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의원 등이 발의한 외투기업 먹튀 방지법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와이퍼 등 금속노동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한국와이퍼 청산 철회와 외투 자본 먹튀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금속노조가 9월 21일 ‘한국와이퍼 청산계획 철회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노조는 한국와이퍼 모기업 덴소와 덴소코리아의 먹튀 시도를 규탄하고, 한국와이퍼 고용 합의 이행, 청산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 노조 경기, 한국지엠, 서울, 충남지부 조합원들이 참여했다.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한국와이퍼는 일본 외투 자본 덴소코리아
현대자동차그룹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서울 양재동 그룹 본사 앞에 모여 “진짜 사장 정의선 나와라. 직접 교섭하자”라고 외치며 투쟁에 나섰다.금속노조는 9월 21일 ‘현대자동차그룹 비정규직 다 모여라, 비정규직 노동착취 현대자동차그룹 규탄 금속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조합원들은 서울지하철 양재역 앞에서 대오를 만들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구속을 상징하는 등신대와 요구를 담은 만장 등을 들고 그룹 본사 앞까지 2.5km 거리를 행진한 뒤 대회를 시작했다.노조 현대차그룹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불법파견 해결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2. 9. 7. 선고 2021도9055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주거침입)]2. 사실관계 및 소송의 경과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간부·조합원 7명은 2020. 5. 28. 11:00경 정문을 통하여 홈플러스 강서점 2층 매장으로 들어가 식품매장 점검업무를 하던 홈플러스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20여 명)을 1~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30분간 따라다니며 ‘부당해고’라고 쓴 피켓을 들고 “강제전배 멈추어라, 통합운영 하지마라, 직원들이 아파한다, 부당해고 그만하라”,
대법원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사내하청업체 소속으로 근무해온 노동자들과 포스코 사이에 근로자파견관계가 성립하므로 직접 고용이 성립한다는 판결을 2022. 7. 28. 선고하였습니다. 2015년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례 이후 7년 만의 대기업 제조업 공정 불법파견 인정 판례입니다.1. 사건 번호 : 대법원 2022. 7. 28. 선고 2016다40439, 2021다221638 판결2. 불법파견 판단 기준 및 포스코 사건의 경우대법원은 다음의 종전 판례(대법원 2015. 2. 26. 선고 2010다106436 현대자동차 판결)를 근로자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등이 한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통상문제에서 뒤통수를 맞고도, 사드 기지지원 육로통행을 강행하고 칩4 동맹 등 미국 종속 경제동맹에 매달리는 윤석열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9월 19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대통령 방미 일정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한 한미관계 정상화와 자주적인 통상정책 추진을 한국 정부에 촉구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16
노란봉투법에 대해 항간에 ‘노란봉투법은 노조의 불법행위에 무조건 면죄부를 주자는 법’이라는 오해가 가장 주요하게 떠돌고 있다.노란봉투법은 불법행위를 면책하자는 법이 아니다. 불법행위가 아닌 쟁의행위에 대해 원청 등 사용자가 손해배상·가압류 소송을 남발하니, 불법행위가 아닌 쟁의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하자는 법이다.정리해고 반대 파업은 근로조건 관련 분쟁이라는 점에서 단체행동권으로서 권리행사일 뿐 불법행위가 아니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의 법도 그렇게 판단한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아래 노
지난 2020년 2월 20일 대법원은 2019두52386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부당해고 구제신청 소의 이익(구제이익)을 확대했다.법원은 이 판결 전까지 해고의 효력을 다투던 중 사직·정년·근로계약 기간 만료 등 근로관계가 종료하면 부당해고 구제명령 내용인 원직 복직이 불가능하므로, 소송을 계속 유지할 수 없다며 소의 이익을 부정해 사건을 ‘각하’해 왔다.위 전원합의체 판결은 이를 변경해서, 정년퇴직 등으로 원직 복직이 불가능해도 해고 기간 임금 상당액을 받을 수 있는 이익이 있다며 소송을 계속할 이익을 인정했다.그런데, 2022년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2. 9. 7. 선고 2022다245419 판결 [연차수당 지급]2. 사안의 쟁점이 사건의 쟁점은 ‘근무 기간이 1년 3개월인 기간제 노동자의 최대 연차휴가 일수는 며칠인가’이다.근로기준법은 ‘사용자는 1년간 80%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연차휴가를 주어야 한다(60조 1항)’, ‘계속하여 근로한 기간이 1년 미만인 근로자 또는 1년간 80% 미만 출근한 근로자에게도 1개월 개근 시 1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60조 2항)’라고 규정한다.2심은 1년 3개월 동안 근무한 기간제 노동자에게 근
노동 3권을 무력화하는 쟁의행위 손해배상·가압류를 금지하고, 원청에 사용자 책임을 묻기 위해 노동조합과 노동·인권·시민·사회·학술·법률단체, 종교계, 정당들이 손을 잡고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를 띄웠다.민주노총, 금속노조 등이 참여하는 ‘원청 책임 / 손해배상 금지(노랑봉투법)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9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운동본부에 93개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네 개 진보정당이 참여하고 있고, 참여 단위는 더 늘 전망이다.운동본부 공동대표
