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노동자는 월급을 꼬박 받아도 적자인생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4월12일 저임금 노동자 14명이 올 2월부터 두 달간 직접 작성한 가계부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 저임금노동자들은 한 달 평균 1백 54만원을 벌어 1백 70만원을 지출해 월 16만원의 가계적자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 인천,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현대자동차에 발암물질 없는 건강한 자동차 만들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들의 첫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녹색연합, 여성환경연대, 생태지평,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발암물질감시네트워크는 12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에 건강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공개요구서한을 전
서울행정법원은 2010년 12월22일 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한 노동자의 수면장애가 주야간 교대 근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판결했다. 이는 교대제 근무로 인한 수면장애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 국내 최초의 판결이었다. 새날 법률사무소는 29일 이 판결의 의의와 교대제 야간노동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교대근무의 위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사회당 안효상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진보교연 김세균 상임대표, 시민회의 이학영 상임대표, 전농 이광석 의장, 반빈곤빈민연대 조덕휘 공동대표 등은 29일 아침 8시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2차 연석회의’를 통해 &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리나라 사내하청 노동자의 단결권 관련 권고안을 채택해 발표하고 해고 하청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중재에 나설 것을 한국정부에 요구했다. 이 권고안은 현대차 불법파견 법원판결의 씨앗이었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요구에 대한 ILO의 입장이다.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한국정부는 원청
노동자가 파업을 하면 사업주는 이들을 업무방해로 고소한다. 그리고 2006년 구속된 노동자 271명 중 152명이 업무방해죄를 적용받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법원은 사업주들의 손을 들어줘왔다. 하지만 이상하다. 헌법 제33조 1항은 노동자는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함께 단체행동권을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파업은 당연한 권리지만, 파업을 하면 처벌을 받는 이
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신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급격히 증가한 기업 구조조정이 우리사회의 경제구조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익성 하락→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외채 누적→주식시장 하락과 자본 이탈→환율 인상→기업의 채무부담 증가→대규모 적자→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회복&
문화예술인들이 화실과 공방, 작업실을 벗어나 해고노동자와 함께 거리에 섰다. 노나메기문화마당(준), 문화다양성포럼, 문화연대,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시사만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독립영화협회, 한국작가회의,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 등 은 23일 오전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등 진보세력 사이에서 최근 진보정치대통합 및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전 위원장 5인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권영길, 단병호, 이수호, 조준호, 임성규 등 민주노총 전 위원장 5인은 우선 최근 진보정치 통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청소 및 경비 노동자들이 8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노총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분회 노동자 8백 90여 명이 오전 6시부터 경고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하루 경고파업을 벌인 뒤 9일 일단 업무에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들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오는 15일부터 전면파업
민주노총(위원장 김영훈)이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투쟁의 시동을 걸었다. 민주노총은 7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상반기 민주노총 '국민임투'의 시작을 알렸다.민주노총이 상반기 핵심과제로 '국민임투'라는 기치를 내 건 것은 법정최저임금이 우리사회 일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노동자의 현실적인 임금이 돼 버렸다는 인식 때문이다
민주노총이 지난달 28일 2011년 표준생계비를 발표하면서 노동자 임금이 표준생계비의 56.3%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민주노총이 발표한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가족의 2011년 표준생계비는 5백5만3천21원이다. 반면 2010년 3/4분기 5인 이상 사업체 사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2백84만6천원으로 표준생계비의
삼성반도체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2007년 스물 셋의 나이에 숨진 고(故) 황유미 씨. 황 씨는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반도체, 전자산업 노동자 건강권과 인권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황 씨의 기일 3월 6일을 기려 매년 3월 첫주를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주간’(이하 &lsq
딱정벌레차 ‘비틀’로 유명한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 2월 23일 파견노동자 2천2백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월 24일자 독일 볼프스부르크 알게마인 신문(WAZ)에 따르면 폭스바겐 노사대표는 올해 사업장협정을 통해 이와 같이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세계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자동차시장이 정상화된 만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2월 임시국회 개원 논의 당시 ‘고용서비스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직업안정법 전부개정안)’을 상정키로 했던 여야가 25일 환경노동위원회 합의 끝에 이 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환노위 간사인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과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이날 오전 김성순 환노위원장과 협의를 가진 뒤 이와 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애초 직업안정법
홍익대학교 청소, 경비, 시설 노동자들이 49일간의 농성을 끝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노조는 지난 한 주간 용역 업체와의 교섭을 이끌어내며 대화의 물꼬를 텄으며, 19일 저녁, 미화(아이비에스 인더스토리), 경비(용진실업), 시설관리(백상기업)업체와 집단고용승계 및 근로조건에 관해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 노조, 3개 용역업체와 잠정 합의안 도출 이들은
벽면 전체가 통유리로 채워진 15층 높이의 깔끔한 아파트형공장 건물들. 잘 정돈된 도로와 건물 사이사이에 마련된 쉼터까지. 굴뚝과 생산직 노동자로 대표되던 옛 구로공단이 탈바꿈한 서울디지털단지는 그 이름뿐 아니라 겉모습도 ‘일할 맛’나게 변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과연 일할 맛나게 살고 있을까?“저희는 시급이
2006년 2월 19일, 멕시코 파스타 데콘초스 광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65명의 광산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건의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고 63명의 유가족은 시신 조차 찾지 못했다. 국제노동단체는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멕시코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당시 폭발사고 이후 정부는 5일 만에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16일 민주당에게 ‘기회주의’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원내수석대표단이 2월15일 ‘고용서비스 활성화법’을 상정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고용서비스 활성화법’은 기존의 ‘직업안정법’의 성격을 완전히 바꾼 개악안으로 이명박 정부의 ‘국
“5.1절부터 지속적으로 크고 작은, 전국적인 집회를 배치하며 금년 1년을 싸움판으로 만들겠다. (노동)악법은 어겨서 깨뜨릴 수밖에 없고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민주노총은 투쟁을 통해 한 사업장 한 사업장 쟁취했다. 악법이 만들어지면 투쟁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민주노총이 열악한 노동계에서 잘해내고 있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