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권의 노조파괴, 비정규직, 정리해고, 공공부문 민영화를 규탄하는 노동자들의 함성이 서울 도심에서 울려퍼졌다. ‘전태일 정신계승 2012 전국노동자대회’가 11일 오후 4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됐다.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전태일다리에 집결해 을지로4가, 한국은행, 남대문을 거쳐 2시간 30분 동안 서울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
11월8일부터 새누리당사에서 쌍용차문제 국정감사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양동규 노조 부위원장 등 네명이 영등포경찰서로 연행당했다.12일 새벽 다섯시 경 경찰 수십명이 퇴거불응 등의 이유로 연행한다며 새누리당사 민원실에 들이닥쳤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농성자들이 찰과상을 입었다고 전해왔다. 경찰은 농성자 중 한 명의 이동전화기를 이유 없이 불
노조는 현대차사측과 함께 11월8일 오후 4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특별협의를 통해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고, 특별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50m 높이의 송전탑은 거대했다. 그 중간쯤인 23m 높이에 두 사내가 있었다.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2005년 해고된 최병승(36)씨와 민주노총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 천의봉(30)씨가 송전탑 위에서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굽어봤다. 그들이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중문 근처 송전탑 위에서 농성 516시간을 넘긴 7일 아침 9시
11월8일 양동규 노조 부위원장,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 최기민 지부 정책실장, 김태연 범대위 상황실장이 새누리당 농성에 들어갔다.이들은 8일 쌍용차 관련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책임 있는 당직자와 면담을 위해 당사에 들어갔다. 새누리당이 면담에 응하지 않아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농성하고 있다. 어제부터 새누리당사 밖에서 쌍용차지부
직장폐쇄와 회사 주도하에 친사용자 측 기업노조 설립, 이어지는 부당 징계, 해고, 임금 차별, 손배가압류, 노조활동 통제까지. 사업장 내에서의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한 차별행위로 사측의 민주노조 파괴는 계속되고 있다. 금속노조와는 수개월을 끌면서 버티던 임단협 교섭도 기업노조와는 단 3일이면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전국적으로 복수노조가 설립된 사업장에서는 헌
쌍용차 3천인 동조단식에 비정규, 강정마을 함께 모여 ‘함께 살자 우리가 하늘이다’ 쫓겨난 사람들의 연대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의 단식 25일째, 하루 동조단식 3천명들이 11월 3일 서울역에 모였다. 콘서트 음악이 흐르는 동안 쌍용차 동조단식자들은 평화행진대행진들을 기다렸다. 생명평화행대행단은 멀리 제주도 강정에서 출발해 전국 곳곳을 거
생명평화대행진단과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단’이 도심 행진과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쌍차 문제해결을 위한 3000인 동조단식 및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생명평화대행진단과 장기투쟁사업장, 동조단식에 참여한 연대단체 등이 참석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29일 펴낸 ‘쌍용차 사태 특별조사 보고서’는 쌍용차 사태를 감시하고 조정해야 할 법원과 경찰 등 국가기관이 제구실을 하지 못해 비극이 악화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2646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불러온 2009년 2월6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사태를 ‘비극’으로 몰고 간 전환점이며, 그 결정적 국면에서 법원이 제구실을 못했다는 게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
10월26일 노조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쟁취와 현대차 울산 철탑고공농성장 사수 결의를 선포했다. 박상철 노조위원장은 고공농성장 앞에서 열린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정몽구‧정의선 결단 촉구 금속노조 결의대회’ 대회사를 통해 “올 하반기에 비정규직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도록 전 조직적으로 싸울 것이다. 한 명의 이탈자 없이 비상한 각오로 이길 때까지 함께 싸우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곳 고공농성장에 이어 위원장이 직접 중앙에 또 다른 전선을 칠 것”이라고 선언해 직접 농성을 전개할 것을 시사했다.
문재인·박근혜 대선캠프에 정리해고 없애는 법 요구 정리해고반대투쟁단, 시그네틱스 영풍자본 앞 규탄 집회도 정리해고 철폐 집중투쟁단은 10월 2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앞에서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드는 법’ 입법을 촉구했다. 풍산마이크로텍, 전북버스, 보워터코리아, 시그네틱스, 포레시아
회사 배불리는 수단된 정리해고 이제는 끝장낸다 정리해고·비정규직 철폐, 노조파괴 중단 2박3일 집중투쟁선포식 열려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투쟁사업장들이 2박3일간 일정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옹골차고 끈질긴 ‘정리해고반대 집중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은 2박3일 투쟁의 첫날. 10월 24일 세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민
최병승 조합원과 천의봉 현대차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이 17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송전탑 고공농성을 벌이는 가운데, 10월 26일 고공농성 사수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이 울산에서 진행된다. 금속노조는 23일 33차 중앙집행위원회(아래 중집) 회의를 열고 이같은 불법파견 대응 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노조는 26일 오후 4시 현대차 울산공장 고공농성장에서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보쉬전장,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기획된 노조탄압을 자행한 사측을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 곳 노동자들은 23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네 지회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사측의 노조탄압에 시달려왔다.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동일한 형태로 탄압이 진행됐
자랑찬 금속노조 조합원동지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속노조 7기 1년차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 온 1년을 돌아다보니 현장을 순회하면서 만났던 조합원동지들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모든 금속노조 조합원동지들이 해고와 안전사고, 직업병의 불안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생활하는 날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금속노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고용노동부가 노조활동 파괴 컨설팅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의 심종두 대표와 김주목 전무의 노무사 자격을 취소했다. 노동부는 16일 심 대표와 김 전무가 출석한 가운데 공인노무사징계위원회(위원장 조재정 노동부 노동정책실장)를 열고 유성기업 등 일부 기업이 노조활동에 지배·개입하도록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지도·상담한 혐의
10월16일 노조 회의실에서 ‘2012년 중앙교섭 조인식’이 열렸다. 4월17일 상견례로 교섭을 시작한 지 6개월만이다. 신쌍식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교섭대표는 인사말에서 “일 년 중 반을 교섭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경제적인지 의문이 든다”며 “내년 교섭은 노조와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rdqu
10월15일 아침,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부산,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국정감사가 열리는 부산노동청 앞이 시끌벅적하다. “불법파견 정규직화 하자는데 대량징계 해고 웬 말이냐.” “불법파견 정규직화 대법원이 판결했다. 현대차는 즉각 정규직화 전환하라.” “민주노조 말살정책 손배소를 철회하라.” &ldq
2012년 금속노조 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이 지난 11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87.43%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지난 9~10일 94개 사업장 19,979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이 중 16,41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14,349명 찬성(87.43%), 반대는 1,987표, 무효는 75표 였다. 노조는 이에 따라 16일 오
김정우 쌍용차지부 지부장이 10월10일 서울 대한문 분향소에서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위한 단식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스물세명의 쌍용차 노동자, 가족들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쌍용차 정리해고 복직을 위한 외롭고 막다른 투쟁이 시작됐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잔인한 의자놀이 이제는 그만합시다” “미안해요 함께 할께요” “여기 와락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