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그가 돌아왔다. 애플 최고경영자로 세계 IT업계의 황제로 군림해오다가 희귀 병으로 한동안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졌었던 그. 인터넷을 통해 가상의 PC업무를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라는 서비스를 들고 화려하게 복귀신고를 함으로써 업계에 또다시 회오리바람을 몰고 올 것 이란다.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첨단기기에 관해서만큼은 올해 일흔이 된 아버지와 별반
지난 6월 1일 천신만고 끝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대통합에 합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말처럼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세간의 속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진보정치 통합의 역사를 새로 쓴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이었고, 진보정당의 분열로 가장
“우리는 기타보다도 못한 취급 받던 노동자였습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공장으로 돌아가서 최고의 기타를 만들고 싶습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서울 인사동 거리에 노동자들이 자리를 잡는다. 5년째 공장 문을 닫아버린 회사에 일터를 돌려달라고 투쟁하고 있는 인천의 콜트, 대전의 콜텍 노동자들이다. 이들의 문화제 제목은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중인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들과 연대하기 위해 전국에서 ‘희망의 버스’를 타고 몰려간 노동자와 시민들이 사측의 원천봉쇄를 뚫고 행사를 성사시켰다. ‘희망버스’ 행사 참가자 1천 2백 여 명이 12일 새벽 담장을 타고 넘어가 현장 안에서 ‘희망버스’ 행사를 무사히 치렀다. 애초
고 박종길 조합원이 타임오프를 빌미로 한 회사의 탄압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이틀 째, 12시간에 걸친 협의 끝에 11일 새벽 합의했다. 합의서 내용을 살펴보면, 회사는 이번 박 조합원 사망과 관련해 공장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시하기로 했다. 또 ‘단체협약과 노사관계 합의서를 준수해 조합활동을 보장한다’고 합의했다. 지원실장 및
한진중공업 사측이 10일 오후 3시부터 관리직 3백 명과 서울, 인천, 광주 등지에서 온 용역 4백명을 앞세워 영도조선소 출입문 세 곳 중 동문과 서문 두 곳을 원천 봉쇄했다. 정문은 용역과 조합원간 대치가 이어지다 오후 8시 현재 소강상태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7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지회 박선민 기획차장은 용역 방패에 눈을 크게 다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노동안전 활동마저 봉쇄당하고 있다. 이같은 행태는 회사가 실제 타임오프제도를 악용해 단순히 전임자 임금 지급 뿐 아니라 현장 노조활동 탄압에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로인해 노동조합의 현장 활동이 차단될 뿐 아니라 노동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생명 또한 보장받을 수 없는 위험에 내몰리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회사의
6월 11일 전국각지에서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의 참혹한 시대와 결별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의 버스’가 1천여 명의 승객을 싣고 부산 한진중공업으로 옵니다. 부산지역에서도 5백명 이상의 노동자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6월 11일이 되면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이 ‘불법적인 정리해고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요즘 ‘등록금반값’ 싸움이 뜨겁다. 등록금 천 만 원 시대. 재산이 58억이라는 오세훈 서울 시장도 딸 등록금 때문에 허리가 휘는 줄 알았다니 말 다했다. 대학생들은 지난 달 29일부터 연일 서울 광화문에 모여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화문 청계천 광장 인근에 모인 학생들에게 왜 집회에 나왔는지, 무엇이 문제라
타임오프제도를 빌미로 한 회사의 현장탄압을 폭로하며 현대차 아산위원회 박종길 조합원이 목을 매고 자결한 지 이틀째인 10일. 현대차 아산위원회 대책위는 이날 아침 9시부터 회의를 해 대책위 차원의 공식 요구안을 확정했다. 대책위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아산위원회 집행부와 사업부 대표 등으로 꾸려져있다. 이날
타임오프제도를 내세운 자본의 탄압이 결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9일 현대차 아산공장 박 모 조합원은 현대차의 타임오프 적용과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4월부터 회사는 타임오프를 적용하겠다며 일상적으로 진행했던 노조활동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故 박 모 조합원도 노동안전보건위원회 위원(아래 노안위원)으로 조합원들의 산재 및 근골격
현대차지부 아산위원회 한 노조 간부가 회사측의 노조탄압과 현장탄압에 항의하며 자결했다. 9일 오전 8시 50분 경 현대차지부 아산위원회 노동안전보건위원으로 노조에 상근해왔던 박 모 조합원이 회사 내 엔진 공장에서 목을 매 자살한 채 발견됐다. 아산위원회 쪽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이 유서도 남긴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
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들로부터 납품 단가를 강제로 깎은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제히 보도된 언론 기사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그룹 본사와 역삼동 모비스 본사의 구매총괄본부를 전격 조사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공정위는 납품 단가 관련 서류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와 주력 부품업체인 모비스가 협력업체들의 납품단가를 사실상 강제로 깎아온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달 2천여 개 협력업체와
유성기업 사태로 ‘밤샘노동’ 폐지 문제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언제부터 주간2교대제로 근무형태가 바뀔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임단협 합의에 따라 주간2교대제 세부시행방안 노사합의 시한인 6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대차 노사가 8일 올 임단협 상견례를 해 교섭 시작을 알린 상태여서 그
TV광고는 기본적으로 물건과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도시에 사는 30대 직장인에게도 팔아야 하고 시골에 사는 60대 할아버지에게도 같은 제품을 팔아 할 때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 바로 TV광고와 같은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쉬워야 한다. 더구나 시간도 15초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초
금속노조 소속 자동차 부품사 노동자들이 현대차의 부품사에 대한 노사관계 개입 및 원하청 불공정거래 중단을 촉구하며 공동대응에 나선다. 노조는 8일 울산에서 자동차 부품사업장 대표자 비상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과 실천 계획을 모색했다. 박유기 노조 위원장은 “이번 유성기업 사태에서도 보여졌듯이 계열사의 경우 현대차의 직접적인 노무관리 지침에 따
“법은 직장폐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공격적 직장폐쇄가 쉽게 자행되고 있다. 공격적 직장폐쇄 금지를 법으로 명문화시켜 한다” 8일 민주노총이 개최한 ‘유성기업 사태를 통해 본 공격적 직장폐쇄와 노조파괴’ 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이 함께한 이 날 토론회에서 직장폐쇄의 문제
7일 현재 21일 째 직장폐쇄를 유지하고 있는 유성기업. 그런데 회사 측의 직장폐쇄가 법적 요건조차 갖추지 않은 채 부당하게 진행됐다는 근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일단 유성기업 직장폐쇄 단행 관정만 살펴봐도 사측 대응은 무리수가 있었다. 지난 달 17일 유성기업지회는 주간연속 2교대제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찬반투표에 돌입했다.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현대차 전주공장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주비정규직지회 조합원 출입을 금지시킨 회사를 뚫고 대량징계 사태 해결에 공동으로 나섰다. 현대차전주비정규직지회 비상대책위원회(아래 비대위)는 7일 낮 공장 진입투쟁을 벌이고 해고자와 정직자 20여 명이 정규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왕재영 비대위원은 “여전히 현대차는 해고자와 정직자가
백산성터 1894년 농민전쟁 역사기행은 전라도 부안 백산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백산은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에 있다. 동으로는 김제 태인을 거쳐 전주로, 서쪽으로는 부안, 남쪽으로는 고부 정읍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나들목이나 호남 고속도로 태인 나들목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백산은 높이가 47m 정도 밖에 안 된다.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