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5월 2일 부산에서 4차 중앙교섭을 열었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교섭을 시작하며 “어제 노동절에 안타깝게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했고, 방금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소속의 양 아무개 지대장이 5월 1일 오전 9시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을 규탄하며 분신을 시도했다. 사고 뒤 응급처치를 받고 서울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양 지대장은 2일 13시 9분 끝내 영면했다.윤장혁 위원장
금속노동자들이 5월 1일 전국에서 열린 133주년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에 참가해, ‘5.31. 금속노조 총파업’ 조직 결의를 다졌다.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가맹·산하 노조·연맹 조합원들은 5월 1일 오후 서울 등 15개 지역에서 2023년 세계노동절대회와 도심 행진을 벌였다. 서울대회에 금속노조 조합원 2천여 명을 포함해, 민주노총 조합원 25,000여 명이 모여 노동절을 기념했다.금속노조는 노동절 서울대회에 앞서 오후 1시 서울시청 옆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행진단’ 해단식을 겸한 노동절 사전대회를 벌이고, 본대회장인
금속노조가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전국 도보 대행진을 시작한 지 보름째를 맞았다. 거제에서 출발한 노조 행진단은 어느덧 충청을 거쳐 수도권에 접어들었다.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등 행진단은 4월 26일 경기도 안산 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과 공안탄압 분쇄를 위해 5월 1일 서울에 도착할 때까지 힘찬 발걸음을 이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유상기 금속노조 경기지부 부지부장은 “우리 노동자들은 노조법 2·3조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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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4월 25일 충북 단양 금속노조 교육연수원에서 3차 중앙교섭을 벌였다. 이번 교섭은 금속노조 주관으로 사용자 측 질의에 노조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금속노조 교육연수원에 처음 방문한 박근형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회장은 건립 축하 인사를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박근형 회장은 “오늘 금속산업 최저임금과 임금·노동시간 요구안 관련 질의를 하려 한다”라면서 “노조 요구안은 최저임금 위원회와 정부의 부분근로자대표제 입법 예고와 연관 있는 듯하다. 사용자로서 금속 노사 중앙교섭이 어떤 메시지를 주는 교섭이 되
금속노조가 ‘윤석열 정부가 행정권을 남용해 노조의 민주성·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라며, 노동부 회계 관련 행정조사를 거부했다.금속노조는 4월 21일 오전 회계 현장 조사 명목으로 서울 중구 정동 노조 사무실에 들이닥친 노동부 서울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을 돌려보냈다.금속노조는 모든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보관 상황을 사진으로 찍어 노동부에 제출했으나, 노동부는 노조가 ‘내지’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노조에 들이닥쳤다. 내지란 조합원 명부나 회의록, 수입이나 지출 관계 장부 등을 일컫는다.김유정 금속노조 법률원장은 노조의 선조치에도 불구하고
1. 사건번호 : 서울고등법원 2023. 4. 6. 선고 2022노409 판결2. 사실관계 요지서울고등법원은 2023년 4월 6일 ‘비정규직 이제 그만’ 소속 활동가를 포함한 조합원들에 대해 공동퇴거불응죄 일부 무죄 판결을 내렸다. 이 조합원들은 2018년 여름과 가을, 고용노동청과 대검찰청 민원실 등에 항의 방문해 현대차·기아차 등 재벌사의 불법파견 시정명령과 엄정 수사 등을 촉구한 사실이 있다.3. 판결 판정 요지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2년 1심에서 조합원들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4층 민원실에 들어와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구호를
1. 사건번호 : 대법원 2023. 2. 2. 선고 2022두57695 판결2. 사실관계 요지 및 소송의 경과1) 이 사건의 원고 ㄱ은 전세버스 운송사업을 하는 ㄴ회사에서 통근버스 운행을 담당하던 노동자다.2) ㄴ회사의 관리팀장은 ㄱ의 무단 결행을 지적하면서, ‘버스 열쇠를 반납하라’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ㄱ이 버스 열쇠를 반납하지 않자 회사의 관리 상무와 함께 ㄱ을 찾아가 버스 열쇠를 직접 회수하고, 그 과정에서 ㄱ과 말다툼하면서 “사표를 쓰라”라는 말을 반복했다. 관리팀장은 “해고하는 것이냐”는 ㄱ의 물음에 “응”이라고 답하
1. 사건번호 :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2023. 4. 6. 선고 2022고단3254 판결(확정)2. 사실관계 요지2022년 5월 14일 13시 46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연세나을암요양병원’ 증축공사 현장에서 고정앵글 설치를 위해 반자동 도르래로 건물 내부 개구부를 통해 1층에서 5층으로 자재 운반 작업을 하고 있었다. 피해자인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는 건물 5층에서 중량물인 고정앵글 묶음을 받아 건물 내부로 당기던 중 위 고정앵글이 슬링 벨트에서 이탈해 바닥으로 떨어지자 그 반동으로 함께 16.5m 아래 바닥으로 추
금속노조가 4월 1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간부 투쟁대회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폭정을 규탄하고, 5월 총파업을 선포했다.노조는 4월 18일 ‘7차 투쟁본부 대표자회의’에서 5월 31일 주야 4시간 이상 총파업에 나선다는 위원장 방침을 확정했다. 투쟁 수위와 전술은 투본 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한다.노조가 4월 19일 ‘금속노조 1만 간부 총력투쟁대회’를 성사하면서 5월 말 총파업에 한 걸음 다가갔다. 노조는 이번 대회 중심구호를 ‘이대로 살 수 없다. 세상을 뒤집자’로 내걸었다. 노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노를 세상에 알리고
