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시대가 변한다. 산업이 변한다. 사람도 변한다. 2022년 금속노조는 ‘노동중심 산업전환 노정교섭 쟁취’를 걸고 20만 총파업 조직에 나섰다. 현장은 산업전환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현장의 요구는 무엇일까. ‘산업전환기’라는 격랑의 파고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금속노동자들을 만나 산업전환과 20만 총파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때 이른 여름 날씨로 기후위기를 절감하던 5월 중순,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케피코지회를 찾았다. 오병섭 현대케피코지회장은 “산업전환과 관련해서 우리 지회보다 더 어려운 사업장이
금속노조가 광주민중항쟁 42주년 기념일인 5월 18일 전국 열 곳에서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고, 2022년 임금·단체교섭 승리와 노동중심 산업전환 노정교섭 쟁취 총파업 조직을 다짐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울산시청 앞에서 벌인 ‘금속노조 울산지부 결의대회’ 대회사에서 “자본주도 산업전환으로 대량실업과 저임금 불안정 노동, 다단계 하청 확장 등 430만 제조 노동자의 삶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라고 규탄했다.윤장혁 노조 위원장은 “현대차 재벌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무노조, 어용노조를 앞세운 다단계 하청 자회사를 세우고 있다.
금속노조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와 5월 17일 울산에서 6차 중앙교섭을 열었다.사용자협의회는 6차 교섭에서 노조 두 번째 통일요구 금속산별협약 31조(위험성 평가) 전부 개정, 신설요구 중 ‘1항 회사는 노동재해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연 1회 정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노동재해 감소 대책을 수립한다’에 대해 ‘회사는 사업장의 노동재해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노동조합(지회, 분회)과 공동으로 연 1회 정기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노동재해 감소 대책을 수립한다’라는 제시안을 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
금속법률원이 5월 9일 광주 광산구에 호남사무소를 열었다. 호남사무소는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북지부 소속 조직의 법률자문, 소송 등 법규활동을 담당한다. 연락처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앰코로 35, 312-3호(쌍암동, 폭스존), 전화 062-412-2270, 팩스 062-412-2271 등이다이상권 금속법률원 호남사무소장 노무사는 5월 9일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금속법률원이 수도권, 충청권, 경남권, 경북권에 이어 호남사무소를 열었다”라며 “금속법률원 전국 법률지원 체계 구축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생각에 망설이지 않고 호남사무소장
2022년 7월 1일부터 근골격계 질병 8종이 직종, 근무기간, 유효기간(업무 중단 다음 날부터 최초 상병진단일까지의 기간)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업무관련성이 강하다고 평가합니다. 이 경우 현장 재해조사를 생략할 수 있어 업무상 재해 승인 기간이 단축됩니다.일부 다빈도 근골격계 질병에 대해 직종, 근무기간, 유효기간을 충족할 경우 업무관련성이 높다고 추정하는 ‘추정의 원칙’은 2019년 7월부터 근로복지공단의 내부 지침에 따라 적용했습니다.2020년 말부터 2021년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이 추정의 원칙 확대와 법제화 등을 요구
1. 사건 번호 : 서울행정법원 2022. 4. 14. 선고 2020구합77244 판결(확정)노동조합 소송대리인 : 금속노조 법률원2. 사실관계 요지LG전자 생활가전제품을 방문점검하는 노동자들은 ‘매니저’로 불리는 소위 특수고용노동자(형식상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위탁계약, 도급계약 등에 의해 노무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노동자)입니다.매니저들은 오랜 시간 불합리한 처우, 위험한 근무 환경 등에 처했었고, 이를 개선하고자 2020. 5.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조직(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했고, 2020. 6. 1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2. 4. 28. 선고 2019다238053 판결(확정)원고 노동자측 소송대리인 : 금속노조 법률원2. 사실관계 요지피고 회사 소속 노동자인 원고들이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함을 전제로 재산정한 통상임금에 따른 각종 법정수당 차액 지급을 구한 사안입니다. 이 사건 정기상여금에 관한 기초 사실관계는 아래와 같습니다.① 피고의 취업규칙은 ‘상여금은 지급일 현재 재직 중인 자에 한하여 지급한다’라는 규정을 두고 있다.② 원고들이 속한 노동조합과 피고가 체결한 단체협약은 ‘상여금 지급일 이전에 입사, 복직
금속노조가 노조파괴, 노동운동 탄압을 선동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했다.금속노조는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총은 5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최근 산업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경총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금속노조는 “경총은 차별에 항거하고 공정한 성과분배를 바라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제절지회를 불법 집단으로 매도했다”라고 성토했다
