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 14일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접수한 지 26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재기와 도약을 꿈꾸며 축포를 터뜨리고 있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15일 평택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재도약을 위한 첫 걸음은 약속을 지키고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키는 것”이라며 &ldquo
금속노조 정관지역지회 신신기계 현장위원회 박명환 대표가 2월 21일부터 단식에 돌입한지 23일째다. 박 대표는 작년 4월 12일 시작된 ‘2010년 임금인상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이 해를 넘기고도 해결되지 않자 △2010년 임금인상 △장기근속자 우대 △노동조합 인정 △ 노동기본권보장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회사는 작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노동자 탄압이 극심하다. 금호그룹 계열사 소속 노동자들은 회사의 노동탄압 중단과 현안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공동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금호타이어비정규직지회,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 아시아나항공지부, 금호고속지회 등 금호아니아나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15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조업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내하도급을 사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다. 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을 보면 간접고용을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다드다.” 불법파견 노동자를 정규직화 하라는 요구에 현대차를 비롯한 사용자들이 줄기차게 얘기해온 논리다. 과연 그럴까. 최근 고용노동부의 연구보고서와 해외 언론 보도는 세계 주요 자동차 생
어느 기업이든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고 한다. 일반 소비재를 생산하지 않는 포스코(POSCO)와 ㈜KCC같은 기업도 연간 꽤 많은 돈을 일반 대중들에게 우호적인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PR캠페인 비용으로 지출한다. 당장은 일반 대중과 관계없다 하더라도 결국 이 사회 일원으로 관계 맺고 있기 때문에 언제인가 기업PR캠페인 효과가 돌아올 것이라
상경투쟁에 나선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32명이 15일 아침 8시 경찰에 강제연행된 것과 관련해 불법연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법률원의 김태욱 변호사는 “집시법상 조합원이 단순히 이동하는 것을 경찰이 가로막고 연행한 행위는 불법체포감금에 해당되며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변호사는 조합원 일부가 인도가 아닌 차도에 내려서게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이른바 경제 5단체를 향해 공개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노조는 15일 오전 11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이 고용유연성이 낮은지, 비정규직 확산이 국제 추세인지 공개적으로 토론해보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아울러 노조는 이날 공개토론회를 제기하며 국회환경노동위원회가 주최하고 재계와 여야가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정리해고 규탄 및 희생자 추모주간 행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에 함께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온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32명이 15일 아침 8시 경찰에 연행됐다.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80여 명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4일 상경했다. 이들은 서울 중구 정동의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잠을 잔 뒤
“조남호, 나와라!” “잡혀갈 각오 됐나?” “됐다” 한진중공업 노동자 172명이 정리해고라는 명목하에 한 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생겼다. 정리해고는 절대 안된다며 세 명의 노동자가 크레인 위 고공농성을 벌인지도 두 달이 넘었다. 하지만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172명 정리해고자
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김봉갑)은 작년 9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계속 거부해 왔다. 이에 지회는 11일 사측에 교섭 결렬과 쟁의발생을 알리고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했다. 지회의 교섭요구안은 △ 퇴직금 보전방안 △ 소음성 난청 판결에 따른 작
지난 11일 가 단독보도한 ‘파견확대, 세계적 추세 아니다’ 기사 때문에 고용노동부가 야단법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발단은 '간접고용 규제강화가 세계적 추세, 한국 경영계만 파견을 늘려라?'라는 제목의 기사 자료로 활용된 고용노동부의 2010년 학술연구용역보고서 '외국의 사내하도급 및 파견 현황 및
노동조합 결성하고 2개월 만에 직장폐쇄를 당한 금속노조 경기지부 인지컨트롤스안산지회. 4개월의 투쟁 끝에 회사 스스로 공장 문을 열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노조 인정못하겠다고 버티는 회사와의 싸움이 한창 진행 중이다. “자랑할 것도 없고, 다른데 가보면 다 우리보다 잘하던데. 특별히 투쟁 전술을 잘 짜서 이긴거라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가 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무급휴직자, 해고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2009년 8월 6일 무급휴직자들을 1년 뒤 순환 근무시키기로 명백히 노사합의를 했음에도 사측이 합의서 내용 해석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더 이상 시간끌기와 여
대우자동차판매(아래 대우자판) 264명, 발레오공조코리아 180명, 쌍용자동차 2,646명, 한진중공업 172명. 정리해고 통보를 받고 길거리로 내쫓긴 노동자만 3천2백 명이 넘는다. 그들 가족까지 합치면 1만 명이 정리해고 칼날 앞에 목숨을 내놓는 실정이다. 일터를 잃고 생계를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 급기야 줄줄이 이어지는 노동자들의 죽음. 마땅히 문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이 10일 낮 1시30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소속회원과 노동자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동집회를 열고 5대 노동현안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 및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야5당이 제기한 5대 노동현안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쌍용차 정리해고 및 노사합의 무시 △현대차 불법파견 △전북시내버
노조탄압으로 악명 높은 두산자본이 법원의 판결도 무시한 채 임금지급을 이행하지 않아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동명모트롤지회(지회장 손송주)는 두산자본에 맞서 10일 경고성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2008년 3월 동명모트롤(현, 두산모트롤)을 인수한 두산자본은 지난 3년간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오고 있다. 자신들의 요
미국 중부 위스콘신 주를 중심으로 노동자 수십만 명이 역사상 유례없는 주 의회 의사당 점거 투쟁을 한 달 가까이 이어가고 있다. 발단은 이렇다. 작년 11월 미국 공화당의 압승으로 끝난 연방 상하원과 주지사 선거에서 위스콘신 주지사로 스콧 워커라는 우파 정치인이 당선됐다. 취임과 더불어 그는 2년간 재정적자가 36억 달러에 달할 거라며 주 정부 재정의 대대
금속노조 조직체계 개편을 둘러싼 토론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노조 29차 임시대의원대회마저 조직체계 개편안이 담긴 안건을 다루다 의결정족수가 모자라 도중에 무산됐다. 도대체 이 논의의 끝은 언제일까? 시작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6월 이른바 ‘대공장’ 조합원은 기업별노조가 아닌 금속노조 조합원이 되기로
“노동조합 간부로서 조합원 먼저 떠나보내는거 이제는 무섭습니다. 1년 내도록 몸에서 향내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근조 플랜카드를 들고 기자회견을 해야 합니까. 쌍용차 노동자에게 도대체 국가는 뭡니까. 많은 사람들이 돕겠다고 나서는데 국가는, 지방정부는, 사측은 유가족을 위해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사람은 살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막지 마라. 서울 와서 등산 한번 하겠다는 데 왜 막노?”“등산이 목적이 아니잖습니까. 여긴 청와대가 근처에 있어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이러시면 안 됩니다.”“등산하러 온 거 맞다니까.”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7일부터 상경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10일 아침 청와대 뒷산인 인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