금속노조가 ‘4.19 1만 간부 총력투쟁대회’에 앞서 모든 노동자를 위한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에 전달했다.금속노조 임원, 중앙집행위원, 상임집행위원 등은 4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노동탄압·노동개악 중단, 민중생존권 보장 대정부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금속노조는 ▲윤석열 정부 반노동, 친자본 노동정책 전면 중단 ▲저임금 확산, 임금인상 억제 정책 폐기 ▲노동기본권 보장 정책 마련 ▲미래 노동정책 마련을 요구했다.노조는 네 가지 대정부 요구안과 함께 ‘자동차업종 대정부 요구안’, ‘조선업종
금속노조가 2차 중앙교섭을 열고 노조 통일요구안과 중앙교섭요구안을 설명했다.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중대재해 발생 시 조치 신설 요구안’ 내용은 별개로, 현재 사업장마다 다른 중대재해 후속 조치 과정을 명문화·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는 노조 제안에 공감했다.금속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4월 18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2차 중앙교섭을 열었다. 노조는 2023년 중앙교섭 요구 두 가지, 통일요구 신설안 한 개를 설명하고, 2차 중앙교섭을 마쳤다.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진행한 ‘금속노조 대정부 요구안 발표 기자회
금속노조가 쌍용자동차 파업노동자들을 폭력으로 짓밟은 국가폭력 가해자 경찰에 사과와 피해 원상회복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금속노조가 4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쌍용차 국가손해배상 소송중단 촉구, 경찰청장 면담 요청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국가폭력 피해 당사자인 쌍용차 노동자들이 직접 나와 국가폭력이 파괴한 일상과 피해를 증언했다.2022년 11월 대법원은 2009년 쌍용차 파업 진압과정에서 경찰이 헬기와 같은 대테러 장비를 투입하는 등 ‘과잉진압’으로 위법을 저질렀으며, 노동자들의 대응은 ‘정당방위’
금속노조가 윤석열 정권 심판 총파업 조직과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쟁취하기 위한 전국 도보 대행진을 시작했다.금속노조는 4월 12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 앞에서 ‘노동시간 개악 중단, 노조법 2·3조 개정, 공안탄압 중단 금속노조 행진단 출발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투쟁의 서막을 올렸다. 이번 행진은 금속노조와 노조법 2·3조 개정운동본부가 공동으로 벌인다.노조는 4월 12일 경남 거제에서 행진을 시작해 경남 창원, 부산, 울산, 대전·충북, 세종·충남, 수도권 등 전국을 돌아 5월 1일 서울에서 행진을 마무리할
금속노조가 중앙교섭을 시작하고, 2023년 임단협 투쟁에 본격 돌입했다.금속노조와 금속사용자협의회는 4월 11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1차 중앙교섭을 상견례로 열었다. 이날 교섭에 노측 교섭위원 25명 중 21명이 참가하고, 사측은 교섭위원 12명이 전원 참가했다.사측 교섭대표 박근형 금속사용자협의회 회장은 “올해 교섭은 작년 교섭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사용자협의회와 노조의 교섭위원이 지난해와 다르지 않아 무난히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한다”라며 인사말을 건넸다.박근형 회장은 “올해 금속노조의 요
위장 청산 먹튀에 맞서 투쟁하는 한국와이퍼 노동자들이 악천후를 뚫고 경남 창원 덴소코리아 본사에서 투쟁을 벌였다.금속노조는 4월 5일 오후 ‘한국와이퍼 불법 대체생산 중단, 설비 반출 공권력 폭력 침탈 규탄, 생존권 사수 금속노조 영남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투쟁사에서 “한국와이퍼 동지들은 국정감사, 특별근로감독, 단식, 일본 원정투쟁까지 전개하며 오늘 여기까지 왔다”라며 “연대의 힘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금속노동자들이 덴소 자본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모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윤미 금속노
금속노조와 국가보안법폐지대책위원회가 국가정보원의 “노동운동 공안 몰이가 도를 넘었다”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노조와 대책위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가정보원 정문 앞에서 ‘간첩조작, 공안몰이 중단하라, 국가정보원 규탄 금속노조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해체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쳤다.지난 3월 27일 검찰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전·현직 노동·사회운동 활동가 네 명을 구속했다. 국정원은 피의사실을 공표하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대공 수사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색깔론’에 힘을 싣고, 법률이 금지한 ‘국내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금속노
“항쟁정신 살아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산별노조연맹 대표자, 조합원 등 2천여 명이 75년 전 평등 세상을 열망한 제주 민중의 항쟁 정신을 기리고, 윤석열 정권과 자본에 맞선 5월 총궐기, 7월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민주노총은 4월 2일 제주시청 앞에서 ‘75주년 4.3 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은 민주노총에 선전포고하고 탄압하고 있다”라며 “탄압에 항쟁으로 맞선 제주 민중의 투쟁 정신을 이어받아 총파업을 조직하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 이제
* 제작 : 금속노조 교육실 * 만화 : 이재임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