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포스코와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직업성암 전수조사와 안전보건진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직업성·환경성 암 환자 찾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는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포스코 직업성암 전수조사와 안전진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포스코가 직업성암 발생률이 매우 높은 제철소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직업성암 관련 산재 신청이 네 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17년 국립환경과학원이 실시한 ‘국가산단 지역 주민 환경오염 노
김진숙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이자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의 정년이 코앞에 다가왔다. 복직의 열쇠를 쥐고 있지만, 꼼짝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노동자와 시민사회, 종교계 등이 긴급 행동에 나섰다.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은 12월 22일 청와대 앞에서 집단단식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홍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날부터 김진숙 복직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득중 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서영섭 꼰벤뚜알프란치스코 수도회 신부, 성미선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한경아 한진 희
“9년 전 희망버스 때와 바뀐 게 하나도 없다. 김진숙 조합원 복직은 문재인 정부와 한진중공업이 반드시 풀어야 한다. 금속노조는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겠다. 김진숙 복직 없이 정년 없고, 민주노조 운동도 없다.”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9일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연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복직과 쾌유로 가는 리멤버 희망버스’ 유튜브 생중계에서 이처럼 결의를 밝혔다.2011년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85호 크레인 농성과 이 투쟁에 연대하는 희망버스 이후 9년 만에 희망버스가 다시 부산 영도를 찾았다.한진중공업
금속노조가 ▲산재처리 지연 문제 해결 ▲산재보험 제도 개혁 ▲모든 노동자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을 위해 전 조직 투쟁을 선포했다.노조는 산재보험을 운영하는 근로복지공단이 이유 없이 산재처리를 지연해 노동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현장에 복귀하거나, 병가를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는 고용불안과 생계 곤란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질병 가운데 근골격계 관련 질병의 산재처리에 2019년 평균 136일을 허비했으며, 최장 160일 넘게 질질 끈 사례도 있다. 노조는 산재처리 지연 문제가 2008년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호원 사태가 단시일 내에 끝나지 않으면, 코로나 19·연말연시 핑계 대지 않고 위원장의 명령으로 호원 공장 앞에 1천 명이 넘는 금속노조 확대간부 집결을 조직하겠다. 호원 사업주가 끝장을 원하면 위원장으로서 집행하겠다.”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2월 17일 광주 하남공단 호원 공장 앞에서 사측에 강력하게 경고했다.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후 ‘노조와해 공작 호원 규탄, 민주노조 사수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부 조합원들은 코로나 19 방역지침에 따라 정문 앞과 후문 앞 두 곳에 99명씩 모여 결의대
김진숙 조합원 복직을 촉구하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의 청와대 앞 노숙 농성에 전국 조선소 노동자들이 합류하며 대오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문재인 정부와 한진중공업은 시간을 끌며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김진숙 조합원의 정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금속노조와 조선업종노조연대는 12월 17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자 없는 세상, 김진숙 동지 복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와 조선노연은 “오직 김진숙 복직”을 요구하며 한진중공업지회와 함께 농성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는 지난 12월 9일부터 청와대
금속노조 교육연수원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021년 4월 연수원 개관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금속노조는 12월 16일 오후 노조 교육연수원 건설현장에서 ‘연수원 건립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연수원 건립위원회’는 공사 진척 상황을 직접 돌아보고, 강의장 사무집기와 식당 내 주방기구·설비 입찰 계획 등을 검토했다. 노조 교육위원장인 김용화 수석부위원장은 “조합원 공모와 노조 중앙집행위원회 의결에 따라 연수원 명칭을 ‘전국금속노동조합 교육연수원’으로 확정했다”라며 “연수원
한 노동자가 지난 7월 15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프레스 협착으로 사망했다. 금속노조는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과 인천 중부고용노동청 앞에서 현장의 노동자가 다시는 다치지 않고, 죽지 않도록 노동부가 역할을 제대로 하라며 1인시위, 지청장 면담 요구, 결의대회 등을 벌였다. 노조는 철저한 근로감독과 근본 대책 마련, 금속노조의 감독 참여 보장 등을 요구했다. 12월 말에 임기가 끝나는 이정인 노동부 평택지청장은 끝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당한 요구를 내걸고 투쟁하는 노동자를 고소했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한진중공업 최후의 해고자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김진숙 조합원 복직을 위한 희망버스가 부산으로 간다. 김진숙 희망버스 기획단은 12월 14일 청와대 앞에서 ‘해고 없는 세상, 김진숙 쾌유와 복직을 바라는 리멤버 희망버스 기자회견’을 열었다.기획단은 ‘리멤버 희망버스’를 오는 12월 19일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 상황을 반영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버스에 김진숙의 해고 기간 35년을 상징하는 350대의 차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각각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 국회는 21대 첫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 본회의에서 노조법과 근로기준법 개악 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본희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12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와 여당의 노조법, 근기법 개악 규탄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 3법 즉각 입법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제출한 역대급 노조법 개악 안 중 최악의 조항은 빠졌지만, 자본의 요구대로 장시간 저임금 노동구조를 유지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악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2월 9일 새벽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법 개악 안을 의결했다. 금속노조는 산별노조와 노사관계 자율성을 무시하는 개악이라며 규탄했다.더불어민주당은 9일 새벽 단독으로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 공무원노조법, 교원노조법 등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자본의 요구를 받아 탄력근로제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근로기준법 개악 안도 처리했다. 환노위는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강력하게 반대한 쟁의행위 시 사업장 생산시설 점거 금지와 해고자·산별노조 사업장 출입 제한, 사업장 시설이용
