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김상구, 아래 노조)가 사상 최초로 정권 퇴진을 건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101개 사업장 조합원 13만5천7백여 명은 11월30일 4시간 동안 일손을 놓고 전국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대회와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노조는 총파업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총파업은 박근혜 즉각 퇴진과 박근혜 정책 폐기, 공범인 재벌 처벌을 요구하는 2백만 국민 촛불에 호응하고 산별노조로서 사회적 책무와 역할을 다하려는 투쟁”이라며 “정권 퇴진을 건 유례없는 첫 정치 총파업”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최종진)은 이날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 10월29일 2만으로 시작한 촛불은 11월5일 20만을 거쳐 어느덧 100만을 넘어섰다. 거리를 가득 메운 100만 민중은 한목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아래 투쟁본부)는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서울 전역에서 사전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여성, 시민, 청소년 등이 모여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전국에서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선포했다.민주노총은 11월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16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소속 모든 사업장은 즉각적인 총파업 태세에 돌입해 11월 중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11월 총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파상-순회-무기한 전면파업 등을 전개하되 구체적인 총파업 방침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모든사업장은 11월14일부터 퇴근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세종대로로 들어섰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국가폭력 끝장내자’고 적힌 만장과 꽃상여가 뒤를 이었다. 백남기 농민이 쌀값 보장을 외치며 향했지만 차벽에 막혀 갈 수 없었던 광장,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끝내 살아서는 갈 수 없던 광장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모여 백남기 농민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도했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고(故)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원회)가 11월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영결식을 치렀다. 백남기 농민이 지난해 11
민주노총이 박근혜 퇴진을 전면에 걸고 즉각적인 대중투쟁을 조직한다는 투쟁지침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11월5일 범시민대회를 비롯한 박근혜 퇴진 촛불 행진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11월12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총궐기에 조합원 20% 이상 참여를 조직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11월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박근혜 하야, 민주주의 쟁취, 불법 노동개악 원천 무효, 구조조정 폐기, 공공-철도 파업 승리 민주노총 비상 시국회의’를 열어 이 같은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1987년 노동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시국농성을 시작했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1월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농성 돌입을 선포했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여야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국민 요구를 외면하고 있어서 우리가 투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며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월2
“박근혜 하야”,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가 전국을 집어삼킨 후 10월29일 첫 주말 서울 촛불집회에 예상을 넘어 셀 수 없을 정도의 시민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2~3천 명을 예측했지만 완전히 빗나갔고, 주최 측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또한 5만 명가량의 시민들이 참여한 사실에 매우 고무된 상태다. 합법 신고 행진 막아선 차벽, 시민행렬 광화문으로 29일 18시 청계광장은 무대 앞으로 걸어가기가 불가능할 만큼 인파가 몰렸다. 청계광장은 모여드는 시민들을 수용하기가 불가능했다. 주최 측은 자유발언 등 무대진행을 서둘러 마치고 거리행
유엔이 ‘필수 유지 업무’를 국제 기준보다 지나치게 넓게 정의한 한국 정부와 법원의 파업권 제한을 지적했다.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71차 총회를 열고 있는 유엔은 10월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보고서 ‘노동 현장에서 평화로운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심의, 채택했다.마이나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국가는 국제법 아래서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고 충족시킬 의무를 지닌다”며 “평화로운 집회 참석자 형사처벌은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
철도노조가 23일째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성과·퇴출제 저지와 공공부문 총파업 승리를 위한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10월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성과·퇴출제 분쇄, 부패·불법·살인정권 퇴진, 공공-화물연대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공공부문 노동자 1만5천여 명을 포함해 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모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노동3권을 유린하고
SK브로드밴드, 아사히글라스, 동양시멘트, 서산톨게이트,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1천5백여 명이 10월15일 서울에서 ‘나와라 진짜사장, 멈춰라 외주화, 끝내자 하청인생, 간접고용-하청비정규직 노동자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부당한 외주화와 간접고용 철폐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을 선포했다.이날 대회는 지난 9월8일 민주노총 간접고용노조단위 대표자들이 회의를 열어 결정한 공동투쟁이다. 대회 전 간접고용노조단위 대표자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도개선을 촉구하며 공동투쟁을 알렸다.
