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양산센터의 AS노동자이자 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양산분회 분회장이였던 염호석. 그는 유난히 정이 많고 다른 이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는 동지였다. 양산센터 악질 관리자가 노동자들을 못 살게 굴면 비조합원의 일이라도 자신의 일처럼 싸웠다. 따뜻한 가슴을 품은 그는 전국 각 분회의 어려움에 같이 아파했고 연대에 앞장섰다. 투쟁에 나설 때는 누구보다 결의에 찬 모습으로 조합원을 이끄는 간부였다.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의 살인적 노조탄압으로 최종범 열사 투쟁과 총파업 투쟁, 해운대·아산·이천센터 위장폐업 철회 투쟁, 임단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