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포함, 총 15명이 일하는 영세한 금속사업장에 근무하는 A씨, 평일 8시간 근무는 기본이고 격주로 토요일에도 8시간씩 근무를 한다. 월차는 사용해보지도 못했고, 툭하면 연장근무로 밤늦게 퇴근하기 일쑤다. 다른 친구들을 보면 언제부터인가 토요일 근무가 없어지거나 토요일 근무에 대한 수당이 늘어서 그나마 일할 맛이 난다고 하기도 하는데. 우리 사업장은 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도로교통법이 정한 사항 중에 교통사고에 관한 부분만을 특화하여 교통사고로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손괴되는 경우에 적용되는 법률이다.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은 “차의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업무상과실 치사상, 중과실 치사상의 죄를 범한 경우에는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신문을 보면 ‘연예인 000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거나 ‘운동선수 000이 뺑소니 사고를 내고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형사사건 중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이다. 게다가 교통사고와 관련된 사건은 사고 당사자들이 범죄라는 인식이 미약해 반복적으로 범하는
쟁의행위를 하게 되면 보통 회사 내의 공터, 운동장, 로비 등에서 집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집회에는 통상 ‘연대단위’라고 불리는 동지들이 참여하게 된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연대하는 동지들이 같이 집회를 하는 것은 법리적 문제를 떠나서 현실적으로 매우 필요한 일이기도 하며 연대의 훌륭한 전통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상 회
지난 번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가처분 사례를 들어 가처분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겠다. 돈과 관련한 소송이나 등기 관련 소송에서 미리 가압류나 가처분을 해 놓지 않으면 나중에 판결문이 휴지조각이 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돈 거래 관련 가압류 사례 김삼순과 길라임은 아주 어릴 적 부터 친구였다. 김삼순은 친구에게는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민사상 분쟁이 생겼을 때, 주변에서 흔히들 가압류를 하라, 가처분을 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혹자는 가압류나 가처분을 하면 모든 법률적인 분쟁이 해결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도 하다. 소송을 통해 재산상 권리를 회복하려고 할 때 가압류나 가처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압류가 무엇인지, 또 가처분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리가 가압류, 가처분이라고
지난달 17일 대법원은 쟁의행위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무분별하게 적용해온 기존 판례를 변경했다. 법원은 지금까지 파업 등 노조 쟁의행위가 당연히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보아왔다. 쟁의행위는 곧 사용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공안기관은 노조가 파업을 하는 경우 일단 업무방해죄에 해당된다며 범죄행위 관점에서 수사해왔고 노동자는 그로인해 형사
지난 호에서는 부동산 등기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아보았는데, 낯선 법률용어로 인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등기부등본을 직접 보며 실례를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구체적으로 부동산등기부를 한 번 보자! 등기부등본 (말소사항 포함) - 토지 [표제부] (토지의 표시) 표시번호 접수 소재 지번 지목 면적 등기원인
“근저당권 설정된줄 모르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는데 어떻게 하나요?” “집을 하나 샀는데 계약한 사람이 집주인이 아니네요, 어떻게 하나요?” 사실 부동산등기부를 읽을 수 있다면 위와 같은 상황들은 애초에 닥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법률과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그러하듯 부동산등기부를 읽는 것도 그렇게 쉬운 문제가
일상적 조합활동이나 쟁의행위시 사용자들과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 바로 노조사무실 및 사업장내 출입문제이다. 특히 출입하려는 사람이 해고자, 산별노조 간부이거나 직장폐쇄가 이루어진 경우에 더욱 문제가 된다.회사는 해고자나 산별노조 간부는 고용된 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출입을 막으려하고, 직장폐쇄까지 하면 해당 사용자에게 직접 고용된 조합원들의 출입까지
지난 번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가장 큰 특징인 대항력인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우선변제권의 인정 및 임차기간의 선택권 등 민법과 다른 특징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 우선변제권의 인정 대항력(주택인도+전입신고)을 갖추고 임차계약서 상 확정일자를 갖춘 경우 임차주택이 경매될 경우 후순위담보권자나 기타 일반채권자에 우선하여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집주인이라고 계약한 사람이 알고 보니 집주인이 아니었어요.” “계약 만료 후에 계속 살고 있는데 집주인 아들이 이사 온다고 당장 나가 달래요.” “근저당권이 설정된지 모르고 전세를 얻었는데 집이 경매에 부쳐졌어요.” 법률상담을 하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내용이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서 빈번하게
지난해 10월 29일 오후. 구미 KEC공장 정문에서 민주노총 집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경찰은 집회 전날 오후에서야 금지통보를 했다. 법원에 집행정지신청을 한다 해도 소송 준비시간과 송달 및 심문절차 등을 고려하면 예정된 집회 이전까지 판결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사법적 구제절차가 박탈된 상태에서의 경찰 금지통고로 그날 집회는 전면 봉쇄됐고 현재