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파견법을 위반한 구미 아사히글라스에 하청업체 지티에스(GTS) 소속 비정규직 178명을 오는 11월3일까지 직접고용하라는 시정 지시를 내리고, 원청과 하청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지회장 차헌호)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이 9월 22일 아사히초자화인테크코리아와 지티에스에 대해 “수사를 완료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라며 “파견근로자 178명을 2017년 11월 3일까지 직접 고용하도록 시정지시 했다”라는 결과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인천 동광기연 불법 구조조정 과정에서 결국 희생자가 발생했다.금속노조 인천지부는 동광기연 강제퇴직자 김 아무개(53) 씨가 부평에 있는 자기 집에서 목매 자살한 현장을 유족이 지난 9월 18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김 씨의 형이 ‘미안하다. 사망’이라는 유서와 같은 문자를 받은 뒤 급히 상경해 김 씨의 집에 경찰과 함께 들어가 김 씨를 발견했다. 김 씨의 유족은 18일 김 씨의 장례를 치르며 잠겼던 고인의 핸드폰을 어렵게 풀어 직장 동료에게 소식을 알렸다.김 아무개 씨는 동광기연에서 21년 동안 일하며 한국지엠 LOC(Logis
민주노총이 9월 16일 오후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치안센터 앞에서 6백여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어 노조 할 권리와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을 요구하며 전 조직 투쟁과 결의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조 할 권리 ILO 핵심협약 즉각 비준, 노동법 전면 개정, 노동적폐 완전 청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2017년 하반기 민주노총이 쟁취해야 할 핵심 투쟁과제를 결의하는 대회”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조 할 권리,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이라고 강조했다.민주노총은 “대한민국은 노동 3권이 아니라 단결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제조부문 노동조합 연대체인 양대노총 제조연대(아래 제조연대)가 제조업 부흥과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조산업발전특별법’ 입법발의에 나섰다. 새민중정당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과 제조연대는 9월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조산업발전특별법을 입법 발의한다고 알렸다.이날 기자회견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과 화학섬유연맹 임영국 사무처장,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과 화학노련 김동명 위원장 등이 참석해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대표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조업 발전 없는 서비스 산업 발
문재인 정부는 9월 5일 국무회의에서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의결했다. 정부 수립 이후 60번째 임시공휴일 지정이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9월 30일을 시작으로 10월 3일 개천절, 10월 3~5일 추석 연휴, 10월 6일 대체휴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열흘 동안 황금연휴가 이어진다.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일하는 다수 노동자는 공휴일에 평일처럼 노동하거나, 강제로 연차휴가를 사용해야 한다. 민주노총은 9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 중소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쉴 권리를 요구하고, 관
9월 1일 17시 금속노조 14개 지역지부에서 지부 임원선거 1차 후보등록을 완료했다. 등록 마감 결과 충남지부는 두 개 후보조가 경선을 벌이고 경남, 경주, 대전충북, 전북지부는 단독 후보다. 충남지부 지부장-수석부지부장-사무국장 후보조는 기호 1번 정원영(개별)-정용재(현대제철지회)-이상호(동희지회)와 기호 2번 김선엽(현대제철지회)-홍종인(유성기업지회)-김정희(개별) 등이다. 세 명을 선출하는 부지부장 후보에 기호 1번 유영주(대한칼소닉지회), 기호 2번 김대기(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기호 3번 박혜영(경남제약지회), 김학성
법원이 재벌과 경영계가 통상임금 범위 축소를 위해 호소와 협박을 일삼으며 매달린 완성차 통상임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 부장판사)는 8월 31일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조합원 2만7천424명이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일비를 제외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는 통상임금이며, 이는 신의칙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못 박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일비는 고정성이 없어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했다.법원은 기아차지부 조합원이 청구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미지급 임금 원금과 이자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8월 29일 지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단체교섭 잠정중단, 9월 중 지부장 선거 방침을 결정했다. 지부는 이날 회의에서 교섭방침으로 ‘(단체교섭을) 잠정 중단한다. 7대 지부장 선거 후 재개한다’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지부 상설 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중 차기 지부장 선거를 치르며, 중단한 교섭은 10월에 새로 당선한 지부 집행부가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결정에 대해 지부는 “현 지부장이 9월로 교섭을 연장하는 순간, 임기
전국금속노동조합 10기 임원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위원장 후보조와 일반명부 부위원장,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들이 모두 경선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다.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진수)는 8월 28일 17시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세 개 후보조와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 여덟 명,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 두 명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정규 할당 부위원장은 등록한 입후보자가 없었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세 개 후보조 경합기호1번 남택규(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49)-강오수(현대자동차지
민주노총이 8월1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사드배치 철회와 평화를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8.15 범국민평화행동’에 앞서 개최한 노동자대회에서 ▲주권회복과 한반도 평화 투쟁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투쟁 ▲친일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 ▲전민족대회 성사 투쟁 등을 결의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상경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사드가 들어선 경북 성주와 김천 시민 등 2천여 명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한반도
