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금속노조를 ‘강성노조’라고 한다. 자본과 언론 등이 강성노조라는 이미지를 덧씌운 면도 있지만, 노조 간부나 조합원들도 금속노조가 강성이라는 데 큰 이의를 달지는 않는다.국어사전은 강성이라는 말의 뜻을 “센 성질 또는 열등감이 없고 낙관적이며 자신만만하고 전투적인 성격, 분노나 증오 따위의 감정 상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투, 세다. 분노, 증오……. 단어가 주는 중압감부터 만만찮다. 사실 금속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의 일상은 구조조정, 정리해고, 파업, 총력투쟁, 결의, 계급, 농성 등 무거운 단어들에
금속노조뉴스
박재영 편집국장, 사진=변백선, 편집=신동준
2020.11.17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