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뻗쳐 5초 시켰다고 교사 징계 반발" "휴대폰 압수한 교사 폭행 사실 뒤늦게 밝혀져" 연일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이 언론을 도배하고 있다. 기사 논조는 대부분 체벌 금지 이후 무서울 것 없어진 아이들이 교사를 만만하게 보고 교사에게 대들다가 폭행까지 이른다는 것이다. 참 재밌는 논리다. 정말 학생들이 교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도로교통법이 정한 사항 중에 교통사고에 관한 부분만을 특화하여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손괴되는 경우에 적용되는 법률이다.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은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업무상과실 치사상, 중과실 치사상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약 4-5 % 정도라고 하니, 무조건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근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전체 초중고교 대상으로 과잉행동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려다가 학부모와 전문가들의 반대로 취소했다.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문제제기를 받아들인 것인데, 학부모 뿐 아니라 교
자본의 마케팅 전략 가운데 ‘네이밍(이름짓기)’이라는 것이 있다. 자본은 이를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다. 자본은 얄미울 정도로 치밀하다. 국내에는 네이밍 전문회사만 30~40개에 이른다고 하고,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일이 챙길 정도라고 한다. 그들은 시장성(대중성), 기억성, 차별성을 좋은 이름 짓기의 요소로 꼽는다. 이 기준에 비춰본다면 노동운동의 네이밍은 빵점이다.
최근 언론에 가계부채의 심각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집 담보로 빚 낸 사람들이 이자폭탄에 시달리고 있으며, 얼마 전 전세값 폭등도 가계부채와 무관하지 않다. 일 년 전만 해도 금리가 낮아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나았다. 그 때 CD연동 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이자부담이 상당히 늘어났을 것이다. 이러다 보니 이자가 감당이 안 돼 헐값에 집을 내놓는 경우도 있고
올 7월부터 복수노조의 시대가 열린다. 민주노조운동이 활기찼던 시절 복수노조가 되기만 하면, 무노조 사업장으로 유명한 일부 재벌 대기업에 노조 깃발을 꽂을 것 이라는 기대도 했다. 하지만 지금 현장은 기쁨보다 두려움이 더 많다. 마치 흘러가는 세월의 덧없음을 한탄해야 할 것 같은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부터 살펴보자. 개정노조법에 따르면 교섭권을 두고 산별
스티브 잡스, 그가 돌아왔다. 애플 최고경영자로 세계 IT업계의 황제로 군림해오다가 희귀 병으로 한동안 사람들 시야에서 사라졌었던 그. 인터넷을 통해 가상의 PC업무를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라는 서비스를 들고 화려하게 복귀신고를 함으로써 업계에 또다시 회오리바람을 몰고 올 것 이란다. 컴퓨터나 휴대폰 같은 첨단기기에 관해서만큼은 올해 일흔이 된 아버지와 별반
지난 6월 1일 천신만고 끝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진보대통합에 합의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의 말처럼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세간의 속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며 진보정치 통합의 역사를 새로 쓴 의미있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기 민주노동당 탄생의 산파 역할을 했던 것이 바로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자들이었고, 진보정당의 분열로 가장
TV광고는 기본적으로 물건과 상품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도시에 사는 30대 직장인에게도 팔아야 하고 시골에 사는 60대 할아버지에게도 같은 제품을 팔아 할 때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 바로 TV광고와 같은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래서 매스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은 아주 쉬워야 한다. 더구나 시간도 15초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초
백산성터 1894년 농민전쟁 역사기행은 전라도 부안 백산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백산은 부안군 백산면 용계리에 있다. 동으로는 김제 태인을 거쳐 전주로, 서쪽으로는 부안, 남쪽으로는 고부 정읍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에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나들목이나 호남 고속도로 태인 나들목에서 접근하기가 좋다. 백산은 높이가 47m 정도 밖에 안 된다. 실제
이명박 정부가 경제대통령을 표명하면서 들어선지 3년의 세월이 지났다. 이명박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경제부흥을 외치면서 스스로 ‘기업인의 친구’라 칭하며 기업에 온갖 특혜를 부여해왔다. 반면 노동조합은 탄압의 대상으로 몰아세웠고 국민의 주머니를 쪼그라들게 만들었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의 재임기간은 기업인에게는 천국의 시간이었으며, 국민에
2011년은 우리나라 노동운동 역사에서 하나의 커다란 변화를 겪는 시기이다. 지난 1987년이 6월 민주항쟁과 7·8·9월 노동자대투쟁으로 새 역사를 열어젖힌 시기라면, 1997년은 노동법·안기부법 등 날치기 개악에 맞서 총파업으로써 노동조합의 위력을 보여준 시기였다. 2010~2011년은 전임자임금 지급금지와 복수노조
광주 5.18재단이 주최한 ‘5.18 시민강좌 종합토론회’에 다녀왔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정치권에서 복지 논쟁이 뜨겁다. 야권의 ‘모두에게 복지를’(보편복지)에 맞서 한나라당은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를’(선별복지)를 내세웠고 민주당 내에서는 ‘증세없는 복지’와 &lsquo
이라는 미국드라마를 기억하는 분이 혹 계신지? 맥가이버, A특공대 같은 80년대를 주름잡았던 미드 중의 하나로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전장의 한 복판에 있는 미군들의 전우애 같은 게 단골 이야기였다. 늘 결정적인 순간에 헬기가 나타나 미군을 구하는 장면과 한 편의 에피소드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데, 바로 미군의 베트남 양민학살을 다뤘
신문을 보면 ‘연예인 000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거나 ‘운동선수 000이 뺑소니 사고를 내고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형사사건 중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다. 게다가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은 사고 당사자들이 범죄라는 인식이 미약해 반복적으로 범하는
학생인권조례의 주민발의가 성사됐다. 안되기를 간절히 원했던 보수 언론들은 아직 ‘불발의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서울 학생인권조례 서명 제출…발의여부 7월 확정…서명 명단 불과 3.6% 많아 실패 가능성 커 ’ 등의 제목으로 초치기 작전을 펼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한 6개월의 시
프랑스노동총동맹(Conféd,ération Générale du Travail, CGT) 산하 금속연맹은 정기대의원대회를 3년에 한 번 연다. 금속연맹은 올해 이 대의원대회가 지난 9일부터 파리에서 1백 킬로미터 떨어진 항스시 회의센타에서 닷새 동안 열었다. 나는 CGT의 초청으로 발레오공조코리아 문제해결을
이런 조직, 왠지 낯익다. 20년 전 딱 한 번 고시엔 대회(甲子園大會, 고시엔 구장에서 매년 봄과 여름에 열리는 일본의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진출한 게 고작인 만년 하위팀. 고시엔 대회에 나가기 위해 야구를 하는 게 아니라 그저 고교 시절 추억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하는 선수들. 연습은 자율적으로(?) 빠져도 되고 서로에 대한 불만이 쌓여도 대놓고
매일유업의 우유가 ‘포르말린 우유’라는 이유로 마트에서 추방당하는 일이 있었다. 포르말린으로 처리한 사료를 먹인 소젖을 매일유업에서 사용한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우유 내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밝히고, 매일유업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처리 사료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에서 포르말
쟁의행위를 하게 되면 보통 회사 내의 공터, 운동장, 로비 등에서 집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집회에는 통상 ‘연대단위’라고 불리는 동지들이 참여하게 된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연대하는 동지들이 같이 집회를 하는 것은 법리적 문제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매우 필요한 일이기도 하며 연대의 훌륭한 전통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상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