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잎, 깻잎 한 장 한 장에 수십 번 손이 가는 정성이 깃들어야 하는 게 유기농업이다. 30년의 경험이 만들어낸 팔당 유기농업 단지는 그 자체가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살아있는 역사이다. 2011년 세계 유기농업대회가 열릴 곳도 바로 그 곳 팔당이었다. 그런데 팔당 농민들이 그렇게 정성을 다해 일군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다.../정명희(녹색연합)
100층 넘는 초고층 건물 계획이 10여개가 넘고 뉴타운 열풍이 휩쓸고 있는 서울이나, 두바이를 그대도 따라하겠다며 동북아의 두바이를 자처했던 새만금이나 송도, 무엇보다 국토개조에 가까운 토목공사인 ‘4대강 사업’. 이 모든 것들은 지속가능하지도 않고, 생태에도 인간에게도 이롭지 않은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