7월 22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하청노동자 51일 파업 합의에 따른 하청업체 고용승계 이행에 관해 노·사가 잠정합의했다. 대상 노동자는 42명이다.김형수 지회장이 국회 앞에서 고용승계 촉구 단식투쟁을 벌인 지 21일째인 9월 7일 저녁 거제에서 잠정합의 소식이 올라왔다. 노조와 지회는 원청 대우조선이 저지른 47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이 남아있어 투쟁을 이어간다고 밝혔다.금속노조와 지회는 9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원청의 사용자책임 노조법 2조 개정, 파업노동자 손배금지 노란봉투법 제정 촉구 기
한국 조선산업이 호황 초입에 들어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조선소 인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생산의 주역인 하청노동자의 임금과 노동조건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금속노조와 더불어민주당 대우조선해양대응TF·을지로위원회, 손잡고가 9월 7일 국회에서 연속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조선산업 전망과 내국인 숙련공 복귀 및 육성방안 모색’을 주제로 토론하고, 조선업 위기 진단을 위한 지난 한 달여 대장정을 마무리했다.더불어민주당 대우조선해양대응TF 단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은 “네 차례에 걸친 국회 토론회가 오늘 종료한다”라며 “대우조선해양
“국가인권위원회는 헌법 기본권을 짓밟고 노조를 파괴하는 현대자동차를 즉각 조사하고, 차별시정을 권고하라.”금속노조 자동차판매연대지회가 9월 7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자동차가 금속노조 조합원만 해고하고, 노조를 파괴한다며 인권침해 상황을 폭로했다.1998년부터 현대자동차를 판매하는 대리점 노동자들은 간접고용에 특수고용형태가 결합한 최악의 고용형태에 처해있다. 이 노동자들은 기본급, 퇴직금은 물론 4대 보험조차 없다.원청인 현대자동차는 이 노동자들을 카마스터라고 부르며 사장 취급하고, 자신들과 관련 없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가 노조 가입 2년 3개월 만에 임금·단체협약을 쟁취했다. 가전방문점검업종 노동자 최초, 금속노조 특수고용노동자 최초 성과다.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는 9월 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의 한 회의실에서 하이케어솔루션과 ‘2022년 임금(수수료)·단체협약 노·사 조인식’을 열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조인식 인사말에서 “노동조합은 첫 번째 단체협약을 체결해야 창립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특수고용직 노동자가 가입한 LG케어솔루션지회가 맺은 첫 단협은 금속노조에게 큰 의미가 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최근 조선하청노동자 투쟁에 큰 힘을 보탰다.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이 지부 쟁의 기간에 투쟁기금 97,433,000원을 모았다. 안현호 지부장은 8월 30일 노조 10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투쟁기금을 노조에 전달했다.안현호 지부장은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파업 투쟁을 벌였지만, 열악한 임금과 위험한 노동환경, 하청노동자 다단계 착취구조는 여전히 살아있다”라면서 “현대자동차지부는 한국 사회 전반의 하청 구조 철폐와 노동자 탄압에 맞서는 역할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결의했다.노조 현대자동
김형수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과 유최안 부지회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거친 손을 맞잡았다.9월 5일, 김형수 지회장은 폐업 하청업체 조합원 고용보장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대우조선하청노동자 옥포조선소 51일 파업의 상징인 유최안 부지회장은 사방 1m 1도크 감옥에서 조합원들에게 구출된 뒤 서울 녹색병원에 입원 치료하다 퇴원한 길이었다.두 전사는 국회 앞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농성장에서 “이대로 살 수 없다, 고용합의 이행하라”라며 다시 투쟁을 결의했다.김형수 지회장은
한국 조선산업이 내년부터 증가할 생산과 고용에 대응하려면, 하청노동자 숙련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수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원·하청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향상, 사내협력사 대형화, 재하도급 금지와 적정 임금제 도입 등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금속노조와 더불어민주당 대우조선해양대응TF·을지로위원회, 손잡고가 9월 1일 국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원하청 구조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김춘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은 ‘조선업 재하도급 금지 법제화’를 촉구했다.첫 번째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이 쟁의행위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끝장내는 노조법 개정 투쟁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8월 31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노조법 개정, 노란봉투법 제정 촉구 민주노총 기자회견’을 열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사업주들이 손해배상·가압류 소송을 교섭의 협박 수단으로 악용하는 게 현실이다”라며 “손배 가압류는 노동조합 활동을 파괴하고, 노동자의 삶과 생명까지 앗아가는 극악한 제도다”라고 지적했다.양경수 위원장은 “쟁의행위 손배 가압류 소송은 하청노동자가 원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