빵 만드는 회사 SPC가 더러운 짓으로 노동조합과 노동자를 파괴하고 있다. 민주노총 노동자들이 악덕 저질 자본에 맞서 힘겹게 저항하는 SPC 노동자들의 손을 잡았다.민주노총은 5월 11일 오후 서울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노조파괴 자행하는 SPC 규탄,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강남역까지 행진했다.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민주노조파괴·부당노동행위 중단, 노동기본권·노조 활동 보장,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5월 12일로 46일째 단식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파리바게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2022년 8회 지방선거를 맞아 정치권에 노조를 세우거나 가입하기 어려운 작은 사업장 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민주노총은 5월 11일 ‘작은 사업장 노동자권리 보장 지방선거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금속노조와 도심제조연대, 민주일반연맹 전국일반노동조합,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이 함께해 작은 사업장 노동자를 위한 정책과제를 모색했다.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구속당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을 대신해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경찰, 검찰, 법원은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5월 10일 대구에서 5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사용자협의회가 1차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는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박근형 사용자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은 교섭 인사말에서 “세계 경제에서 물가가 폭등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의 상황이다. 금속 최저임금 등 요구안에 대해 상당히 고민스러운 지점이 많다”라고 밝혔다.박근형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주에 제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정된 시간에 회원사의 의견을 다 담지 못했다”라며 “63개 회원사 의견을 담기에 부족하지만, 노사 교섭은 끝이
금속노조가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함께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 쟁취 투쟁에 발 벗고 나섰다.금속노조와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하 공동교섭단)이 5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에서 ‘삼성전자 임금교섭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지원단 발족식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협의회를 활용해 ‘노조 죽이기’에 나선 삼성전자 자본에 전면전을 선포했다.금속노조는 현재 ‘공동지원단’이라는 형태로 공동교섭단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금속노조 삼성지회, 씨에스모터스분회, 삼성웰스토리지회, 삼성전자판매지회, 삼성SDI울산지회, 금속노조
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5월 3일 부산에서 4차 중앙교섭을 열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노동조합은 3차 교섭에서 사측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했다. 사측이 노조 요구안에 관한 입장을 가져왔으리라 기대한다”라고 인사했다.윤장혁 노조 위원장은 “올해 노조 각 사업장 노사관계가 격화하는 양상이 보이는 듯하다”라며 “부산양산지부 교섭위원들이 오늘 교섭에 관심을 두고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 사용자협의회가 내부 협의를 활발히 해서 교섭을 원만히 진행하자”라고 당부했다.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은 교
금속노조가 비정규직 철폐와 불법파견 범죄자 엄중처벌을 촉구하기 위한 20만 서명운동을 선포했다.금속노조는 5월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불법파견 범죄자 엄중 처벌 촉구, 20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파견 범죄 종식 투쟁을 선언했다.금속노조는 “재벌의 명백한 불법은 20년간 아무 제재 없이, 처벌 없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불법을 저지른 자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 불법의 피해자들은 보상받아야 한다”라
금속노조가 한 달 동안 벌인 ‘노동중심 산업전환 노정교섭 쟁취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현장순회’를 울산에서 마쳤다.노조 현장순회단은 4월 29일 새벽 현대모비스전동화지회 출근투쟁으로 울산지부 현장순회 일정을 시작했다.노조 현대모비스전동화지회는 NVH코리아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2022년 1월 2일 창립했다. 2021년 10월 울산 이화산단에 들어선 NVH코리아 하청업체들은 출근 복장 검열, 작업장 휴대전화 금지, 1개월 단위 계약으로 기본 노동권을 짓밟았다.사측은 한국노총 어용노조를 세워 노노갈등을 유발하며 민주노조를 탄압하더니, 대선
‘노동중심 산업전환 노정교섭 쟁취 총파업 조직화를 위한 금속노조 현장순회단’이 4주 차 일정을 이어갔다.노조 현장순회단은 4월 28일 아침 현대케피코지회 출근 선전전으로 경기지부 현장순회를 시작했다. 순회단은 지회 간담회에서 총파업 의미를 설명하고 결의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현장순회단은 이어 한국와이퍼분회 현장에 갔다. 조합원들은 금속노조 위원장 등 순회단 환영 등자보를 직접 만들어 붙이고 순회단을 맞이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투쟁 조직에 더욱 매진하겠다”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순회단은 에스제이엠지회 점심선
금속노조 한국지엠 비정규직지회가 5월 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대법원의 불법파견 늦장 판결을 규탄하며 농성에 돌입했다.노조 한국지엠비정규직지회는 농성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올해 1월 5일 지회는 대법원 늦장 판결로 비정규직 노동자가 죽어난다고 호소했다”라며 “판결을 미루는 사이 5월 1일 한국지엠이 또 비정규직을 해고했다”라고 분노했다.지회는 “한국지엠이 제안한 불법파견 특별협의는 대법원판결을 늦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지엠은 대법원에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라며 판결 지연을 요청하는 서
금속노조가 민주노총과 함께 5월 1일 서울 도심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132주년 대회를 벌이고, ‘차별 없는 노동권’과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불평등 체제교체’를 요구했다.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 7만 5천여 명이 4월 30일, 5월 1일 양일간 전국 16개 지역에서 2022년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가했다. 서울 노동절대회에 금속노조 조합원 350여 명을 포함해,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 명이 함께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출범도 하기 전에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