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1백만이 넘은 인파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를 뒤덮었다. 상경한 금속노조 1만5천 대오는 야광봉을 흔들며 역사적인 현장을 지켰다.12일 19시30분 공연을 시작할 무렵 광화문 광장은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 없이' 분노한 시민으로 가득 찼다. 무대가 보이는 세종대왕상에서 시청 서울광장까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밀려 다녔다.공연 참여를 포기한 시민들은 무대 뒤편에서 광화문 교차로까지 또 다른 광장을 열고 소규모 집회, 예술 공연, 즉흥 토론을 벌이며 민주주의를 꽃피웠다. 노동자, 시민들은 이날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다. 10월29일 2만으로 시작한 촛불은 11월5일 20만을 거쳐 어느덧 100만을 넘어섰다. 거리를 가득 메운 100만 민중은 한목소리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쳤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아래 투쟁본부)는 오후 4시부터 서울시청 광장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2016 민중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서울 전역에서 사전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여성, 시민, 청소년 등이 모여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정혜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전국에서 박근혜 정부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한 총파업을 선포했다.민주노총은 11월12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정신 계승 2016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소속 모든 사업장은 즉각적인 총파업 태세에 돌입해 11월 중 박근혜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 총파업 지침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11월 총파업 투쟁을 시작으로 파상-순회-무기한 전면파업 등을 전개하되 구체적인 총파업 방침은 위원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모든사업장은 11월14일부터 퇴근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세종대로로 들어섰다. ‘책임자를 처벌하라’, ‘국가폭력 끝장내자’고 적힌 만장과 꽃상여가 뒤를 이었다. 백남기 농민이 쌀값 보장을 외치며 향했지만 차벽에 막혀 갈 수 없었던 광장,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끝내 살아서는 갈 수 없던 광장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모여 백남기 농민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도했다. ‘생명과 평화의 일꾼 고(故)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아래 장례위원회)가 11월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백남기 농민 영결식을 치렀다. 백남기 농민이 지난해 11
[민중총궐기 기획 홍보영상] 집을 나서며 : 11.12 세상을 바꾸는 당신을 광장에 초대합니다
민주노총이 박근혜 퇴진을 전면에 걸고 즉각적인 대중투쟁을 조직한다는 투쟁지침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11월5일 범시민대회를 비롯한 박근혜 퇴진 촛불 행진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고, 11월12일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총궐기에 조합원 20% 이상 참여를 조직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11월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박근혜 하야, 민주주의 쟁취, 불법 노동개악 원천 무효, 구조조정 폐기, 공공-철도 파업 승리 민주노총 비상 시국회의’를 열어 이 같은 투쟁지침을 발표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1987년 노동자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시국농성을 시작했다.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1월1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농성 돌입을 선포했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여야가 제 역할을 하지 않고, 국민 요구를 외면하고 있어서 우리가 투쟁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며 “더 이상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9월2
“박근혜 하야”, “박근혜 정권 퇴진” 요구가 전국을 집어삼킨 후 10월29일 첫 주말 서울 촛불집회에 예상을 넘어 셀 수 없을 정도의 시민이 쏟아져 나왔다. 경찰은 2~3천 명을 예측했지만 완전히 빗나갔고, 주최 측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또한 5만 명가량의 시민들이 참여한 사실에 매우 고무된 상태다. 합법 신고 행진 막아선 차벽, 시민행렬 광화문으로 29일 18시 청계광장은 무대 앞으로 걸어가기가 불가능할 만큼 인파가 몰렸다. 청계광장은 모여드는 시민들을 수용하기가 불가능했다. 주최 측은 자유발언 등 무대진행을 서둘러 마치고 거리행
유엔이 ‘필수 유지 업무’를 국제 기준보다 지나치게 넓게 정의한 한국 정부와 법원의 파업권 제한을 지적했다.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71차 총회를 열고 있는 유엔은 10월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의 보고서 ‘노동 현장에서 평화로운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심의, 채택했다.마이나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국가는 국제법 아래서 집회 결사의 자유에 대한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고 충족시킬 의무를 지닌다”며 “평화로운 집회 참석자 형사처벌은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
철도노조가 23일째 역대 최장기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성과·퇴출제 저지와 공공부문 총파업 승리를 위한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10월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노동개악 폐기, 성과·퇴출제 분쇄, 부패·불법·살인정권 퇴진, 공공-화물연대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공공부문 노동자 1만5천여 명을 포함해 금속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철도노조 파업을 불법으로 모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노동3권을 유린하고
SK브로드밴드, 아사히글라스, 동양시멘트, 서산톨게이트,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1천5백여 명이 10월15일 서울에서 ‘나와라 진짜사장, 멈춰라 외주화, 끝내자 하청인생, 간접고용-하청비정규직 노동자 공동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부당한 외주화와 간접고용 철폐를 위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을 선포했다.이날 대회는 지난 9월8일 민주노총 간접고용노조단위 대표자들이 회의를 열어 결정한 공동투쟁이다. 대회 전 간접고용노조단위 대표자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도개선을 촉구하며 공동투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