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대표이사 유시영)의 지배개입에 의한 부당노동행위와 복수노조를 통한 민주노조 탄압 행위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금속노조(위원장 박상철) 충남지부 홍종인 유성기업아산지회장은 9일 특별근로감독 결과 및 회사의 탄압사례를 들며 고용노동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과 처벌을 촉구했다.유성기업이 지난 5월 18일 사전에 계획한 노조 파괴시나리오에 의해 직장폐쇄를 강
올 겨울 들어 첫눈이 내리던 23일 오후4시 유성기업 아산공장 앞이 다시 분주해졌다. 200여명의 충남지부 조합원과 간부들이 ‘유성기업 부당징계 철회 유시영 대표이사 처벌 촉구 충남지부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들었기 때문.유성기업 회사는 5월부터 ‘직장폐쇄를 통한 노조파괴에 이어 어용노조 설립, 부당징계 및 해고&rs
““현정부는 미쳤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의 한 사무실에서 기자와 마주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이렇게 중얼거렸다. 억울한 심정이 진하게 묻어나는 말투였다. 이는 ‘신재민 전 차관 스폰서 의혹’ 폭로가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신호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2주 전 지인인 한나라당 인사를 통해 청와대 민정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각 지역지부의 집단교섭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지부도 25일 한국지엠 노사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1년 임단협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추영호)는 지난달 27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 뒤, 사측에 요구안을 발송했다. 한국지엠지부는 올해 금속노조 방침대로 15만 6백 11원 기본급 인상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 2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내하청 노동자를 향한 노조탈퇴 공작에 지역의 조직폭력배까지 동원돼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그 배후에 포스코의 노무관리제도가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사내하청 노동자 탄압에 원청사인 포스코의 지배개입이 사실상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포스코 원청이 매년 7월 1일 사
하루 일을 시작하기 위해 탈의실로 들어선 노동자들을 맞이하는 바퀴벌레와 쥐들.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일해야 할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 그리고 작업 중 휴식은 꿈도 못 꿀 정도의 노동강도. 그뿐이 아니다. 조회시간 정강이를 까고 뺨을 때리는 관리자의 폭력. 몸이 안 좋아 병원 좀 가면 안 되겠냐고 하소연이라도 하면 “그만 두고 싶냐”,
충남 금산군에 있는 ASA는 자동차 바퀴의 휠을 제조하는 업체로 한국타이어 자회사였다. 2007년 당시 ASA 노동자들은 불구하고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도 높은 노동강도와 열악한 작업환경에 시달려야 했다.당시 알루미늄 주조공정에서 일했던 김성길 ASA지회장은 “집진시설도 없어 미세분진을 마시며 섭씨 48도에 육박하는 곳에서 작업을 해야
금호타이어 노사가 교섭과 쟁의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노조 측의 거듭된 교섭요청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사측은 교섭을 거부했다. 결국 지난 11일 금호타이어지회(대표지회장 김봉갑)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회사는 이와 관련, 지난해 임단협에서 노사가 워크아웃기간 평화를 유지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를 어긴
2011년 1월 12일, 74년의 역사를 가진 한진중공업은 노동자 290명에 대해 집단학살과 같은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오후 3시, 한진중공업 단결의 광장에 1천 여 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이곳 영도조선소는 악랄한 자본과의 투쟁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비타협적으로 싸워온 자랑스런 노동조합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정리해고 철회시켜 기어이 승리의
한진중공업(주)(회장 조남호)이 대규모 정리해고 계획 통보 다음날 1백 7십 여 억 원이나 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배당해 물의를 빚고 있다. 아울러 한진중공업 사내이사 4명의 9개월 치 임금이 8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한진중공업 3/4분기 이익잉여금이 1천 여 억 원 에 달해 정리해고 정당성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6
파업 1백33일, 직장폐쇄 1백20일. 그리고 KEC 노동자들의 공장점거 투쟁 7일째. 그러나 회사는 노조의 식량반입 요청도 거부하고 대화통로마저 끊어버렸다. 이에 회사가 시간끌기와 농성자 ‘말려죽이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며 인권탄압 우려 목소리가 높다. KEC지회의 김경수 부지회장은 “공장점거 뒤 회사가 우리와의 어떠한
지난 21일 구미 KEC 노동자 2백여명이 1공장을 점거했다. 파업 127일째, 직장폐쇄 114일째였다. 매년 임단협 때면 일시적으로 파업이 벌어지는 등 노사 간 줄다리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리 큰 충돌 없이 22년간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던 KEC였다. 도대체 뭐가 문제였을까.“올해 유독 회사 태도가 달랐다” KEC지회
2002년 영업이익 1천 232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을 기록한 한진중공업은 희망퇴직을 빙자한 강제사직으로 650명을 해고했다.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교섭에는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7년이 지난 지금, 2009년에 519억원의 당기순이익, 2010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315억원을 올렸으면서도 올해 상반기에 이미 600여명의 노
“이제 그만 올라가셨으면 좋겠는데….”“(웃음) 나는 올라가야 하는 운명인가 봐요. 계속 (농성을 위해) 올라가게 되네요.”김소연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이 이번엔 굴삭기 농성에 들어갔다. 서울 가산동 기륭전자 구사옥을 매입한 코츠티앤디가 지난 15일 굴삭기를 동원해 공사를 강행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2010년 상반기에 315억원에 이르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도 2년째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주)한진중공업( 부산시 영도구봉래동. 회장 조남호. 대표이사 이재용) 노동자가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진중공업에서 29년을 근무한 박범수(54세. 선장관철팀) 조합원이 9월 30일 오후 7시경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동 19번지. 발레오써멀시스템코리아(주) 주소이다. 법원 등기부등록 열람 결과 이 회사는 오00 씨가 대표이사이며,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발레오공조코리아(주)와 올해 5월까지 같은 주소였다. 충남 천안시 입장면 기로리 111-7번지에 두 개의 법인 회사가 있었다. 새로 바뀐 경주시 주소로 전화해보니 그곳은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주
더운 여름만큼이나 조합원들의 투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소위 ‘타임오프‘를 핑계로 노골적으로 노동조합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악질사업장에서 조합원들의 투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진흥철강 파업 50일차 지난 6월 25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 진흥철강지회(지회장 김영진)는 8월 9일부터 전조합원이 박원호 사장집(부산시 금정구
4월 30일 기아차지부(지부장 김성락)는 노조요구안을 회사에 보냈다. 그러자 회사는 5월 3일 단체협약 개악안을 지부에 보냈다. 하지만 기아차 노사는 10일 현재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상견례가 무산됐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교섭석상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 이와 관련해 임관수 노조 조직국장은 “기아차는 임단협에서 교섭한번 못해보고 쟁의조정신청을 넣
24일 프랑스 노동총동맹 금속연맹(CGT-FTM) 미셀(Michel DUCRET)자동차 분과장이 방한했다. 천안, 경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프랑스 발레오(valeo)의 횡포에 맞선 한국 노동자 투쟁을 지지하기 위한 방문이다. 미셀 분과장을 24일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만났다. 방한 목적이 무엇인가. 프랑스에서 CGT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반 노동자가 한국
프랑스계 다국적 자동차 부품업체인 발레오그룹의 인력감축과 비정규직 확대 방침이 국내에 진출한 발레오 계열사의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16일 노동계에 따르면 발레오그룹은 지난해 27개국 5만4천여명의 종사자 가운데 5천여명을 감원한 데 이어 올해도 1천여명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다. 발레오는 현재 평균 5~6% 수준인 비정규직 비율을 15%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