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불법파견과 모든 차별, 노조파괴를 소탕하기 위해 ‘2021년 금속노조 소탕단’(이하 소탕단)을 꾸려 2주간 대장정에 나섰다. 단장은 금속노조 김동성 부위원장이 맡았다.다양한 탄압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현장투쟁을 벌이는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와 고용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를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코로나 19로 끊어진 연대를 복원하겠다는 취지다.금속노조 소탕단은 첫 일정으로 4월 12일 오후 세종시 노동부 앞에서 산업현장에 만연한 불법고용·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노동부 규탄 집회를 벌였
금속노조가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고 2021년 임금·단체협약 투쟁을 본격 시작했다. 산업전환협약이 올해 금속산업 노사 산별교섭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금속노조는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와 4월 13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금속 노·사는 교섭 대표 인사말을 주고받은 뒤 교섭 진행 원칙을 확정했다. 박근형 사용자협의회 회장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올해 노조가 제시한 산업전환 관련 요구는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지만, 사용자들 처지에서 부담이 크
금속노조가 대우조선 파워공 투쟁 지지 엄호와 전국 조선소 파워공 조직화를 선언했다. 노조는 대우조선 도장업체 사용자들에게 즉각 교섭에 나오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와 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4월 12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대우조선해양 파워공 임금인상 투쟁 승리, 전국 파워공 금속노조 가입운동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대우조선 파워공 작업거부 투쟁이 13일째를 맞았다.금속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 파워공들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낮은 임금 탓에 일손을 놓았다”라며 “대우조선해양 아홉 곳 도장업체는 파워공 요구에 따라
금속노조가 함께 사는 산업전환협약 쟁취와 자본 주도 산업전환 저지를 걸고 2021년 투쟁을 선포했다.금속노조는 4월 7일 울산 근로복지공단 본사 앞에서 ‘산업전환협약-산별노조할 권리 쟁취, 해고금지-사회안전망 강화, 금속노조 2021년 투쟁선포식’을 열었다. 전국에서 모인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투쟁선포식을 치렀다.대회사에 나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지난해 임금은 15%가 오른 60억 원이다”라며 “자본과 정권은 코로나 19를 핑계로 노동조합과 노동자를 협박해 임금인상을 억누르고
“4.3은 항쟁이다, 투쟁으로 계승하자.” 4월 3일 구름 낀 하늘을 헤치고 전국에서 모인 금속노조 등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제주시청 앞에서 ‘분단을 딛고 노동해방을 향해, 4.3 민중항쟁 73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이날 전국노동자대회는 코로나 19 방역지침 거리 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4.3 평화기행 참가자를 중심으로 99명에 맞추어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촛불로 부정한 정권을 몰아낸 우리 노동자는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과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에 대한 염원으로 투쟁했다
“노동부 강릉지청은 왜 강원지방노동위원회가 판정한 신일정밀의 부당노동행위를 조사·처벌하지 않습니까. 중앙노동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측이 벌이는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당장 멈춰주십시오.”노조파괴 중단과 성실 교섭을 촉구하며 160일째 전면파업 중인 강릉의 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 노동자들이 세종시 노동부-중앙노동위원회 앞에 모였다.노조와 지회는 중노위 조정회의를 여는 3월 31일 ‘신일정밀 부당노동행위 엄중 처벌, 노조파괴 노무사 노동부 징계 촉구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 노조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함께하며
노동부 포항지청이 노동자와 노조 추천 전문가 참여를 배제한 채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보건진단을 벌이는 등 말썽을 부리고 있다.금속노조는 3월 31일 오전 노동부 포항지청 앞에서 ‘노동자 배제하는 안전보건진단, 포스코 눈치 보는 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노동자 참여 배제가 노동부 감독 중 산재 사망 두 건이라는 참사를 낳았다”라면서 감독과 안전보건진단 시 노동자 참여 보장을 요구했다.노동부 포항지청은 3월 2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안전보건진단을 명령했다. 금속노조는 노동자와 노조 추천전문가가 참여를 요구했지만, 포
“미얀마 군부와 합작한 포스코를 규탄한다.”금속노조가 3월 25일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미얀마 군부 도와주는 포스코 규탄, 쿠데타 세력과 경제협력 중단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포스코는 미얀마 군부의 돈줄인 군사기업 미얀마경제지주회사(MEHL)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주도하는 미얀마군 33사단 간부들이 MEHL 주주다. 포스코는 MEHL과 포스코강판(C&C) 합작회사를 설립했고, 미얀마 가스전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기자회견 참가 노동자들은 미얀마 군부 자금줄을 끊어야 군부 살인행위를 막