지난해 민중총궐기 집회 등을 이유로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은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항소심 재판이 10월13일 열린다. 이를 하루 앞둔 12일 102명의 변호사들로 구성한 공동변호인단이 기자회견을 열어 항소의 취지와 변론의 방향을 밝히고 재판부에 상식적이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10월12일은 한상균 위원장의 만 54세 생일이다. 공동변호인단은 한상균 위원장 재판을 통해 ▲경찰이 핍박하는 집회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회복 ▲비정규직 등 노동자들에게 일방 희생을 강요하며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행정지침에 대한 견제
공공운수노조가 성과퇴출제 저지 총파업을 14일째 벌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총파업 3주차에 접어드는 10월10일 14시 서울, 원주, 대전, 익산, 부산, 제주 등 전국 여섯 곳에서 ‘노동개악 저지, 성과퇴출제 분쇄, 총파업투쟁 승리 공공운수노조 3차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열었다.이날 총파업에 들어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11시 의왕 ICD, 부산 신항, 부산 북항 등 주요 거점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벌였다. 화물연대본부는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저지, 운송악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박원호 화물연대 본부장은 “화물노동자는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 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노동자, 농민, 시민 3만여 명이 모여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도입을 반드시 막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백남기 농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국가폭력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함께 다짐했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와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아래 백남기 투쟁본부)가 구성한 범국민대회 조직위원회는 1
“12개 공공기관노조, 6만여 명의 조합원이 박근혜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도 2일째 총파업 대오를 유지하고, 사상 최대의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고 있음을 동지들에게 보고합니다.”조상수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말이 끝나자 서울 여의도에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국민피해 성과주의 반대’라고 적힌 주황색 수건을 펼치며 함성을 질렀다. 주황 물결이 여의도를 뒤덮었다.공공운수노조가 9월27일부터 성과‧퇴출제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9월28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노동개악-성과̷
공공운수노조와 철도노조가 임금파업도 불법이라는 고용노동부의 억지 논리를 반박했다. 공공운수노조와 전국철도노동조합, 노동법률 전문가들이 9월28일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정부의 철도노조 파업 불법 규정 반박,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용노동부는 하루전인 9월27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철도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부는 이 자리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공공운수노조의 요구는 권리분쟁에 해당한다며 쟁의행위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노사가 임금교섭을 하는 중 회사가 취업규칙을 변경했으니 개정된 취업규
박근혜 정부의 국가폭력이 끝내 백남기 농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백남기 농민이 지난해 11월14일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지 317일째인 9월25일 13시58분 사망했다.‘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박근혜 정권이 백남기 농민을 죽였다”며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투쟁본부’(아래 백남기 투쟁본부)로 전환해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을 지속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9월26일 성
공공부문 노동자가 박근혜 정부 노동개악 정책에 대항하는 파업투쟁의 깃발을 올렸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위원장 조상수, 아래 공공운수노조)는 9월26일 10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벌여 성과·퇴출제를 막겠다고 밝혔다.공공운수노조는 “마지막까지 대화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 재차 노정교섭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끝내 나서지 않았다”며 “공공기관 노동자들은 불가피하게 27일 각 공공기관 시업시간에 맞춰 15개 산하조직 6만3천여명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힘과 투쟁으로 산더미같은 노동현안과 투쟁사업장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의를 모았다. 민주노총은 더불어 20대 국회가 첫 국정감사에서 노조파괴, 노조인정, 비정규직 탄압 등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9월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간접고용 비정규직, 위험의 외주화, 정리해고, 구조조정, 노조탄압 투쟁사업장 문제해결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 자리에 6년, 10년씩 노조인정과 노조파괴 저지를 위해 싸운 동지들이 왔다. 생사의 경계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