일 낮 3시부터 서울의 금속노조 사무실 옆 성프란치스코회관에서 10차 중앙교섭을 펼치던 도중인 낮 4시 40분부터 축소교섭에 돌입했다. 노사 양측의 축소교섭단은 각각 다섯 명 씩이다. 금속노조에서는 서울지부장, 충남지부
1만 여명의 사람들이 ‘2차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에 모였다. 경기․인천․포항․현대차․기아차지부 등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든 시민․학생․노동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희망버스에 올라탔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르지만, 그들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 웃고 웃으며
대법원이 금호타이어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두 명에 대해 불법파견이며 이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해야 한다고 최종 판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판결은 직접 생산 업무가 아닌 외곽 업무까지 불법파견 인정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대법원은 지난 1일 금호타이어 회사 측이 광주지방노동청장을 상대로 직접고용 시정지시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회사 측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최종확정 했다. 앞서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1월 27일 “금호타이어와 하청업체가 실질적인 파견법상의 근로자 파견 계약관계에 있다”며 하청업체 소속 비정
쌍용차를 인수한 후 기술을 빼돌린 중국 상하이차. 외환은행 인수 후 고액배당과 매각대금으로 세금 한 푼 안내고 수조 원을 챙기려는 론스타. 모두 외국 투기자본 ‘먹튀(먹고 튀기) 행각’의 대표적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투기자본의 ‘먹튀’를 막기 위한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미 오래됐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방통심의위 회의에 앞서 서울 방송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심의위의 부당 심의를 규탄했다. 이들은 “방통심의위는 사용자와 정부 측의 편중된 시각으로 노조를 비판하는 보도물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의제기도 하지 않으면서 노동자 입장을 얘기해 준 방송에만 양쪽 입장을 똑같이 다루지 않았다며 기계적으로 따지고 들었다”고 강조했다.
7월6일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서 경기지부 파업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지부조합원 1천여명과 건설노조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부 조합원 3백여명이 참여했다. 박유기 노조 위원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한진 재벌은 172명 정리해고 한 뒤 170억 배당해서 가져갔다. 유성기업 사장은 조합원 등급 매겨 선별 복귀 시킨다고 했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6일 오후부터 최소 2시간 이상의 경고파업을 단행한다. 이번 경고파업에는 노조 소속 기업지부 두 곳과 전국의 지역지부 아홉 곳이 동참한다. 사업장 130여 곳, 조합원 3만여명 규모다. 주요 사업장은 한국지엠, 만도, 두원정공, 델파이, 대동공업, 에코플라스틱, 다스, 덕양산업, 세종공업 등이다.노조는 6일 오전 노조 회의실에서
올해 1분기 실질임금 증가율이 1년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를 임금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임금노동자의 급여소득이 사실상 줄어든 것이다. 실질임금 감소 폭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크다. 고물가의 충격이 금융위기의 여파 이상으로 국민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5일 한국은행과 고용노동부의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
최근 현대기아차그룹이 부자간 경영권 승계를 위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번엔 부당한 압박을 통해 계열사 및 부품사 노동자의 퇴직연금까지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증권사로 집중시키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5일 성명서를 통해 “현대기아차그룹이 부품사 및 계열사에 HMC투자증권으로의 퇴직연금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교섭 결렬선언 후 3주 만에 마주앉았지만, 별다른 의견 접근도 이루지 못한 채 다시 돌아섰다. 5일 낮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금속 노사 9차 중앙교섭에서 사측은 두 번째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했지만, 노조가 수용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다.이에 노조는 오는 12일 10차 교섭에서 진전된 안을 가져
복수노조 창구단일화제도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산별노조 정책 담당 간부들이 산별교섭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 위해 국회에 모였다. 민주노총 소속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금융노조는 이날 국회 야당 의원들과 공동주최로 ‘산별노조의의 사회적 역할과 산별교섭 제도화 방안을 위한 대토론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김성순)의 한진중공업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됐다. 증인인 조남호 한진중 회장의 불출석과 한나라당 의원의 전원 불참에 따른 것이다. 환노위는 29일 오전 한진중 청문회를 열었으나 조 회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참을 이유로 청문회를 진행하지 못하고 산회를 선포했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조 회장과 여당에
경주 아이에이치엘 사측이 개악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아래 노조법)에 따른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시작 단계인 ‘교섭요구 사실의 공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경주지부(지부장 한효섭)에 따르면 사측은 이날 아침 아이에치엘지회에 이 같은 공고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공고에는 △올해 4월6일 금속노조 아이에이치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