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경기지부 복수노조 사업장 노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기지부는 7월25일 강원도 횡성에서 지역 복수노조 사업장 공동수련회를 열었다. 경기금속지역지회 대한솔루션분회, 삼성지회, 인지컨트롤스안산지회,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 간부들이 수련회에 참석했다.경기지부는 열 개 사업장에 복수노조가 있다. 한 곳을 제외한 사업장 모두 소수노조다. 지부는 복수노조 공동대응을 위해 ‘경기지부 복수노조 대책회의’를 구성했다. 매 달 한 차례 회의를 하고, 각 사업장에 필요한 선전,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경제, 서울경제, 머니투데이 등 경제지들은 경주 발레오전장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 합의를 전국 최초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노사 상생’, ‘조합원들의 결단과 양보’, ‘5년 무분규가 만든 합의’ 등으로 이 합의를 포장하는데 앞장섰다.회사의 뜻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째로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는데 합의한 노조는 ‘발레오경주노동조합’, 2010년 금속노조 탈퇴 후 다수노조를 점하고 있는 기업노조다.발레오 경주 현장 분위기는 언론 보도와 달랐다. 정연규 노조 경주지부 발레오만도지회 비상대책위원장(아래 비대위장,
“우리를 노동자로 인정하세요.” 35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우리를 노동자로 인정하세요.” 7월15일로 35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분회 스물다섯명 조합원이 임태수 사장에게 전하는 말이다. 스티커, 견출지 등을 만들고 포장하는 일을 하는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은 6월11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2013년 5월10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전로 보수작업을 하던 노동자 다섯 명이 아르곤가스에 질식해 사망했다. 제철소 내 설비 시공,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한국내화 노동자들이었다. “명백한 인재다. 참사로 다섯 명의 동료를 허망하게 잃었다.”
5월7일 경남 창원 케이비알 노동자들이 일손을 놓았다. “회장은 경영이 아니라 장사만 하려고 합니다. 장사꾼 회장의 거짓말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5월14일, 전면파업 8일째인 케이비알 노동자들을 만났다. 케이비알지회는 아직 2013년 임금 교섭을 끝내지 못했다. 흑자 공시를 하고도 적자라고 우기며
“현장에서 사고가 나면 문자가 옵니다. 문자를 확인하기 전에 항상 긴장합니다. 누군가 또 다치고 죽었다는 소식은 아닌지.” 이경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지난 한 해
3월31일 삼성전자서비스 아산센터가 문을 닫았다. 경기 이천센터가 같은 날 폐업했고, 앞서 지난달 8일 해운대센터도 문을 닫았다. 센터 사장은 떠났지만 이 곳 노동자들은 센터를 떠나지 않았다. 짧게 10년, 길게 20년 일한 일터를 다시 찾기위한 투쟁이 한창이다
4월10일 경기지부 포레시아지회 조합원 19명이 출근한다. 2009년 5월26일 정리해고된 지 4년11개월만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27일 포레시아 노동자 19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최종 판결했다. 5년간의 정리해고 철회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간다. 4월1일, 지회는 지역에서 함께 싸웠던 동지들과 경기도 화성 포레시아 공장 앞에서
3월21일 경주지부 엠에스오토텍지회는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하고 올해 투쟁을 시작한다. 올해 노조에서 조기교섭을 시작한 22곳 중 한 곳이다. 엠에스오토텍지회는 지난해 6월19일 노조에 가입, 지회를 설립했다. 지회 설립 3개월 만인 9월9일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
경남 창원의 대림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6일부터 21일까지 상경투쟁을 벌인다. 새벽같이 일어나 대림산업 본사 앞과 이준용 대림그룹 명예회장 집 앞에서 1인시위를 한다. 이 노동자들의 요구는 하나다. 4년4개월의 해고 생활을 끝내고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것
지난해 10월13일 유성기업 유시영 대표이사 구속을 요구하며 충북 옥천 광고탑에 올랐던 홍종인 충남지부 유성기업아산지회장이 129일만에 땅을 밟았다. 아직 해결된 것은 없다. 이정훈 유성기업영동지회장은 고공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정훈 지회장이 광고탑에서 유성투쟁의 상징적 역할을 한다면 현장투쟁을 조직하고 전국 싸움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내
경남 통영에 성동조선해양지회를 찾았다. 이 곳 간부들은 새해를 분주하게 맞고 있다. “복지고 뭐고 아무것도 없던 상태에서 시작하려니 정신이 없습니다.” 노조 경남지부 성동조선해양지회는 2013년 7월21일 지회 깃발을 올렸다. 그리고 설립 151일 만인 지난 12월19일 첫 단체협약을 맺었다. ‘우리 미래는 우리가 결정한다.
