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가 4월 2일과 3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4․3 제주항쟁 정신 계승 통일기행’을 진행한다. 통일기행은 63년 전 4․3 항쟁이 발발했던 역사적 배경을 알고 항쟁의 의의와 정신을 계승, 통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노조 조합원과 가족 2백 여 명이 참여한다. 기행 참가단은
쌍용차지부(지부장 황인석)가 31일 낮 3시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조합원 및 연대단체 회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에 교섭을 촉구했다. 교섭 의제는 2009년 8월 6일 쌍용차 노사합의 이행과 해고자 복직 대책이다.집회 참가자들은 연이은 해고노동자 및 가족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쌍용차 사측의 태도를 한목소리로 규탄
STX조선해양 하청노동자 7명은 2월7일 설 연휴를 마치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다. 짧게는 4년, 길게는 7년을 매일같이 드나들던 출입문이었다. 하지만 회사 경비는 이들의 출입을 막았다. 이들이 일하던 하청업체가 폐업했고, 새롭게 선정된 업체는 고용승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STX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신규업체가 고용승계를
금속노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TX조선과 대우조선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해고 철회와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조 비정규투쟁본부 소속 기륭전자분회,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GM대우비정규직지회,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지회,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지회, 쌍용차비정규직지회 등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깨끗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 노조 간부, 특히 소위 ‘민주노조’라는 이름을 걸고 부당함에 맞서 투쟁하는 간부라면 더욱 그렇다. 민주노조는 세금 탈루를 비롯해 각종 불법과 탈법이 다반사인 기업주를 상대로 싸워온, 그리고 싸워야 할 조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기업주 비리는 웬만한 규모가 아니면 국민들 관심거리도 안 되지만, 노조 간부가
한국델파이노동자들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투쟁을 결의하고 투기자본과 악질자본로의 인수반대를 확실히 했다. 한국델파이지회(대표지회장 홍주표)는 30일 오전 7시부터 낮 1시까지 조향․제동 등 공장별 총 7개 투표소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96.27%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이 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979명 중 938명이 참여했으며,
ASA지회가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29일 아침 9시 30분 충남 금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 복귀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생계파탄에 내몰리고 있는 해고자들을 위해 금산군청이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지회에 따르면 ASA 해고자들은 ASA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충남 금산군에 있는 ASA는 자동차 바퀴의 휠을 제조하는 업체로 한국타이어 자회사였다. 2007년 당시 ASA 노동자들은 불구하고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도 높은 노동강도와 열악한 작업환경에 시달려야 했다.당시 알루미늄 주조공정에서 일했던 김성길 ASA지회장은 “집진시설도 없어 미세분진을 마시며 섭씨 48도에 육박하는 곳에서 작업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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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개의 촛불과 함께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철회하라"는 드높은 함성이 부산시내 중심가인 서면을 흔들어 댔다.민주노총 부산본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 지회는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20일총파업에 돌입한 지 1백일째 되는 3월 29일 밤 7시 30분에 서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지난 3월 16일 KB
서울행정법원은 2010년 12월22일 자동차공장에서 근무한 노동자의 수면장애가 주야간 교대 근무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 판결했다. 이는 교대제 근무로 인한 수면장애를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 국내 최초의 판결이었다. 새날 법률사무소는 29일 이 판결의 의의와 교대제 야간노동이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교대근무의 위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사회당 안효상 대표.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 진보교연 김세균 상임대표, 시민회의 이학영 상임대표, 전농 이광석 의장, 반빈곤빈민연대 조덕휘 공동대표 등은 29일 아침 8시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진보정치대통합과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진보진영 대표자 2차 연석회의’를 통해 &
오빠. 오빠가 떠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구나. 이 펜을 들고 있는 이 상황이 그저 기가 막힐 뿐인데…. 지금도 내게,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실감도 안 나는데…. 속절없는 시간은 잘도 흘러가는구나. 오빠. 왜 그랬어. 왜. 조금만 참아줄 순 없었을까. 만난 지 6개월만의 결혼, 결혼한 지 3년 9개월만의 사별.
지난 호에서는 부동산 등기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보았는데, 낯선 법률용어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등기부등본을 직접 보며 실례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구체적으로 부동산등기부를 한 번 보자! 등기부등본 (말소사항 포함) - 토지 [표제부] (토지의 표시) 표시번호 접수 소재 지번 지목 면적 등기원인
금호타이어 노사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강운태 광주시장이 금호타이어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시장은 28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금호타이어는 어려울 때마다 광주시민이 도와준 회사다"며 "현재 금호타이어 문제는 불안을 넘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공장을 방문한 강 시장은
자본과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은 여전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킨다. ‘자본’ 그 자체는 초과이윤만 추구하는 거침없는 폭주기관차처럼 야만적 동력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한다. 다만 그러한 자본의 야만성을 국가기관이라는 곳이 조금이라도 제어하고 순화시켜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가 될 수 있도록 순치시키는 능력을 갖
금속노조 소속 각 지역지부들이 3월 들어 일제히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단협 요구들을 확정하고 있다. 이 요구안이 3월말 4월초 각 지역 사용자들에게 전달되면, 각 지역 노사가 모여 2011년 지부집단교섭을 본격 펼치게 된다. 올해 특색 있는 지부 집단교섭 요구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올해는 지역연대를 위한 구체적 요구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우리나라 사내하청 노동자의 단결권 관련 권고안을 채택해 발표하고 해고 하청노동자들의 복직을 위해 중재에 나설 것을 한국정부에 요구했다. 이 권고안은 현대차 불법파견 법원판결의 씨앗이었던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요구에 대한 ILO의 입장이다. ILO `결사의 자유 위원회'는 지난 23일 회의를 열어 "한국정부는 원청
정리해고 통보서가 담긴 노란 우편봉투가 ‘박살’났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유기)는 25일 낮 5시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 및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른바 ‘노란봉투’ 모형물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그리고 집회 참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ldquo
광주전남지부 금호타이어지회(지회장 김봉갑)가 25일 오전 경고성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곡성공장은 오전 7시부터 각각 파업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 지회는 "수차례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교섭에 나서지 않아 파업에 들어갔다"면서 "이미 밝힌 대로 26일 오전 6시30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