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우유가 ‘포르말린 우유’라는 이유로 마트에서 추방당하는 일이 있었다. 포르말린으로 처리한 사료를 먹인 소젖을 매일유업에서 사용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우유 내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매일유업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처리 사료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에서 포르말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은 잘못된 매각에서 비롯됐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코오롱과 투기자본을 받아들일 수 있겠냐.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HSBC는 쌍용차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노동자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매각을 진행하라” 오는 20일 한국델파이 국내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금속노조(위원장
다음달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노사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최저임금 결정의 기초 자료가 되는 단신근로자 생계비 규모와 관련해 노동계는 177만6천원으로 추정했고, 경영계는 80만1천원이라고 주장했다. 두 배 가까운 차이다. 17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노·사·공익 위원 3명씩 9명이 참여하는 최저임금위 산하 생계비전문위원
진보대통합과 새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위한 시민정치 캠페인 '진보의 합창' 제안자에 민주노총과 가맹조직 대표자까지 동참했다. ‘진보의 합창’은 지난 12일 기자회견 때 2차 국민제안자 명단이 3백 65명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 그리고 사
현대차가 지난 9일 전주공장 비정규직 조합원 3백 여 명을 징계했다. 이로써 현대차 울산, 아산, 전주 세 지회 모두 지난 해 파업 투쟁을 이유로 징계를 당했다. 세 지회 해고자만 1백4명에 이르고, 정직자가 6백59명, 감봉과 견책까지 포함한 전체 징계자 규모는 1천5백 여 명에 이른다. 이에 금속노조는 “금속노조 소속 사업장 중 최대 징계규모
“도대체 이기고 지고 그 기준이 무엇입니까?” 인터뷰 도중, 충남 천안의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정지덕 조합원(41세)이 웃으며 되묻는다. 2009년 10월 30일자로 공장이 일방적으로 청산되고 며칠 뒤 퀵서비스로 해고통지서를 받은 뒤 19개월 째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 곳 조합원들. 정 조합원이 거꾸로 되물은 질문 속에서 이들이 주변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아래 협회)가 노동자들에 대한 특수건강검진, 작업환경측정 등을 부실하게 진행하고 결과마저 조작하고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법 위반 사실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협회 소속 열 두 곳 지부 전체에서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는 고용노동부가 지난 3월 21일부터 31일까지 협회 12개 지부(16개 센터)의
오는 7월,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 비준 상정이 예견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미국노총(AFL-CLO)이 비준 저지를 위한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했다.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과 제프 보그트(Jeff Vogt) 미국노총 국제국장은 16일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TA 비준 저지를 위한 연대 방침과 미국노총 측 입장 등을 전했다. 제프
쟁의행위를 하게 되면 보통 회사 내의 공터, 운동장, 로비 등에서 집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집회에는 통상 ‘연대단위’라고 불리는 동지들이 참여하게 된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연대하는 동지들이 같이 집회를 하는 것은 법리적 문제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매우 필요한 일이기도 하며 연대의 훌륭한 전통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상 회
2009년 10월 자행된 발레오자본의 일방적인 자본철수와 조합원 전체에 대한 정리해고에 맞서 1년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투쟁에 대한 국제연대투쟁이 새롭게 결의되고 있다. 지난 11일(프랑스현지시각) 오후 6시 프랑스의 항스시 회의센터에서 진행된 프랑스노총(CGT) 금속연맹 39차 정기대의원대회 3일차 때 ‘초국적자본에 대항하
금속노조 한국쓰리엠지회(지회장 박근서)가 노조결성 2주년되는 날인 지난 13일 여의도 한국쓰리엠 본사 앞에서 '해고조합원복직ㆍ손배철회ㆍ임단협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쓰리엠 나주, 화성공장 전 조합원이 참가해 한 목소리로 사측을 규탄하고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한국쓰리엠지회를 만든 지 2년이 됐지만 아직 단체협약도 체결 못한 상태다. 지회에 따르면 한
민주노총 충남본부와 비정규직없는 충남만들기 운동본부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폭력 탄압을 규탄하며 13일 대전지방검찰청에 현대차 아산공장 공장장을 고소고발했다. 현대차의 폭력행위를 묵인하고 방치한 아산경찰서장에 대해서도 직무유기 혐의로 같은 날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3일 금속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과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은 아산공장 정문 건
하필이면 그 심장이 멈출 때 입고 있던 옷이 쌍용차의 작업복 상의였습니다. 이미 바뀐지 오래 되었는데... 그 작업복을 입고는 저 공장에 들어 갈 수도 없을텐데... 몸서리쳐지게 계속되는 죽음이 자꾸만 비와 함께 짝을 지어 찾아오는 것이, 괜히 그것이 화가 나 망할놈의 비가 왜이리 내리냐고 짜증을 내다가 멀쩡하게, 너무나 멀쩡하게 봄볕이 반짝이는 쌍용차의
금속노조 한국쓰리엠지회(지회장 박근서)가 한국쓰리엠을 불법대체근로 및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지회는 5월 11일 한국쓰리엠 주식회사와 한국쓰리엠 하이테크 유한회사 대표이사인 프랭크 알 리틀을 불법 대체근로에 따른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의 부당노동행위와 사기 등으로 광주검찰청에 고소했다. 지회는 지난해 교섭 결렬 후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그런데
지난 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를 향한 노조탈퇴 공작에 지역의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에 포스코의 노무관리제도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사내하청 노동자 탄압에 원청사인 포스코의 지배개입이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포스코 원청이 매년 7월 1일 사
“강종완 조합원이 목숨을 잃던 그 순간 입고 있던 옷은 쌍용차 작업복이었습니다. 그를 죽인 건 파견업체도, 마지막으로 일했던 효성정공도 아닙니다. 죽음의 배후가 쌍용차라는 걸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습니다.”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고 임무창 조합원의 노제를 치룬 지 두 달 만인 12일 낮 12시 또 다른 쌍용차 노동자, 고 강종완
금속노조 서울지부 디지털플러스비젼분회 조합원들은 요즘 하루하루 정신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옛 구로공단에 있던 회사는 조합원들과 숨바꼭질이라도 하는지 인천으로, 또 다시 안산으로 이전했다. 두 달 만에 조합원 5명이 모두 해고되고, 그 사이 몇 차례나 징계위원회에 불려다녔는지 기억도 안난다. 지난 1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지 네 달 만에 일어난 일이다. 노조
아무도 막을 수 없다 2007년, 최강의 다이내믹 액션! 영화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공식 그대로다. 명절을 겨냥한 다분히 속보이는 제목, 부수고 터트린다는 것을 강조하는 단어. 스토리에는 신경 끄고 러닝타임이 끝나도 7천원쯤은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암시한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란 원래 그런 거니까. 게다가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고,
포스코 사내에 존재하는 금속노조 조합원을 향한 노조탈퇴 공작을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일 밤 11시 25분 전남 광양의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이 모 조합원이 광양지역 조직폭력배 ‘ㅂ파’ 조직원 세 명에게 납치되어 2시간 동안 감금당한 채 노조탈퇴 협박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 조합원은 포
한진중공업이 제기한 '퇴거 및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12일 낮 5시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이에 지난 6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한진중지회(지회장 채길용)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데 이어 법원마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지난달 25일 금속노조와 한진중지회 조합원 등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