2020년 12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일대는 코로나 19 방역 2단계 기념 경찰 잔치 마당이었다. 전국에서 모인 경찰들이 팔도사투리를 억세게 내뱉으며, 지나가는 시민의 이동을 막았다.서울시가 경찰에 잔치판을 깔아 주었다. 서울시는 12월 3일 오후 시 설립 이후 최초로 특정 단체 대상으로 특정 구역에서 집회 금지 조치를 했다.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 민주노총만 집회를 금지함’이라고 밝히고, 언론에 즉시 보도를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뿌렸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 마지막 순서로 한진중공업 작업복을 입고 지퍼를 올렸다. 작업복 오른쪽 가슴에 ‘한진중공업 선각공사부 사번 23733 김진숙’ 명찰이 달려있었다. 김호규 위원장은 김진숙 조합원이 2011년 11월 11일 85호 크레인에서 내려오면서 외친 구호를 외쳤다.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투쟁”.금속노조가 12월 3일 ‘한진중공업 마지막 해고자 김진숙, 복직 마지막 걸림돌을 걷어내자’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김호규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김진숙 조합원과 함께한다는 마음을 담아 한진중공업 작업복에 명
“암담합니다. 더는 산재 사망사고 문제로 이곳에 서고 싶지 않았어요.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로 동료 노동자 세 명을 잃었습니다. 지난 7월 광양 코크스공장 추락사 이후 다섯 달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포스코가 또 사람을 죽였습니다.”11월 24일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에서 산소 배관 작업을 하던 노동자 세 명이 폭발·화재 사고로 숨졌다. 금속노조는 12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살인기업 포스코 규탄, 최정우 회장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 포스코지회와 포스코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참석해 포스
금속노조 김진숙 조합원 정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사회가 다시 한번 복직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심진호 한진중공업지회장은 11월 25일부터 ‘김진숙 복직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태일재단은 12월 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김진숙 복직 촉구 시민사회 각계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록 코로나 19로 직접 참여하지 못했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모두 89개 단체 152명이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리고 함께 했다.
금속노조가 녹색병원과 주얼리(보석세공) 노동자 진료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녹색병원에 발전기금 1,000만 원도 전달했다.녹색병원은 협약에 따라 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종로주얼리분회 조합원들에게 진료비와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노조는 종로 일대 보석세공 노동자들에게 녹색병원을 알리고, 이용을 독려하기로 했다. 금속노조와 녹색병원은 11월 27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노조와 녹색병원은 종로주얼리분회 조합원들에게 진료 지원을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이날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한 대우조선해양 1차 하청업체 (주)명천 노동자들이 11월 27일 저녁 고용유지 노사합의서를 체결하고 투쟁을 마무리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김호규 노조 위원장과 함께 ‘명천 고공농성 지원, 정리해고 철회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열었다.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과 조합원 한 명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11월 25일 40m 높이 대우조선해양 1독 타워크레인(TC-93)에 올랐다. 앞서 지회와 명천 노동자들은 66일 동안
“원청이 오늘 저녁 농성 크레인이 서 있는 독에 물을 채운다고 한다. 사람이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데 물을 채운다고 한다. 물을 채우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자본의 이윤 앞에 사람 목숨은 아무것도 아닌가.”대우조선 하청업체 명천으로부터 정리해고 예고 통보를 받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정해은 조합원이 11월 27일 대우조선 서문 앞에서 연 ‘명천 고공농성 지원, 정리해고 철회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에서 절규했다. 명천은 지난 10월, 20명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정리해고한다고 예고
금속노조가 문재인 정권과 자본이 획책하는 노동법 개악에 맞서 경고 파업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파업에도 불구하고 국회가 노동법 개악을 강행하면,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이날 경찰은 문재인 정부와 서울시의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정권의 개 노릇’ 행태를 답습했다. 금속노조는 경찰에 방역지침을 준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히고, 평화로운 선전 활동 보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경찰 수백 명이 밀집대형을 갖추고 결의대회와 선전 활동을 방해했다.금속노조는 11월 25일 전국 218개 사업장에서 81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세 명이 숨졌다. 포스코의 잇단 중대재해에 금속노조가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속을 촉구하고 나섰다.11월 24일 오후 4시쯤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부근에서 폭발·화재가 일어났다. 포스코 정규직 노동자 한 명과 하청노동자 두 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1월 25일 정오 포스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포스코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8년 6월 30일 크레인 버킷 협착,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