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포항 진방스틸 노동자 16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지난달 26일 내린 가운데, 이 판례가 정리해고로 홍역을 겪고 있는 다른 사업장들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판결과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된 곳은 한진중공업이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노동자 170명에게 정리해고를 최종 통보했다. 그리고 부산지방노동위원회는 경영난이라
대법원이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보다 엄격한 잣대를 갖고 해석하면서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준 판결을 낸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대법원은 노사 간에 맺은 고용안정협약을 위반한 정리해고도 정당하지 않다고 최종판결하기까지 했다. 대법원은 지난 달 26일 “포항 진방스틸 노동자 16명에 대한 정리해고는 부당하다”는 2심 판결을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발암물질 추방사업이 공장을 넘어 전체 사회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노조는 환경단체, 학부모, 소비자, 사회단체 등과 함께 ‘발암물질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행동(가칭)’(아래 국민행동)을 꾸려 사회운동까지 벌인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국민행동 출범을 위해 이에 동의하는 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22일까지 대표
금속노조 2011년 중앙교섭이 노조 요구안에 대한 질의응답 단계까지 진행된 가운데, 전국 각 지역 노사가 벌이는 지부집단교섭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12일 현재 12개 지역 노사는 평균 3차례 이상 교섭을 열었다. 대부분 노조 측의 요구안 설명과 사측의 질의응답을 마친 상태다. 이제 요구안을 둘러싼 본격적인 노사 간 줄다리기가 남은 셈이다.그런데 일부 지
몇 명이 몇 개를 얼마의 속도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이른바 ‘적정 노동강도’. 이것을 모든 제조업 사업장 작업자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을까? 이와 관련해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적정 노동강도 산정기준을 담은 지침서 제작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지침서 발간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노조는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정부에 노동3권 보장을 위한 노동 관련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이 같은 요구를 담은 서한을 6일 낮 국무총리실에 전달, 정부가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노동3권 보장과 관련한 금속노조의 대정부에 요구는 △일방적 단협해지 제한 △직장폐쇄 요건 강화 △전임자 임금금지 조항 폐기 △복수노조 창구단일화 조항 폐기 △산별교섭 법
2009년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쌍용차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치유되기는커녕 더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녹색병원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무급휴직자 및 정리해고자 193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3차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이 없
현대자동차가 연내 해외공장 2곳을 신설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매일경제, 3월 28일). 주요 내용은 글로벌 연생산 700만대를 넘어 800만대 체제로 가겠다는 전략이라고 기사는 밝히고 있다. 기사는 “올해 해외공장 2곳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고 서울대 특강에서 현대자동차 사장이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지진과 같은 재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자 제조업 강국으로, 아이티 등처럼 외부의 도움 없이 재기가 불가능한 나라가 아니다. 6천여 명이 사망했던 1995년 고베 대지진 때에도 일시적으로 타격은 있었지만 곧 회복됐다. 이번 일본 대지진의 피해 규모는 대략 25~30조엔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일본의 GDP 약
금속노조 소속 각 지역지부들이 3월 들어 일제히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요구들을 확정하고 있다. 이 요구안이 3월말 4월초 각 지역 사용자들에게 전달되면, 각 지역 노사가 모여 2011년 지부집단교섭을 본격 펼치게 된다. 올해 특색 있는 지부 집단교섭 요구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올해는 지역연대를 위한 구체적 요구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올해 중앙교섭에서 실노동시간 단축과 주간연속2교대제 전환 추진을 사용자측에 요구한다. 더불어 교대제 변경 시 생활임금과 총고용을 보장할 것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노조가 임단협에서 사용자측에 노동시간 단축요구를 내 건지는 이미 오래됐다. 2003년에는 노조가 임금삭감없는 주40시간 근무제를 중앙교섭에서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
노조는 올해 단체협상으로 암으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싸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노조가 이와 관련해 올해 중앙교섭에서 사용자 측에 요구하는 것은 전 금속 사업장 발암물질 우선대체원칙 수립이다. 발암물질 우선대체원칙이란 현장에서 발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를 안전한 물질로 바꾸자는 것이다. 다만 대체물질이 없을 경우 밀폐하거나 사용을 제한해 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엄격한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제조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내하도급을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다.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을 보면 간접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다.”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라는 요구에 현대차를 비롯한 사용자들이 줄기차게 얘기해온 논리다. 과연 그럴까. 최근 고용노동부의 연구보고서와 해외 언론 보도는 세계 주요 자동차 생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올해 중앙교섭에서 2년 이상 지속돼 온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여기서 2년 이상 지속여부의 기준은 개별 노동자의 근속이 아니라 업무를 의미한다. 즉 공정이 2년 이상 지속된 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근속기간과 상관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얘기다.요구안에 따르면
올 7월 1일부터 복수노조 허용과 더불어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업장에 존재하는 두 개 이상의 노동조합은 사용자가 개별교섭에 동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교섭창구를 하나로 모아야 한다. 이는 금속노조 내 사업장 단위 조직인 지회나 분회도 똑같이 적용된다. 자칫 잘못하면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교섭권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황.
쌍용차 노동자들의 77일 옥쇄파업 산물인 ‘8.6 대타협’이 나온 지 1년 7개월째다. 그러나 당시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쌍용차 출신 노동자들의 죽음이 당시의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데 원인이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사회적 약속의 첫 대목은 무급휴직자
원래 이번 세계 금융위기 이후에 와야 하는 것은 경기침체와 물가 하락(디플레이션)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위기는 주요하게는 ‘미국과 유럽의 부동산 거품 붕괴’에 따른 것이며, 따라서 거품 붕괴에 따라 발생한 부실 자산이 청산되고, 과도했던 부채가 축소돼야 끝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계와 기업, 은행의 파산, 경기 침체, 물가 하락(디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올해 기본급 및 금속산별최저임금을 15만611원 정액 인상하도록 사용자에게 요구하기로 했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29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투쟁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노조의 올해 임금인상 요구는 지난해 상반기 실시한 조합원 기초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올해 경제성장률 및 물가인상 추정치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재해 인정 기준이 까다로워 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사회보장적 성격이 강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공단이 법적기준이나 법원의 판례보다 공단의 내부지침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결과 업무상재해 인정기준이 지나치게 좁게 해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
“조합원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회사가 설마 그럴 수 있겠냐며 느긋하게 생각했다”. 회사의 직장폐쇄 공격에 시달린 경험을 가진 노동자들이 한목소리로 하는 말이다. 지난 25일 낮 3시. 직장폐쇄 등 회사의 노동탄압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유경험자’들이 대구지부 회의실에 모였다. 진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