3월 16일, 최정우가 포스코 회장에 연임한 지 나흘 만에 또 노동자가 죽었다. 국회 청문회에 불려가 야단맞은 지 23일 되는 날이었다. 2018년 6월 23일 최정우 회장 선임 이후 현재까지 1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그중 12명은 하청노동자다.3월 16일 9시 45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가동 중인 설비에 끼여 사망했다. 포스코는 2월 8일 컨베이어벨트 롤러 교체 중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해 2월 17일부터 지금까지 특별감독을 받던 중이었다.금속노조는 즉시 성명을 발표하고, 17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서 기
금속노조가 대의원대회에서 교육연수원 공사비 추가 지급을 결정했다. 노조는 더불어 시공사의 공사비와 관련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다.진상조사위는 지부별 1인 참가보장, 공사비 검증 외부기관 진상조사위 선정 등의 내용을 중집에서 충분히 논의해 구성한다. 노조는 진상조사위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금속노조는 3월 12일 오후 3월 2일 정족수 부족으로 휴회한 54차 정기대의원대회(아래 대대)를 속회했다. 이번 대대는 금속노조 회의실을 중심으로 각 지역지부·기업지부 등 전국 열다섯 곳 거점을 화상과 음성으로 연결해
금속노조가 3월 10일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에 2021년 중앙교섭 요구안을 전달하며 올해 교섭 일정을 시작했다. 노조 각 지부·지회는 3월 12일 요구안을 사측에 전한다.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4월 13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차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조는 금속산업노사공동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도 촉구했다.정원영 노조 사무처장을 요구안을 전달하며 “산업전환에 따라 여러 업종에서 고용문제를 넘어 회사 존립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고, 이 같은 상황은 사용자협의회 존립과 연동돼 있다”라면서 “산업 전환기 노사 간 눈높이를 맞
3월 8일 창원 두산중공업에서 운수노동자 한 명이 원자로 설비를 차량에 올리다 설비와 차량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금속노조는 3월 10일 오전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해 사람을 죽게 만든 두산중공업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을 규탄했다.3월 8일 오전 9시 40분쯤 운송업체 KCTC 소속 노동자가 두산중공업 원자력공장 4베이에서 100t이 넘는 원자로 설비를 트레일러에 올리고 있었다. 이 노동자는 미끄럼방지를 위해 나무 깔판을 설치하다 설비와 차량 사이에 끼였다. 현장에 출동한 사내 11
공기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3기 신도시 예정지에서 조직적으로 땅 투기를 벌여 온 국민이 분노하고 절망하는 가운데, 포스코 임원들이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금속노조와 민변(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경제금융센터)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 임원 64명이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포스코 주식을 매수하는 등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금속노조·민변·참여연대는 3월 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포스코 최정우 회장 등 자본시장법 위반 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임원들
고용노동부가 자본의 돈벌이를 도와주려는 애처로운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엔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인 ‘안전보건교육’ 무력화로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칠 전 충주의 한 사업주는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교육 관련 서류에 노동자의 서명을 받는 것으로 때웠다. 관할 노동부 충주지청은 노동부의 지침을 근거로 교육을 인정해줬다.안전보건교육은 규정에 따라 법정 이수시간을 준수해 교육 전용시설에서 시행해야 한다. 현장 안전보건교육은 해당 사업장의 모든 노동자에게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현장의 유해위험 요인과 필요한 안전보건
금속노조가 대의원대회를 열고 2021년 투쟁방침과 11기 2년 차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노조는 올해 산업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모든 교섭단위에서 산업전환협약 체결을 요구하기로 했다.금속노조는 3월 2일 오후 54차 정기대의원대회(아래 대대)를 열었다. 노조는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를 중심으로 각 지역지부·기업지부 등 전국 열다섯 곳 거점을 화상으로 연결해 이번 대대를 진행했다.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산업 전환 움직임에 금속노조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합원 고용을 지키고 노동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2021년 3월 2일 전국을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여는 금속노조 5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중계합니다.
대법원 3부가 2월 25일 유성기업이 주도해 만든 노조파괴용 기업노조는 설립 자체가 무효라고 최종 판결했다.대법원은 판결 뒤 보도자료를 통해 ‘노동조합이 설립될 당시 주체성과 자주성 등의 실질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해당 노동조합의 설립 무효를 소송을 통해 판단 받을 수 있다는 최초의 판시’라고 밝혔다.대법원은 ‘노동조합이 주체성과 자주성 등 실질 요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결이다’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사용자가 부당노동행위의 하나로 설립한 ‘어용노조’는 설립이 노동조합법상 무효이거나, 노동조합으로서의 법적 지위가 없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