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노동자는 현대판 노비다. 전근대 시대의 인신매매제도인 추노(推勞)가 현대판 파견법이다.”29일 저녁 보신각.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불법파견의 실태를 알리는 증언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우리는 노예나 소모품이 아니”라며 하청업체 사장 뒤에 숨어 있는 진짜 사장에게 '직접 고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증
지난 7월 22일 대법원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 해고사건에 대해 “사내하청 소속 노동자이나 현대자동차와 해당 노동자 간에 직접근로관계가 성립한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이들의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이번 국회에서 불법파견을 근절하고 원청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발의됐다. 원청회사 직접 고용 촉구 진보신당
용산참사 구속 철거민들이 ‘검찰이 수사기록을 내놓지 않아 기본권을 침해당해 많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었다’며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서울지방법원은 28일, ‘피고(대한민국)는 철거민들에 각각 300만원씩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난 6월 24일 헌법재판소가 같은 사안에 대해 &l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하반기 이명박 정부와 자본의 노동탄압에 맞서 공세적인 투쟁 준비에 나선다.민주노총은 15일 낮 2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2010년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하반기 사업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중앙위원들은 올 하반기를 2011년 광범위한 대중투쟁을 위해 조직 역량을 구축하는 시기로 규정했다. 이날 중앙위원회 참가자들은 이
민주노총과 야5당이 올해 노사 관계 파국을 불러온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재개정 위해 연석회의를 열고 실무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조법 재개정 방향을 야5당에 제출했다. 민주노총과 야5당 소속 국회의원 등은 9일 오전 국회 본관 행정안전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개악된 노조법에 대한 재개정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새까맣게 탄 아들의 유골을 차마 묻지 못했던 어머니는 몇 년간 시신을 집에 두고 온갖 집회 현장을 다녔다. “의문의 죽음을 당한 아들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 “노동자 정경식을 죽인 살인자를 처벌해 달라”고 호소하며, 아들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이 세상에 폭로되길 원했다. ▲ 고 정경식. 하지만 고 정경식 씨가
‘불꽃’으로 산화한 지 40년. 노동자의 권리를 요구하며 스스로를 불태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이 그 때의 스물셋 청년으로 다시 태어나 오늘날의 ‘태일이’들과 손을 맞잡는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40주기 행사위원회’는 1일, 그의 캐릭터 ‘태일이&rsquo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최승욱 부장판사)는 26일 코레일(철도공사) 자회사인 철도유통에서 해고된 KTX 승무원들의 실질 사용자는 철도공사라고 판결했다. 철도공사와 철도유통이 KTX 승객서비스 업무에 관해 위탁협약을 맺었지만 사실상 철도공사가 KTX승무원들의 업무지시와 임금 등 제반 근로조건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가 직접 KTX승무원들을
민주노총은 25일 전국동시다발 ‘민주노조말살 중단과 개악노조법 재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 오늘 진행된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1인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를 대외적으로 알리는데는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을 활용했다. 1인 시위 현장에서
정부의 대 이란 제재가 가시화 되면서 유가가 급등 우려도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으로부터 이란 제재 동참 요구를 받아온 정부는 24일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미국으로 건너가 이란 제재 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표단에는 외교부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당국자들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로버트
올 한해 노사관계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타임오프’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 소속 사업장 1백16곳이 올 임단협 합의를 이뤘고 타임오프를 그대로 준수한 곳이 한 곳이 없음에도 여전히 혼란이 깊다. 타임오프제도가 전격 도입되고 두 달째. 현재 사업장마다 나타나는 양상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노사합의 뒤 합의가 그대로 이행되는 곳이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KEC지회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영남권 결의대회’를 18일 낮 3시 경북 구미시 공단동 공장 앞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KEC 직장폐쇄를 규탄하고 회사 대표와의 면담 등 노사교섭을 통한 사태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KEC 투쟁이 이렇게 장기화되고 있는
제가 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네거리 근처입니다. 직장 따라 서울로 올라온 지 26년째 이 일대에서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에 조성된 독립공원 바로 옆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이 독립공원에서 광복 65주년 기념 특별공연이 열렸습
▲15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한국진보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8.15대회 준비위'가 주최로 '광복 65년 천안함 진실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대회'가 열렸다. [사진-통일뉴스 조성봉 기자] 15일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통일세 논의'를 제안한 가운데, 군사훈련. 금융제재 등 대북 제재를 중단하고 한반도의 전
민주노동당이 12일 “4대강 사업 중단”과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단과 의원단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맞은 편 프란체스카 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같이 선언했다. 전날 이와 관련 촛불집회를 연 민주노동당이 투쟁의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날 민
민주당 등 야 5당이 국회 4대강 사업 검증 특위 구성을 위한 공동 행보를 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창조한국당 공성경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열고 국회 4대강 검증 특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야 5당은 이날 회동에서 향후 4대강 사업 검증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