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해지로 무(無)단협 상태 2년째인 경남 동명모트롤지회 싸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지난해 5월 지회 간부 여섯 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2008~2009년 임금상승분 등에 대한 급여지급 청구소송 결과, 1월 25일 창원지방법원이 “회사는 2년간의 임금상승분과 성과급, 그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지회의 손을 들어준 것. 이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올해 중앙교섭에서 실노동시간 단축과 주간연속2교대제 전환 추진을 사용자측에 요구한다. 더불어 교대제 변경 시 생활임금과 총고용을 보장할 것도 함께 요구할 계획이다.노조가 임단협에서 사용자측에 노동시간 단축요구를 내 건지는 이미 오래됐다. 2003년에는 노조가 임금삭감없는 주40시간 근무제를 중앙교섭에서 합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
금호타이어 회사에 노동탄압을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장영열)와 민주노총 광주본부(본부장 백정남)의 공동기자회견이 21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진행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2,499억이라는 엄청난 영업이익을 냈다. 곧 망한다던 회사가 워크아웃에 돌입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경이적인 기록을 낸 것이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등 진보세력 사이에서 최근 진보정치대통합 및 새로운 통합 진보정당 건설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전 위원장 5인이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의 의의와 방향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 관심을 끌고 있다.권영길, 단병호, 이수호, 조준호, 임성규 등 민주노총 전 위원장 5인은 우선 최근 진보정치 통
위대한 과학자와 혁명가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생각이 떠오르면 무엇이든 메모하는 습관이다. 아인슈타인이 그랬으며, 에디슨이 또 그랬다. 최초의 노동자권력 맹아를 보여주었던 레닌도 예외는 아니었다. 레닌의 혁명이론은 스탈린의 날조처럼 “어느 날 레닌의 위대한 머리에서 튀어나온 것”이 아니었다. 그와는 반대로 레닌의 혁명이론은
2월 중순 일본 오끼나와를 여행하면서 놀라운 장면을 봤다. 지역 TV방송국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앙케이트 조사의 결과를 한 오락프로그램에서 발표했다. 초등학생 고학년들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직업이 무엇인지 묻는 문항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 과반수 이상이 희망직업을 ‘정규직’이라고 응답한 결과를 보고, 뒤통수에 망치를 맞는 느낌이었다. 머릿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18일 르노삼성자동차 서울 사무소 앞에서 저가 부품을 사용하며 발레오의 탄압에 일조하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 주주총회,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결의대회를 마치고 발레오 투쟁에 결합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 박상수 사무장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저가 부품을 쓰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18일 아침 9시 서울 동서울터미널 지하 강당에서 열린 주주총회 회의장 근처에 몰려가 정리해고 철회와 조남호 회장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장 근처에는 경찰과 용역 수백 명이 배치돼 노동자들의 주주총회 참석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노사간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주주총회 회의장 근처에 모인 노동자들은 회사가 대규모 정리해고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자가 원청회사에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경남 거제 대우조선 남문과 정문 사이에 있는 송전선 철탑에 오른 지 18일 현재 12일이 지났다. 고공농성 중인 강병재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조직위원회(아래 하노위) 의장은 18일 전화 통화에서 비정규직 노조 활동 보장과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강한 투쟁의지를 밝혔다. 강 의장은 “투쟁
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는 계속된 노조의 요구에도 단체교섭에 임하지 않은 회사측에 맞서 파업 돌입 수순에 접어들었다. 노조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광주와 곡성, 평택공장 등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재적 조합원의 78.09%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3,424명 중 3,191명이 참여했으며, 2,674명이 찬
2008년 유엔의 미래학자와 자연과학자들은 남성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가 점점 작아진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내놨다. 심지어 일부 제약회사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떨어지는 감성적이며 정교하고 창의적인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약을 개발 중에 있다고도 한다. 그에 앞선 2007년 미국의 시사주간지 는 가계의 소비활동에
쌍용차, 한진중공업, 발레오공조코리아, 대우자판 등 정리해고 철회 공동투쟁단이 17일 부평 대우자동차판매 본사 앞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정리해고에 맞선 투쟁의 절박함을 토로하며 공동투쟁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결의대회에서 김진필 대우자판지회장은 “2002년 대우빌딩 점거투쟁을 하고 2006년 사측의 노조탄압으로 죽은 조합원을 냉동탑차에
사측의 일방적인 현장도급화 추진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동자에 대해 폭력을 자행했던 회사가 또 다시 무리수를 두고 있다. 노조간부 7명에게 해고를 통보한 것.금호타이어는 지난 16일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김봉갑 대표지회장, 정송강 곡성지회장, 황용필 기획실장, 김귀웅 교선부장, 정동열 복지부장, 김현오 안전부장, 김상국 보건부장을 기계가동중지 및 업무방해
노조는 올해 단체협상으로 암으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싸움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노조가 이와 관련해 올해 중앙교섭에서 사용자 측에 요구하는 것은 전 금속 사업장 발암물질 우선대체원칙 수립이다. 발암물질 우선대체원칙이란 현장에서 발암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를 안전한 물질로 바꾸자는 것이다. 다만 대체물질이 없을 경우 밀폐하거나 사용을 제한해 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엄격한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우리는 조남호 회장이 살고 있는 대저택을 원하는 것도, 조남호 회장이 타는 외제차를 원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밥 먹고 살게 해달라는 겁니다. 처자식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일터를 돌려달라는 것 뿐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발레오만도․쌍용자동차․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서울 명동 거리로 나섰다. 3월
금속노조 경기지부 인지컨트롤스안산지회가 16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은 지회 설립 오백일 째 되는 날이다. 지회는 지난 해 6월부터 교섭을 진행해 34차 교섭 끝에 지난 9일 의견일치를 봤다. 김영훈 지회장은 “조합활동 시간 확보와 전임자 1.5명, 조합사무실 제공 등 조합활동 인정이 가장 주요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임금은 회
터키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가 현지 노동자 35명을 노조 가입 이유로 해고한 것이 알려져 비난을 사고 있다. 디에스시(DSC) 터키 공장은 지난 2월 21일 노동자 25명을 해고했다. 이어 사흘 뒤 10명을 추가 해고했다. 해고된 노동자들이 노조에 가입한 지 불과 3일만에 발생한 일이다. 회사는 게으름, 지각 등이 해고사유라고 밝혔지만 실제 회사에서
지난 3월 14일 여론조사기관 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39.1%로, 지난 2월 40% 대에서 30%대로 떨어진 이후 4주 연속 30%대에 머무르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3%로 거의 절반에 가까우며 잘 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10%p 이상 높다. 올 초 각 언론사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사회 각계 각층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정리해고철회 및 정리해고 희생자 범국민추모위원회(아래 범국민추모회)’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연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은 최근 잇
퇴직연금 운용사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15일 낮 2시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와 2차 노사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퇴직연금 운용사 초청 설명회를 끝마쳤다. 김연홍 노조 사무차장은 “이날로써 퇴직연금 운영사 초청 설명회를 마무리짓고 이후 운용사 선정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