“아이리에 이런 일이 있을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당당하게 회사 다니니 살 맛 납니다.” 아이리 노동자들에게 2013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2013년 9월 이 곳 노동자들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식구가 됐다. 이제 노조가입 5개월, 2014년 해야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 이들. 노조 덕에 희망이 생겼다는 아이리지회 노동자들을 만났다
1월2일, 2014년 첫 출근날이다. 새해라 이곳 저곳 들뜬 분위기지만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은 눈물과 한숨을 쏟아냈다. 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분회는 이날 안성공장에서 분회 현판식을 진행했다. 기쁜 잔칫날이어야 하지만 조합원들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공장 근처 중국집에 사람들이 모였어. 노조 가입원서라고 나눠주는데 다들 끄덕거리며 쓰는 거지.” 1988년 5월9일 태광하이텍 노동조합(현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은 이렇게 탄생했다. 1987년 노동자 대투쟁을 거치면서 민주노조 건설 움직임이 들불처럼 타올랐고, 태광하이텍 노동자들도 이 흐름에 가세해 민주노조 푸른 깃발을 올렸다
“이제 슈퍼맨 아빠가 별이 곁에는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천안의 아빠 동료들이 이제부터 모두가 별이 아빠가 되기로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에어콘을 세상에서 제일 잘 고치는 아빠, 요리를 제일 잘 하는 아빠, 야구를 제일 잘 하는 아빠,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아빠 모든 아빠들이 모여 오늘 별이 첫 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기로 모였습니다.&rdqu
12월13일이면 대구 상신브레이크 정준효 지회장이 해고된 지 만 3년째다. 2010년 직장폐쇄와 금속노조 탈퇴는 정 지회장 뿐 아니라 상신브레이크 노동자들의 삶을 통째로 흔들어놨다. 2010년 8월 회사는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그해 11월 지회는 전집행부 사퇴 후 보궐선거를 진행했다. 새롭게 당선된 집행부는 금속노조 탈퇴 총회를 진행, 결국 가결됐다. 이어
12월11일 새벽 6시30분. 밤새 내린 눈이 소복이 쌓여 사방이 하얗게 밝았다. 평택시 칠괴동 눈 덮인 쌍용자동차 공장이 보기엔 꽤나 운치 있었지만 지나다니는 차들이 쌓인 눈길에 위태로워 보였다. 아직 인적 드문 이른 시간인데도 공장 정문에서 쌍용자동차지부 ‘거점’으로 이어지는 인도는 말끔했다. 동도 트기 전에 누군가가 쓸어놓은 모양이다.
“한마디로 숨 막히는 공장, 절망의 공장이죠.” 오늘도 숨 막히는 감시와 압박 속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경주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노동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2010년 직장폐쇄와 금속노조 탈퇴를 겪은 후 공장은 180도 다른 곳이 됐다. 20년 넘게 얼굴 맞대고 일하던 동료들은 적이 되거나 눈치 보며 말 한마디 나눌 수 없는 사
스카니아코리아 노동자들이 생존권 지키기 투쟁에 나섰다.9월2일 1차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11월5일부터 회사분할 중단을 요구하며 서울 본사와 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와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스웨덴 원정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스웨덴 본사로 가서 최고 경영진을 만나 위협 받는 한국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알리고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