금속노조가 8월 11일 오후 서울 조합 회의실에서 121차 중앙위원회를 열어 2017년 중앙교섭 의견접근안을 승인하고, 10기 금속노조 임원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중앙위원회에 재적 위원 109명 가운데 사고 1명을 제외한 70명이 참석해 높은 책임의식을 보였다. 노조는 8월 22일부터 사흘 동안 중앙교섭 의견접근안 찬반을 묻는 총회를 연다. 노조는 8월 28일 10기 임원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1차 투표, 25일부터 27일까지 2차 투표를 벌인다. 중앙위원들은 회의 첫 안건으로 노조가 제출한 올해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2017년 임단협 쟁취 파업투쟁을 벌인다. 지부는 8월 7일 14시 개최한 지부 쟁의대책위원회에서 3대 핵심목표와 4대 과제 쟁취를 목표로 총력투쟁을 전면에 배치하기로 결의하고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지부는 3대 핵심목표로 ▲분배정의실현 ▲주간연속2교대 쟁취 ▲안정적인 고정급 확대와 4대 과제로 ▲조건 없는 정년연장 ▲사회공헌기금 확대 ▲타임오프 전임자 확대 ▲해고자 원직복직을 걸고 교섭과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 지부는 8월 9일 교섭에서 현대
금속노조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벌 총수들을 불러 저녁밥을 주지 말고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7월 27일 11시 무렵 청와대 사랑채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 조합원들은 불법파견과 노조파괴 범죄를 저지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있을 곳은 청와대 저녁 식사 자리가 아니라 서울구치소라고 입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부터 이틀에 걸쳐 재벌 총수와 경제부총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을 청와대로 불러 저녁 식사와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업체 폐업과정에서 금속노조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찍혀 해고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조합원 네 명 전원이 복직한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지회장 하창민, 아래 지회)는 울산 동구 성내삼거리 고가도로 교각 위에서 농성 중인 이성호, 전영수 두 조합원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인 동양산업개발 소속 해고 조합원 네 명 전원 복직에 합의했다고 7월25일 밝혔다. 고공농성 106일만이다.지회는 7월25일 현대미포조선 외주협의회 회장과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15시 무렵 해고 조합원 복직을 9월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금속노조 인천지부(지부장 김현동)가 불법파견과 노조탄압에 맞서 전면파업에 돌입한 만도헬라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배태민, 아래 지회)와 함께 원청인 한라그룹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노조 인천지부는 7월19일 15시 무렵 한라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송파구 시그마타워 앞에서 ‘불법파견, 도급해지, 노조파괴 한라그룹 규탄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인천지부와 지회는 한라그룹 자회사인 ㈜만도와 계열사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벌이는 불법파견,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해 직장폐쇄와 도급계약해지 등 노조파괴 행위를 규탄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아래 지부)가 7월 6일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지부는 이날 개최한 20차 단체교섭에서 현대자동차 쪽에 일괄 제시를 요구했지만 사용자 측은 한 건의 제시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지부는 이날 박유기 지부장 명의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회사 측은 아직 충분한 교섭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괄 제시를 거부했다”라며 “7월 11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쟁의발생결의, 쟁의대책위 구성, 쟁의비 특별결의’ 등 단체행동 돌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을 향한 일자리연대기금 조성과 사회 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금속노조는 6월29일 현대자동차그룹에게 사회 대화를 다시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금속노조 오는 7월6일 일자리 창출방안 대토론회와 7월7일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대표자들과 공식면담 참가를 추가로 제안했다.노조는 7월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학계, 사용자단체, 노조 노동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올바른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창출방안 사회 대토론회’를 현대자동차그룹에게 함께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노조는 7월7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과 현
양대노총 제조공투본이 상설연대체인 ‘양대노총 제조연대(아래 제조연대)’를 새로 출범시켰다.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화학섬유연맹,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화학노련 등은 6월28일 14시 무렵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제조연대 출범식과 함께 기념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출범식에 공동대표인 금속노조 김상구 위원장, 화학섬유연맹 신환섭 위원장,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화학노련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과 금속노조 출신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범을 알리며 ▲제조발전특별법, 재벌개혁 등 2대 입법 ▲
금속산업 현장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안전장갑에서 독성물질이 다량 검출돼 노조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노동안전보건실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회의원과 함께 6월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PU(폴리우레탄)코팅 안전장갑에서 독성물질인 DMF(디메틸포름아미드)를 검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제품 전량 폐기와 관련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노조는 다국적 기업인 3M사가 제조한 PU코팅 안전장갑에서 DMF가 독일 안전기준보다 30배 넘게 검출됐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현장에서 다량 사용하고 있는 여섯 개 안전장갑을 회
인간이 고안한 가장 복잡한 게임은 바둑이다. 사각 반상에 가로와 세로로 각각 19줄씩 긋고 그 교차점에 흑돌과 백돌을 번갈아 둬 보다 많은 빈 공간을 차지하는 이가 승리하는 경기다. 사각의 변과 귀는 상대적으로 수 계산이 쉽지만 사방이 열려 있는 중앙은 수천 년에 달하는 바둑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리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바둑이 역사와 문화 깊숙이 뿌리내린 한․중․일 3국에서는 바둑 9단을 이 미지의 영역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 존재로 여기는데, 특히 입신의 경지에 오른 당대 최고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