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일자리사업 탈락으로 50명의 노동자와 재계약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비영리단체 대표로부터 퇴직금관련 상담전화를 받았다. 사회적일자리 재심사 1주일 전에 매출액 심사기준이 바뀌어 기준미달로 탈락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갑작스런 심사기준 변경에 대처할 수 없었다며 자신이 50여명의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한다. 참여자
추운 날씨에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계절입니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경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전국 금속노동조합원들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1월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한국납세자연맹에서 ‘아리송한 2009 연말정산 완전 정복하기’ 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래 자료를 토대로 ‘열공’하시어 야무
단지 수업시간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졸업 후 취업을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에 대해 몇 가지 언급을 해 주었을 뿐이다. 그러던 와중 한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임금을 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동현 선생님은 부산지역 최저임금 상담센터에 이 문제에 대해 상담을 했고, 최저임금상담센터에서는 직접 해당 학생이 일하던 모 식당에 직접 전화를 하여 체불임금을 해결하게 된 것이다.../양성민
주말에 김장하러 시골까지 버스를 타고 시댁을 다녀왔습니다. 회사에서 철농중인 남편을 원망하며 마지막 버스로 집으로 돌아오는 제게 시어머니는 너무도 많이 미안해 하셨습니다. 김장하는데 양념값은 고사하고 용돈도 제대로 쥐어드리지 못하는 현실에 오히려 제가 죄송함이 가득한데도 말이지요. 시어머니는 아들의 불안한 직장 소식을 TV, 뉴스에서도 보셨고 가까운 거리에
그리고 지체 높은 검사님보다, 세상 사람들이 다 가장 더러워하는 똥을 치우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직업을 가진 노동자라는 사실을 이제는 어린 두 딸에게 당당하게 얘기한다는 말에 저는 또다시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박성우(서울본부)
아빠를 쏙 닮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남편 모습이 겹쳐지면 한없이 마음이 무너져 내립니다.두 달 전만 해도 남편이 작업복을 입고 동료들과 웃으며 출근했는데, 언제인가부터 작업복에 초록 조끼를 하나 더 입고 출근했어요. 그 때는 왜 그러는 줄 정말로 몰랐습니다.11월 13일 너무나 잔인한 방법으로 한 가정을 무너지게 한 택배를 받고 나서야 초록조끼의 비밀을 알아
이 편지를 쓰는 12월16일, 1만 명의 노동자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혹한의 날씨에다 풍진 노숙을 마다하고 1만 명의 노동자가 서울로 입성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 편지는 노동자이자.../임성규(민주노총위원장)
공공노조 의료연대 충북지역간병인분회는 이번 상담도 센터와 함께 대응하며 같은 처지의 돌봄노동자의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돌봄노동자의 역사는 시작될 것입니다. 밥이라도 편하게 먹고 싶다는 어느 간병노동자의 말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노골적인 사무노조 탈퇴 압박에도 흔들림 없이 계속 지내오다 올 3월에 시행된 권고사직 종용에 계속 불응하자 업무 박탈에 이어, 6월에 HR팀으로 보직대기 발령이 난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보직대기로 남아 있습니다.6월에 보직대기 발령을 같이 받았던 2명의 조합원은 10월에 발령이 나서 떠나가고 전에 탈의실로 사용하던 곳을 개
오룡관광버스(단골전세버스) 크기의 좌석에 여행을 하려니 다리가 쪼그라들고 갑갑하고 담배도 땡긴다.출발 후 자다가 먹다가 마시다가 자다가를 반복하면서 현지시각으로 오후2시에 도착했다.입국수속을 끝내고 나오니 할머니 한분이 '정혜원'(노조 국제부장)이라는 종이를 들고 있었다. 또 얼굴이 많이 익은 동지가 보였다. 충남에서 운동을 하던 이경택 동지가 있었다.
이상과 같이 불공정하도급거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원하청간 공정거래와 기업간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노동자간 갈등요인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도급거래와 관련된 법제도의 개선과 정책지원이 요구된다.
11월 12월부터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일제단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러는 몽둥이를 들고 다니며 동물 사냥하듯 인권유린마저 자행되고 있습니다. 기준 이하 문제업체에 대한 단속과 점검 그리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제도의 허점에 대한 정비에 공을 들여야 함에도 언제까지 이를 외면할 것인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쌍용자동차 파업참가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지지프로그램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프로그램 중 서울 1모둠이 끝났다. 지난 11월 24~25일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졸업식 겸 쌍용차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수련회까지 다녀왔으니,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기획단의 활동이 이제 1차 마무리가 된 셈이다. 한순간에……. 그렇다.
역시 남부지방과 달라서 충북 진천의 날씨는 쌀쌀하다. ‘교육장소와 방이라도 따뜻해야 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나 교육장에 도착하니 냉기가 ‘생’하고 돌았다. 얼마 후 각 지역 동지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고 교육장은 무려 180여명의 참가자들로 시끌벅적해졌다. 동지들의 열기로 썰렁한 교육장은 금세 훈훈하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두바이의 위기는 훨씬 그 이전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벌써 3,4년 전부터 두바이는 임금체불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바이 경제 성장의 핵심은 자유화, 개방화에 있었다. 성장의 핵심동력인 자본과 인력을 대부분 외국에서 끌어온 것이다. 한쪽에서는 엄청난 금융자본주의 팽창에 따라 넘쳐나는 자본을 서구 선진국들에게서 끌어오고, 다른 한쪽에서는 쏟아지는 아시아 시장의 값싼 노동인력(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을 대규모로 수입하여 인위적인 대규모 부동산 건설을 추진해온 것이 2000년대의 두바이 경제다.
이러한 상황은 완성차업체 노동자나 부품업체 노동자 모두 불공정하도급거래로 엮인 먹이사슬의 볼모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위사업장의 수준을 넘어서는 초기업적 산업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마련해야 할 금속노조의 역할은 중요하다. 소속 사업장별로 분화된 인식차이를 극복하고 불공정하도급문제를 자동차산업 원하청노동자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로 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한미FTA가 자동차 부문에 유리한 것처럼 주장하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아시다시피 미국 자동차 시장 개방을 통해 한국이 얻는 이득은 3천cc 이하 관세(2.5%) 즉시 철폐, 3천cc 이상 관세(2.5%) 3년내 철폐, 픽업트럭 관세 10년 내 철폐 등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3천cc 이하 자동차 관세 즉시 철폐인데, 현재 관세가 2.5%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미미하다.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자면 가격의 2.4%에 영향을 미칠 뿐이다. 즉, 많은 이득을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것이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의 이인근 지회장 포함 26명의 조합원들은 11월 27일(금요일) 오전 10시, 서초동에 있는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금속노조 대전충북지회 콜텍노동자 해고 무효 소송에서 전원이 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을 받아냈다.남자 조합원 12명, 여자조합원 14명으로 총 26명의 콜텍 노동자들은 1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생활과 투쟁과 삶의
월급은 1원도 더함이 없는 정확히 법정 최저임금이었습니다. 다른 수당이나 상여금도 없고 연말보너스로 만원을 받은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만원짜리 한 장 받고 퇴근하던 날 너무 비참해서 혼자 울었다고 합니다.
충청북도 청주대학교의 어느 청소용역노동자의 이야기입니다. 쉰이 넘어 시작한 청소일. 올해로 8년째입니다. 해마다 6월이면 계약해지를 통보받습니다. 7월이면 계약이 해지되고 다른 용역회사와 1년짜리 계약을 다시 합니다. 올해도 그랬습니다. 달리 생각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빠져나간 학교를 구석구석 청소했습니다. 유난히 지저분한 건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